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이 오는 9월 시청자들을 찾는다.16일 Mnet 측은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이 첫 방송일을 9월 7일 11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합류한 프로듀서 군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콰이엇&창모, 코드쿤스트&팔로알토가 막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최고의 래퍼를 가린다는 포부를 안고, 여덟 명의 프로듀서가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힙합전쟁의 서막을 예고하는 것. 포스터를 통해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이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것도 알려졌다. '고등래퍼2' '프로듀스48' 등 화제의 프로그램들에 이어 프라임 타임인 금요일 오후 11시를 장식한다.이번 시즌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총 상금 2억원, 뺏고 뺏기는 상금 쟁취의 베팅시스템, 대규모 1차 예선 폐지라는 파격 장치로 더욱 강력한 파급력을 예고했다. 시즌3부터 MC로 활약해 온 김진표가 이번 시즌에도 MC를 맡아 긴장과 재미를 더한다. 남다른 실력과 개성으로 중무장한 래퍼들이 대거 지원한 것도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 나플라, 루피, 키드밀리, 차붐, 오르내림, pH-1과 더불어, 올해 힙합 어워즈 넥스트로 선정된 EK, 몰디, 뎀데프, ‘고등래퍼’ 출신 최하민, 조원우, 오담률, 윤병호 등이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오는 9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 여부가 17일 밤 결정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김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장하는 그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와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본 뒤 사용을 승인했다고 의심한다. 이후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을 보내 댓글조작을 지시하고, 드루킹이 그 결과물을 주기적으로 보고하기도 했다는 것이 특검의 수사 결과다. 반면에 김 지사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적은 있지만 킹크랩과 같은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 시연은 본 적이 결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선플 운동'을 하는 드루킹에게 좋은 기사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URL을 보낸 적이 있을 뿐 댓글조작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영장심사에서 특검팀과 김 지사 측은 각자 모든 것을 걸고 '벼랑 끝 법리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라는 '악재'를 딛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대권 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법원이 그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판단할 경우 김 지사의 정치적 경력은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본인의 여권 내 위치와 대선 국면 댓글조작이라는 행위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영장 발부의 파장은 김 지사를 넘어 정치권을 뒤흔들 가능성도 있다. 물론 김 지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직 도지사로서 신원이 명확하고 그간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등 도주 우려가 현저히 적은 점은 구속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반면에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특검팀으로서는 지난 50여일간의 수사 끝에 결론 낸 김 지사의 '구속수사 필요성'을 법원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 김 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여부를 특검팀이 법원에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뒤따를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특검팀은 수사 동력을 잃고 1차 수사 기간 60일을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했다는 비판을 들을 수 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 사건과도 맞물려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한 수사를 벌인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에 몰릴 가능성도 있다. 특검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특검은 김 지사의 댓글조작 공범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의 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7일 밤, 늦어도 18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르자 BMW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소한 BMW 차주들이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에 '화재 원인 규명 시험'을 요청했다. 'BMW 피해자 모임'과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선 "자동차 주행 시험장(Test Track)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까지' BMW 520d를 에어컨을 켠 채로 지속해서 고속주행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엔진룸 등 차량 내부 곳곳에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 등을 설치한 다음, 시속 120㎞ 이상 고속으로 주행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그 즉시 화재를 진화하고 차량을 분석하자는 요구다. 이들은 또한 "시동을 건 BMW 120d를 주차해놓은 채 에어컨을 가장 강한 강도로 계속 가동하는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12일 인천의 한 자동차운전학원 앞에서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켠 채 대기 중이던 BMW 120d에서 갑자기 불이 났고, 화재 발생 부위가 엔진룸이 아닌 실내 사물함(글러브 박스)으로 밝혀진 데 따른 진상 규명 요구다. 피해자 모임은 "120d 화재는 BMW 화재 원인이 EGR 모듈이 아닌 다른 데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미국과 영국에서 BMW 화재 원인이 전기배선 결함 및 전기적 과부하로 판명돼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전례가 있으므로, 우리도 시뮬레이션 테스트로 화재 발생 부위와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화재 원인 불명으로 판명된 BMW 1대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보내 화재 원인 분석을 정부가 공식적으로 의뢰하라"고 요구했다. 사고 원인 규명 분야에서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NTSB에 국내 BMW 차량 화재 원인을 분석 의뢰하자는 요구다. 피해자 모임 측은 NTSB에 보낼 차로 BMW 코리아 측에서 '화재 원인 불명'으로 결론 내렸던 고소인 대표 이광덕 씨의 차를 지목했다. 아울러 피해자 모임은 유럽에서 520d 중고차를 구입해 유럽 차에 장착된 EGR 모듈과 국내 판매 차에 장착된 EGR 모델이 동일한 업체에서 생산된 동일한 부품인지 확인할 것, 국토부가 연말까지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화재 원인 규명 시험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고소인 대표 이광덕 씨는 "BMW 피해자 모임 회원들은 차량 화재로 인해 막대한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국토부는 피해자뿐 아니라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화재 원인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피해자 모임은 이날 요구한 다섯 가지 사항의 수용 여부를 이달 22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국무총리실과 국토부에 요구했다. 한편 피해자 모임 측은 이날 "국토부가 연말까지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검증'은 선택과 집중 관점에서 불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냈다. BMW가 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을 가능성보다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EGR는 많이 가동되도록 설계해놓고 EGR 쿨러나 밸브는 그 정도에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는 게 피해자 모임 측 주장이다. 이어 이들은 "국토부가 민관합동 조사팀을 가동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국토부는 2012년 자동차 급발진 문제에 대해서도 민관합동 조사단을 꾸렸다가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바 있다"면서 "민관합동 조사팀의 결론은 국토부의 조사 결과와 별도로 참고사항일 뿐이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피해자 모임은 BMW 본사의 하랄트 크뤼거 회장과 홍보담당 임원 요헨 프라이, BMW 코리아 임원 1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17일 경찰에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차량 화재 피해자 2명과 화재 미발생 차주 600여명, 2017년식 이후 모델 차주 등은 법원에 추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배우 박해일과 수애가 각각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며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1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박해일과 수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해일은 "더울 때는 어디로 산책하느냐? 강아지도 같이 하느냐?"는 질문에 "동네 뒷동산에 간다. 숲 속으로 들어가면 선선하다. 강아지는 나이가 많아서 오래 못 걷는다"고 답했다.이어 반려견 이름이 '명자'라고 밝힌 박해일은 "예전에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산책을 하다가 명자를 부른 적이 있는데, 이름이 같은 분이 본인을 부르는 줄 알고 오해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또 얼마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수애는 "요즘 저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에게 많은 위로를 준다. 손을 많이 할퀴는데, 그럼에도 기꺼이 손을 내주고 있다"며 반려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수애는 "이름은 콩새다. 정말 작은 콩새라는 새가 있다. 어머니가 고양이가 작다고 콩새같다고 해서 그냥 콩새라고 부른다. 아무 의미는 없다"고 전했다.한편 박해일과 수애는 오는 29일 영화 '상류사회' 개봉을 앞두고 있다.장영준 기자
16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공동묘지 근처라는 악조건을 이겨내고 연 매출 8억원의 '당구대 삼겹살 집' 사장이 된 천병대씨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소개된다.천병대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인적 드문 공동묘지 터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당구대 모양 철판 위 화려한 불쇼와 함께 구어지는 불 맛 삼겹살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과거 연 매출 20억 원의 15개 식당을 운영하던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무리한 사업확장과 조류독감의 여파로 승승장구하던 사업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더욱이 해서는 안될 실수인 외도를 하면서 부(富)는 물론 소중한 가족까지 잃게 된다.깊은 상심과 죄책감으로 자살시도와 노숙자 생활까지 하던 그에게 다시금 인생 2막의 기회가 주어진다. 2천 원짜리 칼국수와 함께 삼겹살을 장작으로 구워 손님들에게 대접했던 것이 대박 아이템의 시작이었던 것이다.현재 식당의 트레이드마크는 '당구대 철판'이다. 한 번에 12명이 둘러앉을 수 있을 만큼 큰 철판에서 벌어지는 불 쇼는 시각적 재미와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한 맛있는 삼겹살을 만들어준다.성공적으로 다시금 일어섰지만 그의 마음 속 한편에는 상처 받은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아내를 친딸처럼 사랑했던 어머니 뵐 면목이 없어 10년 동안 찾아 뵙지 못했던 그가 드디어 큰 결심을 하고 찾아 뵙는다.연 매출 8억, 불을 질러야 하는 남자 천병대씨의 이야기는 오늘(16일) 오후 9시 50분 '서민갑부'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하남을 찾는다. 오는 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독주회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선욱은 지난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당시 경연 결승에서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비평계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3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10살에 독주, 12살에 협연 데뷔 무대를 가진데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해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 석사과정을 졸업한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이다. “동세대 연주자 중 가장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에 걸맞게 김선욱은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트르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북독일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김선욱 피아니스트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모차르트가 21세에 작곡한 ‘모차르트 소나타 9번 D장조’와 베토벤이 31~32세에 걸쳐 작곡한 ‘베토벤 소나타 17번 d단조 - 템페스트’, 드뷔시가 28세에 작곡한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브람스가 28세에 작곡한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다. 모두 김선욱 피아니스트가 직접 고른 곡들로 올해 만 서른을 맞는 그가 청년의 패기와 중년의 원숙미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을 기획한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선욱의 현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자 클래식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무대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관련 문의 및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재단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와 친구를 맺으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 가결(1보) 온라인뉴스팀
배우 이하늬가 할리우드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하늬는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암모리스엔데버(WME)의 필립 선(Phillip Sun)과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의 대표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13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이하늬를 "진정한 미스 코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를 수상했고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도 선정됐다. 그녀는 한국 전통 음악 학위 보유자일 뿐 아니라 영어 실력도 수준급으로, '조작된 도시' '침묵'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라고 밝혔다.WME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로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는 물론 책, 디지털 미디어, 영화, 방송 및 공연을 아우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으며,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배두나가 소속돼 있다.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영화, 방송뿐 아니라 IT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을 관리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사다.이하늬는 지난해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쳐 2017 제10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여자 최우수상, 제1회 더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MBC 연기대상 월화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 '부라더'와 '침묵'에서 극과 극의 상반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했다.또한 이하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이하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글로벌 관계자들이 다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해 온 이하늬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왔다. 할리우드 에이전시들의 제안을 수차례 받은 뒤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쳤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한편, 이하늬는 최근 영화 '극한 직업'의 촬영을 마쳤다.장건 기자
한강 하류에서 구조 출동 중 보트 전복으로 순직한 오동진(37) 소방위와 심문규(37) 소방장의 영결식이 16일 경기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인들의 유해가 생전 근무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본부를 들렀다가 영결식장으로 입장하자 뒤따른 유족 사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장의위원장인 이 도지사는 "귀한 아들, 하나뿐인 형,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유족의 슬픔을 가늠할 수조차 없다"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살배기 쌍둥이 아들을 남긴 채 먼 길을 떠난 새내기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고 추모했다. 이어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도지사가 가진 모든 권한을 활용해 현장 소방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고 안전 장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과 임용 동기인 손석중 김포소방서 소방교가 떨리는 목소리로 조사를 읽자 영결식장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손 소방교는 "너희가 예전처럼 수난구조대 문을 열고 들어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또 다른 출동을 하며 돌아가는 길에 서로 마주 보며 마감하던 나날을 함께 할 것만 같은데…"라며 떨리는 말끝을 다잡았다. 이어 "동갑내기 친구였지만 늘 형처럼 의젓했던 내 친구 동진이, 현장에서 온 힘을 다 쏟고도 돌아오는 길에 항상 쌍둥이 사진을 보며 미소 짓던 멋진 소방관이자 아빠였던 내 친구 문규"라고 말을 잇던 그는 "나의 소중한 친구 동진아 문규야 사랑한다"며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이들과 함께 근무했던 소방서 동료들은 차마 영정을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닦아냈다. 아들을 품에 안고 남편의 영정에 헌화하던 심 소방교의 아내도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오열했다. 심 소방교의 생후 16개월 된 쌍둥이 아들은 천진한 얼굴로 아버지 영정을 바라봐 주변을 눈물짓게 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를 태운 운구차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화장장으로 향했다. 이들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정복을 입은 동료들은 운구차 양옆으로 도열해 오 소방위와 심 소방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소방청은 구조 출동 중 순직한 이들을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임용 동기인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12일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 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함께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센 탓에 구조대 보트와 함께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이들은 모두 사고 발생 이틀째인 13일 오후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새 사령탑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김판곤 위원장이 오늘 귀국한다”라며 “이르면 내일(17일) 새 감독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 감독으로 선정된 후보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축구대표팀 감독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가운데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스페인 출신의 플로레스는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구단에서 선수로 활동한 후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동의 알 아흘리와 알 아인, 잉글랜드 왓퍼드 등의 팀들을 지휘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던 2009-201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뒤, 2010년 UEFA 슈퍼컵 우승컵 등을 들어 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애초 김판곤 위원장이 차기 감독 선임 조건으로 내걸었던 ‘월드컵 예선 통과 또는 대륙컵 우승을 지도한 감독’, ‘세계적인 리그 우승 경험’에도 부합하는 플로레스 감독은 김 위원장과 접촉해 4년 계약을 놓고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롭게 선임되는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