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사회적경제기업 예비 창업자 역량 강화 앞장

인천 부평구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부평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2019년 사회적경제 통합아카데미 전문교육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전문적 지식이 제공된다. 구는 이론과 실무를 균형감 있게 병행한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기회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구는 사회적경제란 개념이 생소한 초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 첫주에는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구체화하는 방법 등을 전문가로부터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이해하고 작성하는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또 예비 창업자들은 관련 전문가의 도움으로 시장 및 수요자 분석, ROI(투자수익률) 분석 등 교육을 받아 각자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역량을 키우게 된다. 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청년노인 등 취약계층이 노동시장과 연결되고, 지역경제 부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이 같은 교육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2019년 사회적경제 통합아카데미 전문교육은 오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장소는 부평사회적경제마을센터 2층 교육장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예비 창업자들이 기본소양을 함양하고, 비즈니스 전문역량을 강화해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교육은 단방향 이론전달이 아닌 교육수요자 중심의 양방향 참여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경제기업은 이른바 사람 중심의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1920년 농민협동조합, 도시 빈곤층들의 두레 조합의 형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초다. 이관우기자

한국거래소, 신규 ETF도입 추진·코스피 상장유지 요건 강화

한국거래소는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로운 유형의 ETF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국내 증시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흐름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일간 갈등과 관련해 현재 우리 증시의 일본계 자금 잔고는 12조~13조 원가량으로 전체 외국인 자금의 2% 정도다라면서 일본계 자금의 비중이 크지 않아 당장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 이시장은 일본의 무역보복 이슈가 장기화하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일본계 자금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다른 자금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일본계 자금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 등 관련 자금 흐름을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주요사업 계획을 소개하면서 만들어진 지 10년 이상 지난 코스피 퇴출 기준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현실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현행 규정으로는 일정 기간 연 매출액 또는 시가총액이 50억 원에 못 미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데, 최근 3년간 이 기준 때문에 퇴출당한 기업은 전무할 정도로 현실과 거리가 있어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02년(매출액) 및 2008년(시총) 각각 설정된 50억 원 기준은 그간 물가 상승과 경제 규모 확대를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다라면서 이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해 퇴출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퇴출심사 규정에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서 이를 막을 필요가 있다라면서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은 적시에 포착해 신속하게 퇴출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검토 대상을 확대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 이사장은 ESG 투자 지원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ESG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바람직한 ESG 투자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그린본드(친환경 사업 자금조달 채권)로 대표되는 ESG 채권에 대해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거래소 홈페이지에 ESG 채권 전용 섹션을 개설해 국내 ESG 채권의 공신력과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의 5개 ESG 지수 외에 탄소효율지수(배출탄소량 대비 이익이 높은 종목 지수), 코스닥 ESG 지수 등 신규 ESG 지수도 개발, 다양한 ESG 상품의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상장사의 환경(E)사회책임(S)과 관련한 정보 공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 도입된 기업지배구조(G)보고서는 전수 점검을 벌여 품질 개선을 추진하고 우수공시법인도 선정하기로 했다.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새로운 유형의 ETF 도입도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투자자들이 기존의 패시브 ETF와 달리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주식형 액티브 ETF를 도입하고 최근 해외 ETF 직구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1대 1 재간접 ETF와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반의 리츠 ETF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이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가 나와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장기간 변화 없이 운영돼온 호가가격 단위와 대량매매 제도도 시장환경 변화에 맞게 개선해 거래비용을 줄이고 거래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새로운 불공정거래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알고리즘고빈도 거래(HFT) 등에 대해 새로운 시장감시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총선이나 남북경협바이오 관련 테마주 등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군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미국 증권사 메릴린치 제재 문제로 이슈가 된 고빈도 거래에 대해 그 자체는 하나의 거래 형태로 일률적인 규제 대상은 아니고 고빈도 거래가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사례와 별도로 향후 알고리즘 거래 등을 통한 시장교란 우려가 있어 새 환경에 맞는 시장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인천 서구, ‘찾아가는 복지’ 로 보건복지서비스 기능 강화 나서

인천 서구는 2022년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기존의 복지서비스에 주민의 건강관리까지 포함한 보건복지 통합 사례관리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공공서비스 플랫폼 기능 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신설해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변화되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 동에 간호직 1명을 포함해 사회복지 전담직원을 8명으로 증원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와 지역특성에 맞는 소집단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공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서구 행복지킴이 1천700여 명을 위촉해 지역 내 복지위기가 예상되는 대상자를 상시 발굴한다. 이 밖에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해 협의체가 민관 연계협력의 중심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복잡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관별로 흩어져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조정해 실질적인 민관연계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과 일반 구민을 위한 서구복지인 역량강화교육-둘이 하나 되어와 우리 동네 복지 리더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도 한다. 특히, 사회복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의 증가, 복지사업의 증가로 인한 서구에 적합한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해 서구복지재단의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관의 재정보조와 공적책임에, 민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가 더해져,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의 생활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 중구,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나서

인천 중구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힘쓴다. 중구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영종국제도시의 해수욕장 3곳(을왕리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에 생명존중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표지판에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 곁엔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와 상담전화번호가 적혔다. 이번에 설치한 표지판은 각 해수욕장 관계자 등 지역사회와 관련기관이 지자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동참한 데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는 지자체와 함께 문제 상황에 대해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김양태 보건소장은 여러 가지 이유와 문제들로 자살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생명존중 표지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표지판을 통해 생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먼저 도움을 주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24시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희망의 전화(129)에 연락하면 되고, 자살예방 및 게이트 키퍼 교육 관련 문의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760-6090)로 하면 된다. 이민수기자

강화군, 야생진드기 SFTS 확진자 발생 주의 당부

인천 강화군이 최근 야생진드기 매개 전염병인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확진 자 발생과 관련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특히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주의해야 한다. 야생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물렸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진드기 제거법(핀셋으로 비틀거나 회전해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에 따라 직접 진드기를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또 물린 후 21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주로 생후 4~11개월과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 SFTS는 현재 예방약 및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수칙에는 야외활동 시 기피제 활용 및 피부노출 최소화, 외출 후 반드시 샤워 및 착용했던 옷 세탁 등이 있다. 9일 군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해마다 전국적으로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40~50여 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서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 전 세대에 해충 기피제 배부와 관광지 및 휴양지 주변에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