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평화통일콘서트 2017

일제강점기부터 현재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애환과 다가올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콘서트가 안산에서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본보가 후원한 ‘평화통일콘서트 2017’이 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날 평화통일콘서트에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31개 시·군 협의회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1천여 명의 방청객들이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서로의 염원을 기원했다.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으로 남긴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평화통일콘서트에서는 남북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금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아나운서 김병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현빈, 김혜연, 김양, 이나영, 나현, 제이모닝, 별사랑 등 인가가수를 비롯해 성악가 이영숙, 경기소년소녀합창단, 메노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이날 무대에 오른 출연진들은 ‘오빠생각’, ‘고향의 봄’, ‘봉선화’, ‘눈물젖은 두만강’, ‘단장의 미아리고개’,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민족의 애환과 기쁨, 평화통일을 담은 노래들을 선보였다.‘일제강점기와 민족수난기’,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날 평화통일콘서트는 시대별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통일 이후 맞게 될 희망 등을 영상과 노래로 풀어내며 방청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특히 끝으로 전 출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을 부를 때는 출연자와 방청객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황인성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민주평통 의장이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금의 시대적 소명은 한반도 평화이며 이를 위해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제종길 시장도 “오늘 내리고 있는 눈은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눈”이라며 “안산시민과 경기도민들이 이렇게 멋진 공연과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글_구윤모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인터뷰]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국민 모두 하나로 힘 모아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 열어야”- ‘평화통일콘서트 2017’의 개최 의미는.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길목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이곳 경기도 안산에서 과거의 우리 역사를 성찰하고,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는 축제를 개최한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우리의 선열들은 일제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자주 독립정신을 면면히 이어나가 가슴 벅찬 광복을 이루었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하여 오늘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주셨다. 이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명은 한반도의 평화이며, 이를 위해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 ‘평화통일콘서트 2017’을 관람한 소감은.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노래 속에 담겨 울려 퍼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는 정말 감동적이고 모든 분들이 가슴깊이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위기를 능히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민주평통의 향후 활동 계획은.국민들과 소통공감하며 결집한 생생한 민의를 담아 의장인 대통령께 정책건의를 하는 한편, 전국 시군구 지역협의회 차원에서는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평화통일 사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어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동북아 평화로 이어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위해 민주평통 내에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22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민주평통의 특성을 살려 국민과 함께 평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사업들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 2018년 신년사 "새해는 ‘시민 행복 최우선 과제’ 삼다"

군포시가 2018년 새해 시민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를 토대로 무술(戊戌)년 새해 시민 행복을 구체화할 5대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는 공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뜻의 ‘선공후사(先公後私)’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800여 공직자들에게 시민을 주인으로 삼는 시정운영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 책과 철쭉을 정체성으로 도시가치 향상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로 지정된 군포시는 동네 곳곳마다 자리 잡은 독서 인프라와 참신하면서도 유행을 따르는 독서 콘텐츠를 자랑해왔다. 시는 상반기 중 책 주제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책 마을 조성사업’을 완공해 전시·체험 공간의 책 테마관과 지역 작가들을 위한 창작촌 그리고 평생학습센터, 생활문화센터 등 조성으로 ‘책나라 군포’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 또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2018 경기관광유망축제’(기존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된 ‘군포철쭉축제’를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알찬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로 명실공히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결 시는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인 ‘군포첨단산업단지’를 본격 가동하고,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 지원을 담당할 ‘군포산업진흥원’과 ‘두산그룹 첨단연구단지’ 건립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 구체화 및 기존 공업지역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또 일자리 창출 전담조직인 일자리정책과 신설로 맞춤형 정책 지원·중소벤처기업 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일자리센터 내실화 및 새롭게 승승장구 청년인턴사업·청년날개사업 추진 등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 수준 높은 평생학습 도시 시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학습중심 교육정책과 더불어 평생학습시설·인성교육 프로그램 강화·다양한 체험활동 마련 등 전인적인 교육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또 청소년 놀이문화 확대, 직업체험·진로박람회·자유학기제 조기 정착 등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학습욕구 자극과 창의적인 감성을 채워줄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해간다. ■따뜻한 복지도시, 사랑이 있는 행복도시 시는 위기가정 긴급지원 및 통합사례관리 연계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여성 안전네트워크·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이어나간다. 또 지역복지자원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관내 고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아울러 양육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저출산 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야간 보육시설 활성화·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장기적인 지원대책 마련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시는 시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참여중심의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생활권별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테마로 고품격 생활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또 학교운동부 및 생활체육동호회 육성 지원, 당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금정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시민들이 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군포시는 지난 한 해에만 인구 50만 미만 지자체 도시 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재정운영 2년 연속 최우수, 지역안전지수 3년 연속 1등급, NEXT경기 창조오디션 대상 수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이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지난해 군포시가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를 받은 데에는 무엇보다도 29만 군포시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무술년 새해 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시민 중심의 행복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