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에서는 가진 자의 횡포에 더욱 설 곳을 잃어가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 바로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한 '갑질'과 그로 인한 '을'들의 눈물을 '2018, 대한민국 갑질 잔혹사' 2부작으로 담았다.14일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은 '2018, 대한민국 갑질 잔혹사' 중 '1부. 현대판 소작농, 자영업자의 눈물'로 꾸려진다.대한민국 570만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있다.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는 83만여 명. 올해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영업자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현실! 대체 무엇이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을까. 현재 자영업 위기의 진짜 원인을 추적해본다.# 최저임금에 불복종을 선언한 사람들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불복종을 선언한 자영업자들! 그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자신들에게 내린 사형선고와 같다고 말한다. 최저 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머리를 삭발한 원상우 씨. 원 씨는 용인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때는 직원을 6명이나 고용했지만, 매출 하락으로 2명을 감축한 상황. 그럼에도 원 씨 가족의 한 달 수입은 120만 원 남짓이다. 직원 한 명의 급여보다 세 명의 가족이 가져가는 수입이 적은 것. 어떻게 된 걸까. 제작진은 원 씨와 함께 식당의 매출과 지출 현황을 살펴봤다."노예가 되어 있는 거죠. 인건비는 매상하고 상관없이 무조건 내야 되는 거고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마음이 울고 있죠" - 원상우(횟집 17년째 운영 중)# 망하거나 쫓겨나거나, 자영업 다산다사(多産多死)자영업자들의 성지라 불리는 명동. 이곳에도 큰 변화가 있다. 인파로 가득한 거리의 이면에 쉽게 눈에 띄는 공실들. 심지어 건물이 통째로 빈 곳도 있다. 높은 임대료와 치열한 경쟁을 버티지 못하고 자영업자들이 떠나간 자리다.실제 제작진이 분석한 결과, 500m 반경 안에서 작년 한 해 개업한 커피·음료 전문점이 42곳, 폐업한 커피·음료 전문점은 44곳에 달한다. 그야말로 자영업 다산다사(多産多死). 장사가 안 되면 당연히 폐업하고, 장사가 잘 돼도 폐업에 이르게 하는 자영업 구조!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지 심층 분석한다."내가 조금 더 열심히만 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그거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었고요. 사회나 환경이 그만큼 도와주지 못 할 때에는 방법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서춘호(가명 갈빗집 2년째 운영 중)# 현대판 지주를 보호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노량진에 위치한 한 카페. 이곳에 카페를 창업한 박지호 씨는 현재 임대인과 명도소송 중이다. 계약 당시에는 얼마든지 오래 장사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임대인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기 때문.외진 입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만 1억 8천만원을 투자하고, 카페 홍보를 위해 밤낮으로 발품을 팔았다는 박씨. 하지만, 카페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갈 무렵 임대인은 가게를 비우라고 통보하는데.사회적·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과연 임대차 보호법은 임차인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을까? 지금도 임대인과 분쟁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임대차 보호법의 맹점을 집중 조명한다."임대인이 그런 거(협의)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거 필요 없고 법정에서 보자" - 박지호(카페 7년째 운영 중)오늘(1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추적 60분'에서는 현재 자영업 위기의 원인을 추적해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장건 기자
배우 박은혜가 남편과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박은혜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현재 박은혜 씨는 남편과 서로 가치관의 차이로 여러 시간 고민한 끝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고 알렸다.이어 "무척 개인적인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부부의 합의로 아이들 양육은 박은혜씨가 하고 있으며 부모라는 울타리로 식사도 하고 학교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박은혜 소속사는 "추측성 기사나 과거 방송에서 한 이야기들이 새로 기사화되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또 한 번 상처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배우로서 이번 일로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게 되었을까 봐 박은혜 씨 본인 스스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앞으로도 박은혜 씨는 본인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작품에서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배우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소속사에서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박은혜씨와 함께할 것입니다"고 했다.현재 박은혜의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박은혜는 2008년 4월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3년 만에 쌍둥이 두 아들의 엄마가 됐다.박은혜는 영화 1998년 '짱'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대장금'에서 연생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작은 아씨들' '섬마을 선생님' '이산'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 2014년부터 채널A'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MC로 활동 중이다.설소영 기자
▲ 의정부리틀야구단 로고 의정부리틀야구단은 의정부리틀 출신 김도환, 허관회 선수가 ‘2019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구단에 지명됐다고 14일 밝혔다. 포수 포지션인 김도환 선수는 의정부리틀, 영동중학교, 신일고등학교 출신으로 삼성 라이온즈 2라운드에 지명됐다. 허관회 선수도 포수 포지션으로 의정부리틀, 건대부중학교, 경기고등학교를 거쳐 한화 이글스 9라운드에 지명됐다. 의정부리틀야구단은 지난 2005년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으로 시작해 2006년 지금의 의정부리틀야구단으로 팀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윤근주 감독이 의정부리틀야구단에 부임하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리틀야구단으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제1회 화성시장기 3위, 제14회 남양주다산기 3위, U12 유소년 야구대회 준우승, 순수주말반 하계대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현재 의정부리틀야구단은 엘리트 선수육성반과 평일반, 주말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윤근주 의정부리틀야구단 감독은 “의정부리틀야구단 감독 부임후 첫 지도했던 선수들이 졸업하면서 프로에 지명됐다”며 “의정부리틀야구단 출신의 우수한 선수들이 매년 프로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유민상과 문세윤이 정해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14일 방송되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문세윤와 유민상은 정해인의 광고 자리를 노리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문세윤은 메뉴로 나온 관자를 가리키며 "형 관자"라고 운을 띄웠고 이에 유민상이 "49년 전통, 형 관자"라는 멘트로 받아쳐 정해인의 건강식품 CF를 패러디 했다.하지만 이 상황을 계속 이어가려던 문세윤은 갑자기 "안 되겠다. 그 광고 모델이 정해인이야"라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자 유민상이 나서 "요즘 우리도 대세다"라는 발언으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이어 유민상은 문세윤에게 CF에 도전할 것을 적극 제안했고. 이 둘은 정해인의 CF를 뺏겠다며 다시 한 번 재연에 나섰다.하지만 광고주를 노린 애드리브를 시작부터 버벅거리는 등 불협화음(?)을 보였고 결국 백기를 들며 정해인에게 던졌던 선전포고를 회수 해 웃음을 안겼다.CF 킹 정해인에 맞서는(?) 유민상X문세윤의 모습은 오늘(14일) 오후 8시 '맛있는 녀석들'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야간개장'에서 박하선은 저번 주 한강에서 저녁시간을 여유롭게 보낸데 이어 이번 주는 액티브한 활동을 하며 몸 사리지 않는 의외의 모습을 대방출한다.오는 17일 방송되는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에서 박하선은 요즘 유행하는 '스포츠 테마파크'에 방문한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클라이밍, 사이클 등 몸 쓰는 익사이팅 스포츠를 도전하며 흥 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박하선은 "배우는 좀 망가져야 한다"며, 배우의 이미지는 생각하지 않고 코믹한 포즈를 취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또, 도자기 공예에도 관심이 많다는 취미 부자 박하선은 집에서 사용할 밥그릇을 직접 만들기 위해 친구와 공방을 찾는다.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을 직접 만든다는 말에 MC들은 매우 놀란다. 전문가의 포스가 풍기는 박하선이 정성스레 빚은 그릇은 어떨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방송에선 박하선과 더불어 나르샤의 밤도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성인돌 나르샤의 밤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은 성유리, 서장훈, 붐, 나르샤가 셀럽의 밤 라이프를 관찰하는 것과 더불어 '트렌디한 요즘 밤 문화'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전달하는 밤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데뷔 후 처음 일상공개를 하는 박하선의 밤 라이프는 오는 17일 오후 8시 10분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건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군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뒤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14일 박 전 대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벌금 400만원과 184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일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지인인 고철업자 A 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 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또 A 씨에게 2억2천만 원을 빌려주고 7개월 동안 통상 이자율을 훌쩍 넘어서는 5천만 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그는 제2 작전사령관 재직 시절(2016년 9월∼지난해 8월) B 중령으로부터 모 대대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B 중령이 보직 심의에서 다른 대대로 정해지자 이를 변경해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켰다는 등의 갖가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곧 군 검찰의 수사를 통해 뇌물수수 등 혐의가 나타났다. 그러나 공관병 갑질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이어 현재 수원지검에서 아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박 전 대장은 그동안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연합뉴스
고급 유흥주점인 이른바 ‘텐프로’에 출입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공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교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로 여주의 한 대학교 교직원 A씨(38)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씨 친구 B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5년부터 해당 대학교 회계 담당자로 근무해 온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등록금 납입 인원을 축소해 입력하거나 교직원들의 원천징수세액을 초과 징수하는 수법으로 대학 공금 26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텐프로 출입을 계기로 이런 범행 유혹에 빠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초 텐프로에 다녀온 뒤 유흥의 덫에 걸린 A씨는 한번 출입할 때마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대학 공금을 빼돌려 유흥비로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일부 교직원이 원천징수세액과 환급액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A씨는 학교 운영비 등을 관리하는 대학 공금 통장에까지 손댔다. 통장의 출금 전표 금액을 변조, 상부에서 결재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출금하는 식이었다. A씨는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지난 5년간 366명의 교직원으로부터 과다징수한 원천징수세액 10억6천여만 원 상당을 대학 공금으로 무단 지급했다. 올 중순 제보를 받은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A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통장과 체크카드를 빌려준 B씨도 형사 입건했다. 구속된 A씨는 횡령한 26억 원을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고, 집이나 고급 차량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울러 B씨가 A씨로부터 대가를 받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여승구 기자
'손 the guest'가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을 결합한 세계관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며 완벽했던 첫 회를 뛰어넘는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최고 3%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 13일 방송된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9%, 최고 3.2%를 기록 본격적인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타깃 시청층인 남녀 2549 시청률은 평균 2.7%, 최고 3.0%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무엇보다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 시청층에서의 상승세가 무섭다. 30대 시청률은 평균 3.4%, 최고 4.7%를, 40대는 평균 5.3%, 최고 6.3%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대 여성 시청층에서도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장르물을 선호하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시청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이날 김영수(전배수)의 딸을 구하기 위한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짜릿한 첫 공조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윤화평과 강길영은 '손' 박일도 귀신에 빙의된 김영수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쳤다.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었던 김영수는 기이한 힘에 의해 두 발로 달리고 있었다. 가까스로 김영수를 붙잡는 데 성공한 윤화평은 강길영을 옥상에 가둔 채 육광(이원종)의 집으로 향했다.'손'의 거대한 힘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육광은 구마사제인 한신부(남문철)와 최윤을 불렀다. 구마의식이 펼쳐지자 ‘손’은 한눈에 최윤이 과거 최신부(윤종석)의 동생임을 알아봤다. 위급한 상황 속 한신부는 홀로 구마를 하겠다며 최윤을 내쫓았다.때마침 육광의 집에 찾아온 강길영은 구마가 끝난 김영수를 연행했다. "다 끝났습니다"라는 한신부의 말과 달리 김영수는 여전히 ‘손’에 빙의돼 있었다. 조사를 받던 김영수는 윤화평의 말대로 자해를 시도했다.이 모든 걸 어떻게 알았냐며 자신을 추궁하는 강길영에게 윤화평은 "손이 온 자들, 빙의된 자들이 한 짓을 본다고요"라며 지금까지 쫓아왔던 미제 사건 스크랩을 보여줬다. 4년 전부터 다시 시작된 '손'의 흔적이었다. 믿기 어려웠지만 김영수의 행동을 예측하고, 바닷물에 젖어있는 시신의 특징 등을 꿰고 있는 윤화평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었다. "딸이 살아있어요"라는 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였다.김영수의 입을 열어 딸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면 구마가 필요했다. '손'에 휘둘린 한신부의 죽음으로 상심한 최윤은 "그 정도로 악마에게 잠식됐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어요"라며 구마를 거절했다. 고민 끝에 육광이 나섰지만 '손'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그때 최윤이 나타났다. 최윤이 필사적으로 구마의식을 하는 사이 윤화평은 강길영과 함께 김영수의 집으로 달려가 ‘손’이 빙의에 이용한 까마귀를 찾아냈다. 최윤의 구마도 성공해 김영수의 몸에 깃들었던 박일도가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후 위험에 빠진 김영수의 딸을 구해내며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첫 공조가 마무리됐다.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공포를 자아냈던 '손 the guest'는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구마의식은 김재욱의 디테일한 열연으로 흡인력을 높였다.여기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까지 더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안방을 홀렸다.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악령의 범상치 않은 존재감 역시 심장을 조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에 스며든 악령 '손'은 가장 한국적이고 사실적인 공포를 자아내며 긴장감을 높였다.무엇보다 윤화평과 최윤, 강길영의 첫 공조는 강렬했다. 뜨거운 불같은 윤화평과 바위처럼 흔들림 없고 차가운 최윤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다. 악령을 믿지 않고 발로 뛰며 해결하려는 강길영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악령을 쫓는 과정이 짜릿하게 펼쳐졌다.'손'에 빙의된 김영수는 윤화평을 가리키는 듯한 "그놈 옆에 있으면 다 죽어. 그놈도 우리와 같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신부는 동생한테 간다”라며 예언 같은 확신을 했다. '손'에 의해 비극을 맞았다는 공통점이 있는 세 사람의 운명과 앞으로 전개될 이들의 공조가 궁금증을 증폭했다.'손 the guest'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유열의 음악앨범'에 출연한다.'유열의 음악앨범' 측은 14일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가제)'의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밝혔다.'유열의 음악앨범(가제)'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정해인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맑은 웃음을 간직한 청년 '현우' 역을 맡아 이전 배역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정지우 감독님의 작품들을 모두 좋아해서 꼭 한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또 '유열의 음악앨범'만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이야기가 녹아 든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며 새 작품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미수'역에는 김고은이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고은은 청춘의 시기를성실하게 살아 내는 '미수'역을 맡아 정해인과 우연에서 인연으로 이어지는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은교'에 이어 정지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김고은은 "설레고 기대된다.관객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전작들을 통해 사람의 내면과 사랑을미세하게 들여다보는 데 집중해 왔던 정지우 감독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이미 빛나는 두 배우가 만나 어떤 장면이 만들어질지를 상상하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두젊은 배우가 빚어낼 사랑의 호흡에 높은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유열의 음악앨범'은 하반기 크랭크업,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건 기자
동급생을 불러내 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혐의 등으로 A(16)군 등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전 0시 30분께 경기도 김포시 한 아파트 인근 길가에서 동급생 B(16)군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옷을 벗으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속옷 차림의 B군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B군 부모로 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동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군 등 2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이러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대 청소년들이고 성추행 사실이 포함된 만큼 더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