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꼬꾸메 풍물단 제7회 정기공연 '평화맞이 춤판 펼친다

김포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꼬꾸메 풍물단이 가을 정기공연을 맞아 평화맞이 춤판을 벌인다. 꼬꾸메 풍물단(단장 황인성)은 오는 24일 오후 4시 사우동 김포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7회 꼬꾸메 풍물단 정기공연으로 평화맞이 우리동네 전통연희 춤판! 놀판! 즐길판!을 연다. 공연은 김포문화재단의 2019년 예술단체 공연 및 전시행사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문굿과 평화맞이 축원덕담고사 비나리를 시작으로 춤판의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어 설장구 놀음과 삼도 풍물굿1, 서한우류 버꾸춤과 예능보유자 박강열 선생님의 진도 북놀이, 남사당패의 덧배기, 삼도 풍물굿2,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버꾸춤은 농악북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간 북 악기다. 타악의 다양한 가락에 맞춰 추는 몸동작이 역동적이고 신명나며 흥과 신명으로 놀이판을 이끈다. 또,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신모듬, 초청공연 김복만 명인의 상쇠놀음 평화 판굿이 펼쳐질 예정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품새는 관객들에게 한국 춤의 매력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인성 단장은 꼬꾸메 풍물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우리 전통문화가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애쓴 분들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김포시, 김포시의회, 김포문화재단ㆍ김포예총ㆍ김포국악협회ㆍ김포우리병원ㆍ보훈무용예술협회ㆍ예공ㆍ착한이엠협동조합이 후원한다. 한편, 꼬꾸메풍물단 동호회는 2017년 충북 수안보 전국 동호인 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 선반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고 김포의 대표적인 사물놀이 동아리로 유명하다. 김포=양형찬 기자

김도진 기업은행장, 691개 모든 점포 방문 약속 지켜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취임 초 임기 내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는 약속을 지켰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지난 19일 김도진 은행장이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 방문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3년에 걸친 현장속으로의 마지막 여정은 나운동지점, 군산지점, 군산산단지점 세 곳이었다. 김 행장은 평소와 똑같이 마지막 지점에서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면서, 현장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찾기 시작했다. 외부 출장 일정이 생길 때에는 인근 영업점을 항상 함께 찾았다. 김 행장이 3년 동안 만난 직원은 총 1만2천478명,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천24km다. 지구 세 바퀴를 넘게 돈 셈이다. 현장속으로를 위해 142회 출장을 갔고, 1박 2일 동안 18개의 지점을 방문한 적도 있다. 김 행장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을 먼저 찾기도 했다. 2017년에는 지진 피해를 본 포항을 방문해 비상물품 배치 등과 함께 직원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심리상담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대전 지역에 태풍이 왔을 때도 김 행장은 9개 지점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보고서보다 국내외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더 많았다면서,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현장 경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인디아나 존스' 실화와 상상력이 어우러진 역사소설 <붉은 장미>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앤드루스의 방한을 소재로 한 최초의 역사 소설이 나왔다. 전경일 작가의 붉은 장미(다빈치북스 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미국인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은 1912년 조선에 체류한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작가는 제국주의 시대의 고래잡이와 조선인의 피폐한 삶과 저항 의지를 이방인의 관점에서 그려냈다. 특징은 고래잡이와 일제에 병합된 조선의 상황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상상과 실제가 공존하는 완벽한 세계를 구현해 낸다. 일제강점기 초반인 1912년 미국 자연사박물관 소속 학예사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는 울산 장생포 포경 기지를 방문해 귀신고래를 연구 조사한다. 한 달 보름 여간 조사 기간 앤드루스는 일본의 고래 학살과 이를 막으려는 조선인들의 투쟁을 보게 된다. 처음 방한 당시 고래에게나 관심을 뒀던 앤드루스, 점차 세계사의 압축된 형태로 조선에서 일어나는 피식민지인의 처참한 현실을 보고 각성을 한다. 일본 제국주의에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며, 조선인에 감정적으로 동화되면서 피식민지 조선인과 귀신고래를 하나의 동일 피해자로 인식한다. 이런 갈등을 이제 그에게는 자신이 풀어야 할 하나의 숙제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게 될 것인가? 역사와 문학이 만나 어우러지는 문학적 진실의 낱낱을 밝힌다. 책은 올해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됐다. 작가는 1999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해 마릴린과 두 남자, 조선 남자 등 장편소설과 베스트셀러 에세이 마흔으로 산다는 것 등을 펴냈다. 값 1만4천원. 정자연기자

수원시청소년재단, 오는 23일 재단 창립 10주년 UCC 공모전 시상식 연다…최종 12작품 무대 위 올라

수원 청소년의 재능이 한데 모여 영상, 글, 사진 등으로 구현돼 무대 위에 오르는 자리가 열린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재단 창립 10주년 홍보 콘텐츠 공모전인 제2회 수원시청소년재단 홍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오는 23일 연다. 이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약 한달 간 공모를 받아 진행했다. 주제로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함께 만들고 싶은 청소년 공간 을 내세워 재단 내 시설과 프로그램에 관한 청소년의 홍보 아이디어를 담은 내용을 동영상, 이미지(사진ㆍ포스터ㆍ카드뉴스), 슬로건, 홍보기획 분야로 나눠 접수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약 2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접수돼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올해는 슬로건과 홍보기획 분야를 신규 분야로 확대해 콘텐츠 제작에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들도 적극 참여한 게 그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재단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 대상작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청소년들이 주연이 돼 익살맞은 모습과 진지한 모습을 담아 주제 의식을 잘 드러낸 영상 미동맨과 얼마나 멀리 가게 될까는 물론 수원과 청소년의 백년가약, 청소년에게 물어본 10년, 청소년이 답하는 100년 등 짧은 문장 속 은은한 감동을 선사하는 슬로건 등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오는 23일 진행될 시상식에는 재단 소속 동아리 및 참여기구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청중평가단 60명이 참여해 청소년의 공감을 이끈 작품에 주어지는 인기상의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작품은 시상식 이후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직접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히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만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청소년 축하공연, 우수작품 시사회 및 청중평가단 투표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상식을 구성했다라며 재단에 관심있는 많은 청소년 및 지역주민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 대상자가 발표되었으며, 세부 시상내역은 시상식 당일 공개된다. 시상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재단 경영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권오탁기자

피아니스트 김재원&프렌즈 하우스콘서트, 26일 오산문화예술회관서

오산문화예술회관의 두 번째 브런치 공연인 피아니스트 김재원&프렌즈 하우스콘서트가 오는 26일 오전 11시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재원&프렌즈 하우스콘서트는 관객이 무대 위에서 함께 즐기는 소통 공연이다. 연주자의 전용공간으로 여겨졌던 무대 위에 약 100여 명의 관객이 앉아 공연을 관람하면서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람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를 감상해 여느 공연보다 더 풍성하고 울림이 있는 생생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연주자인 김재원은 동아 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한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매해 100회 이상 실내악 연주를 하는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2017년 음악 저널 신인음악상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권명혜,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 1위를 수상한 첼리스트 배성우가 출연해 각자의 역량을 뽐내는 동시에 특색 있는 실내악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김재원&프렌즈 하우스콘서트는 브런치 콘서트로 기획됐다. 공연이 종료되면 로비에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공연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높이는 시간도 제공한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 기자

'철도 파업' 첫날, 수원역·광명역 등 도내 주요 역사 큰 혼란 없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 첫날, 경기지역 주요 역사의 출근길은 큰 혼란 없이 평소와 같은 모습이었다. 20일 오전 8시 찾은 수원역. 이른 새벽부터 부분적인 파업은 시작됐으나 아직 본격적인 총파업이 진행되기 전인 탓인지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다만 대다수 열차의 운행이 3~4분씩 지연되는 등의 파업 여파가 나타나기도 했다. 수원역에서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 또는 중지됐으니 관련 정보를 반드시 숙지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주기적으로 흘러나왔다. 이날 만난 시민 김유환씨(33)는 총파업이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는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늦을까봐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며 출근길에 이용하는 무궁화호 등의 열차는 운행이 약간 지연된 것을 제외하면 큰 불편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오전 9시가 다가오자 열차 출발을 안내하는 전광판에 붉은 글씨로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는 정보가 표시되기 시작했다. 오전 9시께 수원역을 지나가는 4851(O-train), 1111(ITX 새마을), 4891(서해금빛) 등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됐다. 그러나 용산으로 가는 1152(새마을), 전주행 1031(ITX 새마을) 등의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같은 시각 고속열차 전용역인 KTX 광명역도 파업으로 인한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취소된 KTX 열차를 찾는 승객들이 간혹 나타나면서 약간의 혼란이 있었다. 코레일은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미리 예매한 고객에게 개별안내 문자를 발송했지만, 휴대폰 사용에 능숙하지 않은 어르신 승객들이 발생한 것이다. 부산으로 간다는 정석원씨(71)는 아들이 표를 끊어줬는데 와서 보니 열차가 취소됐다. 약 1시간 뒤 열차로 다시 예매했다고 말했다. 평일이라 KTX 등 열차의 좌석은 매진되지 않아 승객이 표를 구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광명역 내부 곳곳에는 열차 운행 중지 알림표와 함께 파업으로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 번호가 적혀 있었다. 채태병ㆍ김해령기자

고양 명성운수 파업 이틀째…출근길 추위에 떤 시민들

고양에서 서울을 오가는고양지역 버스업체 명성운수 노조의 파업이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0일명성운수 노조의 파업으로 광역버스인 M71291000110019003300970010821500번, 좌석버스인 830870871108921번, 시내버스인 7277826611999번 등 20개 노선 270여대의 운행이 이틀째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이날 일산서구 대화역 버스정류장에는 영하의 강추위 속에 서울로 출근하려는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이른 아침부터 20m 이상 이어졌다. 전날 명성운수 파업 소식에 일부 시민은 자가용으로 출근을 했지만, 서울역과 신촌 등지에 직장을 두고 버스로 출근하려는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울역 인근으로 출근하는 시민 A씨(37)는 "회사에 주차공간도 없어 버스로 출퇴근을 했는데, 버스회사의 파업이 장기화한다면 당분간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등포에 직장을 둔 B씨(42)는 "어제도 강추위 속에 10여분 이상 버스를 기다렸는데 오늘은 조금 더 기다린 것 같다"면서"하루빨리 노사 간 협상이 진행돼 시민 불편을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파업으로 인한 출퇴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고양서울역 노선에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투입해 대체했다. 또이날부터 고양영등포 노선에 전세버스 10대를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명성운수 노사가 임금 인상 폭 등을 놓고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파업사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경의선과 KTX 등을 이용하는 고양시민들은 출퇴근 때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명성운수 노사는 지난 510월 모두 9차례 교섭을 했으나 결렬돼 노조가 지난달 22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이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조정이 실패하자 노조는 결국 1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