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상생’을 주제로 한 국민대토론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오는 5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권역 2016 국민대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호남권(전주), 강원·중부권(원주), 영남권(대구)에 이은 마지막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 주제인 세대간 상생은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일자리, 복지 등 주요 사회문제가 세대 간 이슈로 대두되는 점을 감안해 선정됐다. 실제 대통합위원회의 지난해 조사결과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세대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결과 한국의 사회적 관계 부문은 10점 만점 중 0.2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표로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세대상생,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논의 주제로 가족, 조직문화, 공공문화, 사회·정치·경제 등 4개 분야로 나눠 모두 200명이 참석한다. 지역과 연령, 성별을 고려해 선발된 150명의 국민 패널이 원탁에 8~9명 배치되며, 원탁별 진행자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진행자는 토론 내용을 기록하고, 이를 분석센터로 실시간 전송, 토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세부 주제와 관련, 동일한 질문에 대해 토론 시작 전과 종료 후 인식 조사를 실시해 토론을 통해 생각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도 그려본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은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제 해결방식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
양광범 기자
2016-11-02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