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아이돌은 태진아였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래요정 지니를 꺾기 위한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3라운드에서 아이돌과 가왕트랄로피테쿠스의 대결이 벌어졌다. 노사연의 만남을 선택한 아이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슴절절한 울림을 줬으며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다이나믹듀오의 죽일 놈을 통해 그루브 넘치는 보컬과 반전 랩실력을 선보였다. 판정단 판정 결과 70대 29로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가왕전에 오르게 됐다. 아이돌의 정체는 태진아였다. 그는 "도전은 남자들의 로망"이라며 "더 나이들기 전에 한번 나오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복면가왕 아이돌이 복면우유 정준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래요정 지니를 꺾기 위한 도전이 이어진 가운데 복면우유와 아이돌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복면우유와 아이돌의 대결이었다. 복면우유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불러 묵직한 보이스를 들려줬다. 아이돌은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부르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관객을 압도했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아이돌이 75표를 획득해 복면우유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우유의 정체는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 큰마음 먹고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고객 예치금과 투자금 2천억원을 가로챈 거래소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A씨(45) 등 6명을 구속하고 거래소 직원 B씨(45)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만들어 두고 고객 2만6천여명으로부터 예치금 1천77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2017년 4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사업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1천900명으로부터 투자금 580여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잘 알려진 가상화폐뿐 아니라 루시와 스케치 등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도 거래했고, 경품을 주겠다는 이벤트로 고객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예치금을 모으기 위해 가상화폐 시세나 거래량을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기자
인천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염산 100ℓ가량이 누출돼 5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18일 인천 서부소방서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18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의 한 5층짜리 전자회로기판 제조공장 3층 염산 이송 배관에서 염산 약 100ℓ가량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A씨(48) 등 공장 근로자 5명이 염산 누출 과정에서 생긴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직원 15명가량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공장 시설 일부가 손상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0여분만인 이날 오후 8시 41분께 염산 누출을 차단하고 중화제를 이용해 안전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옥상에 설치한 4t 규모 염산 탱크 2기 중 1기와 연결된 배관에서 염산이 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안전시설관리 담당자에 대한 소환 통보를 했고, 정확한 시점을 조율 중이라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과실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업체에서 부탁을 받고 수입품이 담긴 컨테이너의 세관 검사를 제외해 준 혐의의 전직 세관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등행사 혐의로 전 인천본부세관 직원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4월 인천본부세관 사무실에서 담당직원 컴퓨터로 관세청 전자 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에 접속한 후 한 수입거래업체의 수입품이 담긴 컨테이너를 임의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세관이 자체 감사에 나서려하자 휴직계를 내고 해외로 도주했다. 관세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A씨를 파면처분했고,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하자 최근 자진 귀국해 체포됐다. 검찰은 A씨가 해당 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제외해준 업체의 수입품이 세관을 통과해 해외로 수출된 상태라 컨테이너 안에 마약류가 있었는지와 금액대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아직은 시스템을 이용해 검사대상에서 제외한 사실만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확인한 혐의에 대해서만 재판에 넘긴 후 여죄는 계속해 수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인천지역 주민들이 불매운동을 시작한 지 1개월여가 지나면서 점차 일본용어 순화운동으로 번지는 등 생활화하고 있다. 불금인 지난 16일, 인천 구월동 먹자골목과 부평문화의 거리 상점에는 롯데 주류의 처음처럼이 사라졌다. 16~17일 저녁 8~10시 사이 고깃집과 호프집 등 주류 판매가 주를 이루는 상점 10곳을 확인했지만, 처음처럼을 마시는 테이블은 단 1곳도 없었다. 먹자골목에서 족발집을 하고 있는 A씨는 예전에는 처음처럼이 훨씬 잘나갔는데, 이제 다른 술만 마신다며 손님들 자체가 아예 찾질 않는다고 했다. 문화의 거리 내 한 호프집 사장 B씨는 간혹 처음처럼을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꼭 이거 먹으면 안되는 것 아니야?라는 말을 하거나 주변 눈치를 본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산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일본차라 죄송합니다라는 문구의 스티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송도에 사는 C씨는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는 주변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 지나가던 사람들도 센스있다며 사진을 찍어가곤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불매운동을 넘어 일제강점기 잔재로 남은 일본식 표현을 바꿔야 한다는 운동도 일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당시 태극기 인증샷을 올리는 일부 주민이 게양이란 단어를 사용하자 일본식 용어라며 순화하자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인천시교육청도 친일 인사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 현황을 파악한 후 교가 교체 등을 권고할 방침이다. 또 일본식 표현이나 군사군국주의식 문화 등도 교육현장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일제 잔재 문화 수집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일제강점기 흔적을 지우고, 그동안 오염된 우리의 말과 생각, 문화 등을 되짚어볼 기회라며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뮤지컬 인재 발굴의 산실인 2019 뮤지컬스타페스티벌' 본선 무대가 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된 14개 팀이 불꽃튀는 경쟁을 펼쳤으며 심사를 통해 청소년부 6명, 일반부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영상=곽민규PD, 이아영PD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기홍도)는 오는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 열린 텃밭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 중 하나인 이번 교육은 공영텃밭 분양자, 초보 도시농부 등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김장채소 모종 선택에서 수확까지 작물 재배법과 해충 관리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김장채소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인 비티균도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환경 재생, 복지, 교육, 치유 등 무한한 가치를 지닌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영텃밭 보급, 찾아가는 상자텃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텃밭, 스쿨팜, 꿈틀 어린이 텃밭 교실, 도시농업 전문가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별도의 접수 없이 당일 교육에 참석하면 되며 교육관련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760-2248)이나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