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신임 원장 최종 후보자로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도의회 인사청문회 남아

경기연구원의 신임 원장 최종 후보자로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前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선정됐다. 경기연구원은 16일 제93차 이사회를 열고 ‘원장 최종 후보 선정안’을 의결했다. 이 부총장이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제13대 경기연구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앞서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31일까지 원장직에 대한 응시 서류를 공개 접수했다. 접수를 통해 이 부총장을 비롯한 1차 서류심사 합격자 2명을 추렸다. 이어 2차 면접심사를 실시, 최종 후보로 이 부총장을 결정해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도의회와 협의 후 결정된다. 다만 제330회 임시회가 오는 28일 시작돼 다음 달 12일 종료되는 만큼 청문회는 제330회 회기 내 이뤄질 전망이다. 청문회는 1차 도덕성 검증, 2차 정책업무 수행 능력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청문회 통과시 이 부총장은 9월 내 취임한다. 한편 이 부총장은 도지사 인수위에서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민선 7기 공약에 대한 세부 조율을 총괄, 정권 초반 잇따라 발표되는 정책들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재명 도지사가 성남시장을 맡기 전부터 정치 철학ㆍ정책 아이디어 등을 상호 간 공유하는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승구기자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차량절도 피의자 신속한 검거에 크게 기여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사건사고 발생 시 피의자의 신속한 검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11일 밤 11시 5분께 차량 절도사건과 관련, 광주경찰서 112지령실로부터 긴급사건을 접수받았다. 이에 CCTV통합관제센터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신속히 CCTV를 통한 도난차량의 이동 경로를 집중 추적했으며 12일 새벽 0시 45분께 광주고등학교 인근 주차장 근처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이에 따라 통합관제센터는 인근 모든 CCTV를 동원해 도난차량에서 도주한 피의자의 도주방향과 장소 및 인상착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광주경찰서에 제공한 결과, 새벽 1시께 경화여고 통학로 주변 빌라 건물 사이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차량 절도사건은 특성상 검거가 쉽지 않음에도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광주경찰서의 총력 대응으로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 개소한 광주시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2천309대의 CCTV를 통합 운영해 절도 및 폭력, 청소년 비위, 자살 기도자 구조, 가출 치매노인 발견, 성추행 피의자 검거 등 시민의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6이닝 무실점' 류현진, 환상투 선보이며 빅리그 복귀

105일만에 선발 등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9개의 공을 던져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날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을 앞세워 커터와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류현진은 볼넷과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12에서 1.77로 낮췄다. 지난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고 105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타자 브랜던 벨트에게 좌익선상으로 향한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에반 롱고리아에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외야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데 이어 버스터 포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사히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낸 후 다음타자를 3루수 뜬공, 후속타자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예열을 마쳤다. 이어 3회에는 첫 타자 앨런 핸슨에 헛스윙 삼진을 뽑아낸 류현진이 상대 투수 데릭 홀랜드와 매커친까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K·K’쇼를 펼쳤고, 4회에도 위기 없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5회초 브랜던 크로포드와 헌트 펜스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이 다음타자를 절묘한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홀랜드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침착하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6회말 다저스에 공격 때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타선이 7회까지 3점을 뽑아 앞서 나갔지만, 8회 두 번째 구원 투수로 나온 케일럽이 상대에 3점 홈런을 맞고 류현진의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3대3으로 맞선 12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광희기자

경기도시공사, 도정에 발맞춰 자체 인권경영진단 시행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민선7기 도정 핵심가치인 안전ㆍ노동ㆍ공정ㆍ복지에 발맞춰 공사 자체 인권경영진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이를 통해 차별없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권경영 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번 진단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를 기초로 했으며, 전 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사의 인권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인권경영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인권위의 ‘인권경영 체크리스트’는 고용상의 비차별,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보장, 강제노동의 금지, 산업안전보장, 환경권 보장, 소비자 인권보호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기업 스스로 인권경영 현황을 파악함으로써 인권과 관련,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도시공사는 이번 인권경영진단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해 인권경영 이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인권경영지침 제정, 인권상담센터 개설 등 인권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 인권경영을 포함한 제도개선으로 공정한 사회,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국익 위한 최소한 영역 제외하고 모든 특활비 폐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16일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특활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2018년도 특활비는 특활비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며, 2019년도 예산도 이에 준해 대폭 감축 편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회는 관행적으로 집행되던 교섭단체와 상임위원회 운영지원비, 국외활동 장도비, 목적이 불분명한 식사비 등 특활비 본연의 목적이나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모든 집행을 즉각 폐지(중단)하기로 했다. 국회는 또한 올해 말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기존 법원의 판결의 취지에 따라 특활비의 집행에 관련한 모든 정보공개청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는 특활비 외에도 국회 예산 전반에 걸쳐 방만하게 또는 낭비성으로 집행되던 부분을 철저히 검증, 절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최소한의 경비’와 관련, “특활비 목적에 맞는 부분이 얼마가 될지 딱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면서 “액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남은 특활비는 약 31억 원 규모로 이중 70∼80%가 사용되지 않을 전망이며,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약 5억 원 정도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이날 오전 국회 상임위원장들과의 회동에서 “특활비를 안 쓰시겠다고 신문에 다 나왔다”면서 “이런 경우에는 납작 엎드려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밖에 없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한 상임위원장단에 일하는 국회, 효율적인 국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소위원회 활성화 추진계획을 설명했고, 상임위원장들은 이에 공감하며,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회 대변인실이 밝혔다. 한편 국회는 지난 2016년 하반기에 사용된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것과 관련, 일단 항소를 취하하지 않고 2심 판결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민기자

고양시,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악취민원 해결할까

수년째 악취발생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고양지역내 축산농가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16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고양시 구산동과 원흥동에는 6곳의 축산농가에서 돼지 3천1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농가 운영 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가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수년째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5년부터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도심이 형성돼 시민들이 악취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가 주변에 쌓여있는 분뇨가 발효돼 악취가 더욱 심각해지자 주변 마을 주민들은 “악취에 못살겠다”며 하루에도 수차례 악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시가 해법찾기에 나섰다. 시는 최근 구산동과 원흥동 일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화조 운영, 분뇨발효과정, 악취저감을 위한 살균 및 차단 운영시설 가동사항 등을 일일이 점검했다. 농가들은 최종 분뇨처리 단계인 6~7단계에서는 악취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를 위한 1단계 처리과정을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가축농가 주변의 비닐하우스에서도 농작물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비료를 사용하고 있어 이 부분도 악취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우선 각 축산농가에 배설물 악취 농도 저감을 위한 탈취제를 지원하고 분뇨처리정화조의 기능향상과 하절기 신속한 분뇨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심과 가축농가의 거리를 일정거리 이상 제한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한 가축구역 제한거리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시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로 악취가 더욱 심각해 진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SK하이닉스,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 동시 해결 나선다

SK하이닉스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16일 직무교육 및 인턴십 제공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 34세 이하 청년들과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 주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3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6일 이천 본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200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SK하이닉스의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희망나눔에 선발된 인재들은 SK하이닉스에서 실시하는 6주간의 직무교육과 채용기업에서 진행되는 3개월간의 인턴십을 거쳐 취업의지와 실력을 검증 받는다. 이렇게 검증된 청년 인재들에게는 SK하이닉스 1, 2차 협력사에 취업의 기회가 제공된다. SK하이닉스는 교육과 인턴기간 중 지급되는 교육훈련비(100만 원)와 인턴급여(월 180만 원)를 부담하고 정규직으로 최종 취업된 인원이 1년 근속하는 경우 근속 축하금(300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선발을 위해 서류 심사에는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올 상반기부터 시범 적용 중인 AI 자기소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무교육은 인턴 직무에 맞춰 반도체와 경영일반 2개의 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특히 반도체 과정은 SK하이닉스 대학(SKHU) 전임강사가 반도체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턴십 동안 협력사의 효과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개인별 행동유형 및 성향 분석결과가 포함된 종합 육성 가이드를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승국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전무는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도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하며 “SK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정부시,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특ㆍ광역시, 도, 시, 군, 자치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의정부시는 이번 평가에서 75개 시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5천만 원의 시상금을 확보했다. 시는 신속집행 대상액 3천477억 원 중 2천226억 원을 신속집행해 대상액 대비 64.03%을 집행했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목표 집행률인 55.5% 보다 8.53%를 초과 달성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시는 지난 1월 이성인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ㆍ운영해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관리점검했다. 이성인 의정부 부시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신속한 예산집행 기조를 이어가 이월사업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고 연말에 예산 집행이 집중되지 않도록 건전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조기집행 실적평가 9년 연속 우수 이상의 성적을 달성해 57억 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매년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