대진대, 상생발전위원회 발족…대학 혁신과 미래 성장 도모

대진대가 지난 14일 상생발전위원회를 공식 발족, 지속가능한 대학 발전과 외부 협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16일 밝혔다. 대진대 상생발전위원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대학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하고 지역사회와 산업체의 협력을 강화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날 행사에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강승수 DS투자파트너스 대표, 윤영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 김재열 전 KB금융지주 전무, 나화엽 분당 제생병원 원장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학에선 장석환 총장을 비롯해 류동우 기획처장, 곽태근 교육혁신처장, 장인호 학생성공처장, 정종진 산학협력단장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10~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장석환 총장과 구윤철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자문, 정부 정책 및 외부 사업 공모 동향 분석,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한다. 장석환 총장은 “상생발전위원회가 대학과 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윤철 공동위원장은 “대진대 발전을 이끌어가고 대학이 지역과 사회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여주곤충박물관, 다문화가족 초청 행사 성료

여주시가 2025년을 ‘관광원년의 해’로 선포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문화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주곤충박물관(관장 조미숙·김건우)은 지난 15일 여주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무료 체험 행사를 개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생태 교육과 문화적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곤충 전시 투어, 곤충·파충류 체험, 곤충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친숙해지는 경험을 했다. 특히 다문화가족이 각자의 문화를 공유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박물관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물관 관계자 역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취약계층을 위한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의 ‘관광원년의 해’ 비전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졌다.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형 관광,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문화형 관광의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여주곤충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연생태 교육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관광도시 여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걸음. 여주곤충박물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변화를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혁만 오산 초·중·고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지역 교육 발전 도모할 것”

“협의회가 그동안 다져온 성과와 기틀을 바탕으로 오산시 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1일 오산시 초·중·고학교운영위원협의회 8대 회장에 취임하는 권혁만 신임 회장(45)의 포부다. 2011년 5월 출범한 협의회는 오산시 관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들이 모인 학부모 단체다. 협의회는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실천을 목표로 민관 협력 프로그램 발굴,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청소년 스포츠 안전교실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또 대학입시박람회 및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오산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자리 잡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 ‘아이들의 행복 디딤돌’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권 회장은 코로나19로 소원해진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복원하고 중단되거나 지체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한 실내 서핑(오산시체육회), 학교폭력예방캠페인(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스포츠 안전교실(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다양한 분야 사회단체와의 MOU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회장은 오산시가 지난해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던 ‘학부모-학교-교육지원청 정담회’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담회를 통해 돌출된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 각급 학교 현안이 시와 교육청의 적극 대응으로 해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교 교육은 학생과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동체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것이 그의 지론이다. 권 회장은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단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과 창의교육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세미초등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협의회와 인연을 맺은 권 회장은 2023년부터 협의회 교육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권 회장이 펼칠 새로운 정책과 사업이 오산시 교육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연봉 사상 첫 7천만원 넘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상용 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정해지지 않거나 1년 이상인 임금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이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사상 처음 7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에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 임금 상승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상용 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전년보다 2.2% 상승한 7천121만 원으로, 초과 급여를 빼도 처음으로 7천만 원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기본급 등 통상 수당인 ‘정액급여’와 성과급·상여금 등 ‘특별급여’를 더한 수치로 초과급여는 제외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지난 2020년 5천995만 원에서 2023년 6천968만 원 등 점차 올라 지난해 7천만 원을 넘어섰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의 지난해 연 임금 총액은 4천427만 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 임금 수준의 62.2%에 머물렀다. 전체 상용근로자의 지난해 연 임금총액은 4천917만 원으로 전년(4천781만 원) 대비 136만원(2.9%) 인상됐다. 시간당 임금은 2만6천505원으로 전년(2만5천604원)보다 3.5% 올라 연 임금총액 인상률(2.9%)보다 0.6%포인트(p) 높았다. 한편 지난해 업종별 연 임금총액은 에너지 생산 관련 업종인 ‘전기·가스·증기업’이 8천870만 원으로 가장 높아, 5년 만에 ‘금융·보험업’(8천860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 임금총액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3천084만 원)으로 1위 업종의 34.8% 수준에 그쳐, 업종 간 최대 임금격차가 5천786만 원에 달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연공형 임금 체계와 대기업 중심 노동운동으로 지나치게 높아진 대기업 임금을 안정시키고, 고임금 근로자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자제해야 한다”며 “우리 노동시장의 급격한 근로 시간 단축이 눈에 띄지 않는 더 큰 폭의 실질적 임금 상승을 유인해 왔으나, 생산성 향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사 모두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윤 대통령 감옥 간 것은 하나님 역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주일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풀려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을) 감방에 집어넣은 건 하나님 역사”라고 주장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목사가 주도하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이유가 하나님 뜻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전 목사는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는 다 감방에 다녀왔다”고 외쳤다. 이어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임기 2년 동안 자유통일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가만히 뒀다가는 대한민국이 북한과 중국에 먹히게 생겨서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번주 내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고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선고가) 나오면 이제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전날(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번주가 전쟁”이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 분명 8대 0으로 각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단동 한중 카페리 운항 재개…인천항만공사 안전점검

인천항과 중국 랴오닝성 단동을 잇는 한중 카페리가 2년10개월여만에 재개한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이후 멈춘 인천-단동 항로에 오는 4월부터 단동국제항운유한공사의 2만5천t급 ‘오리엔탈 펄(ORIENTAL PEARL) 8호’를 투입한다. 오리엔탈 펄 8호는 승객 1천500명과 화물 214TEU를 싣고 운항할 수 있다. 앞서 인천-단동 카페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와 중국 측 부두 개조 공사 등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IPA는 카페리 운항 재개에 앞서 인천 연수구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민간 전문가들과 종합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IPA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여객터미널 시설을 지속 점검해 유해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일제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천-단동 항로 여객수송 재개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객 입·출입국 동선, 기계·전기 등 주요 설비 작동 상태, 소방 및 부대시설 등의 점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점검과 함께 국제여객부두 안 방충재, 계선주, 안전난간 등 선박이 접안하는 함선의 항만시설도 면밀히 살핀다는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단동 항로 운항으로 여객수송을 다시 시작하면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잇는 여객수송 항로가 7개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여객터미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지자체 최초 위성 발사...'진주샛-1B'

국내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9분(현지시간 14일 오후 11시 39분) 진주샛-1B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페이스X의 팰콘9에 발사체를 통해 발사된 이후 오후 10시쯤 한국산업기술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위성인 진주샛-1B는 3대의 카메라를 장착한 2U(1U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이다. 시는 진주샛-1B가 임무 수행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상 운용 모드로 전환해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맡길 계획으로 3개월 정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9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 등과 함께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우주분야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진주샛-1(JINJUSat-1) 개발에 들어갔다. 개발에는 경상국립대 석사 과정 학생 3명 등이 참여했다. 경상국립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고정용 부품인 브라켓을 직접 제작하는 등 부품 국산화율도 높였다. ‘지역 맞춤형 초소형위성’을 만든 셈이다. 진주샛-1은 2023년 11월 12일 미국 스페이스X사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됐으나 최종 사출되지는 못했다. 시는 이후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진주샛-1B 재제작에 나섰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한편, 진주시는 6U급 진주샛-2 개발도 추진한다.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간 운영 예정인 진주샛-2는 해수온·해색 탐지, 연근해 감시, 우주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 이바지를 목표로 삼았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반도체·바이오 등 인천 전략산업 지원 통해 경제 활력”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습니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은 국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분야에 특화했고 바이오 기업들의 입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주력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경제권 구축, 항만물류산업 관련 지역 현안 대응, 수소·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모색 등을 통해 이들 산업이 인천의 성장동력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인천경제단체협의회 등과 협력,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현안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차등 요금제 추진에 따른 ‘인천 역차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인천은 생산 공정에서 전력 수요가 높은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기계 업종과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기업이 많아 안정적, 경제적 전력공급이 필수적이다”라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건의·조사·정책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인천지역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박 회장은 회원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박 회장은 “올해 회원사 100개를 직접 방문하는 등 회원사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겠다”며 “회원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활성화하고 기업애로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인천에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있고 전국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300만 인구의 도시이며, 공단과 대학이 있어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인천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혼란스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며 “인천상의는 지역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시와 유관기관, 경제단체들과 협력해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