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브라질 제압…3경기 무패 ‘순항’

한국이 제24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013년 대회 우승국인 브라질을 꺾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명장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일본 구마모토현 야마가 시립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류은희(파리92)와 신은주(인천시청)가 나란히 8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쳐 브라질을 33대27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6개국이 경기를 벌이고 있는 예선 B조에서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결선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대회 첫 날 2017년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29대27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한국은 지난 1일 조별리그 2차전서 전통의 강호 덴마크와는 26대2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브라질을 맞아 전반 중반 한 때 4골차까지 뒤졌으나, 류은희, 신은주 외에도 심해인(6골), 이미경(5골ㆍ이상 부산시설공단)이 고른 활약을 펼쳐 16대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한국은 후반들어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의 선방과 심해인, 류은희의 활약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지킨 끝에 6골 차 승리를 거뒀다.황선학기자

구리시의회 김형수 부의장, 시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대책 추궁

구리시의회 김형수 부의장(갈매ㆍ동구ㆍ인창ㆍ교문1동)이 3일 구리시의회 제 291회 2차 정례회 중 시 현안 질문에 대한 안승남 시장의 답변에 대해 재차 조목조목 따지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과 관련, 안 시장이 답변을 통해 2차 사업 구간은 1차 사업과 같이 가로미관의 연계성을 고려, 이팝나무로 식재할 계획이다고 하자 김 부의장은 이팝나무는 키가 커서 자칫 전신주에 걸릴 위험이 있고 실제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신줄이 중간에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 확인을 통한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과 관련, 구리시 백년대계를 위해 가능한 표류중인 구리월드 디자인시티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머리를 맞대 좋은 대안을 찾아 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 부의장은 앞서 내년 2월 계약이 만료되는 롯데마트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면서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의 재산가치 제고를 담은 구체적 혁신방안이 있는지를 질타했다. 이밖에 김 부의장은 ▲사노동 추모공원 조성사업 ▲별내선 복선전철 ▲전철 교각정비 사업 ▲이문안 호수공원 환경개선 ▲뉴타운 해제지역 대책 ▲수돗물 사고방지 대책 등 시정 현안에 대해 대책을 촉구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한국GM 비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사망 관련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요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사망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가 한국GM이 주도하는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는 3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실질적인 책임자인 한국GM은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죽음의 가장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인 불법 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GM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A씨(47)는 지난 11월 30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도장부 사무실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비정규직 지회는 A씨가 순환 무급휴직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3일 정의당 인천시당도 논평을 내고 열악한 현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어나가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해고 통지 철회와 정규직 전환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 여행 이모티콘 반나절 만에 1만 다운로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제작배포한 경기관광 이모티콘이 배포 6시간 만에 1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 이모티콘은 경기관광공사가 새롭게 제작한 경기도 여행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외계인 애완동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지난 2일 오후 2시에 공식 배포가 시작되고 약 6시간 후인 오후 8시께 1만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 큰 인기 속에 이모티콘 배포 행사가 종료됐다. 이번 이모티콘은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로운 경기여행 홍보 영상을 시청하면 무료로 받도록 했다. 이모티콘은 한 계정당 1회 한정으로 총 1만 명에게만 선착순으로 배포됐다. 이번 이모티콘 배포와 함께 공개된 경기여행 홍보 영상은 경기도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경기도에서 생활하면서 경기도의 매력을 알아가는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본편에 앞선 예고 영상에 해당한다. 유튜브에서 체크인 경기를 검색하면 이번 예고 영상을 볼 수 있다. 공사는 이번 예고편 이후 차례로 경기여행 홍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여행을 모바일 이모티콘으로 표현한 건 처음인데, 이렇게 빨리 1만 건이 완판돼 놀랍다며 앞으로 경기도 여행을 누구나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양주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양주시의회는 3일 제312회 정례회 예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양주시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대비 1천474억원(19.10%) 증가한 9천193억원이며 이중 일반회계 7천592억원, 공기업특별회계 1천111억원, 기타특별회계 489억원이다.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 36.51%, 교통ㆍ물류분야 11.78%, 일반 공공행정분야 8.61% 순이었으며 기타 분야(행정운영경비 등)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예산이 증액 편성됐다. 특히 큰 폭으로 예산이 늘어난 분야는 사회복지분야(326억원)와 환경분야(290억원)로 시민의 생명 보호와 복지안전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시의 재정운영 방향을 짐작하게 했다. 황영희 예산특별위원장은 2020년 양주시는 과감한 예산편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확한 세입 추계를 바탕으로 재원의 효율적인 집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예산편성인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예산특위는 첫 날인 3일 홍보정책담당관, 감사담당관, 기획행정실, 읍면동을 시작으로 4일 복지문화국, 보건소, 5일 일자리환경국, 평생교육진흥원, 6일 교통안전국, 도시주택국, 9일 농업기술센터, 도시성장전략국, 10일 도시환경사업소 순으로 예산안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의회는 1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 짓고 16일에는 올해 제4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거리로 나선 ‘고양지방법원 승격 서명운동’... 연말까지 50만 명 목표

출근길 인파로 북적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3일 고양시는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서명운동에 참여한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일산서구청장과 해당 지역 9개 동 동장들은 직접 피켓을 들고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는 등 한 사람의 서명이라도 더 받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도총력전을 펼쳤다. 고양시는 지난 8월20일, 주요 기관장과 시민 대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양지방법원 승격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시민 10만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화를 이끌고 법원행정처 등 관계기관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말까지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서명인원 총 50만 명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마두역을 필두로 이달 3일에는 일산역, 오는 5일에는 화정역에서 현장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연말 대규모 행사나 회의장에도 서명대를 설치하는 등 현장 서명운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현재 고양시의 모든 공공기관 민원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서명부가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손쉽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고양시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서명이 가능하다. 이재준 시장은 이제 8명 중 1명이 송사를 겪을 만큼 이제 재판은 생활과 밀접해졌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는 외면받고 있다며 지방법원 승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 서명부에 그동안의 오랜 불합리와 고양지방법원 승격의 당위성, 그리고 106만 고양시민의 염원을 담아 국회와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관계법령 개정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