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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너마저…펀드매니저들 ‘넉 다운’

펀드매니저들이 멘붕에 빠졌다. 펀드매니저들이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지 않으리라고 보고 내다 팔기만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전망과 다른 실적 발표와 주가 추이로 한방 먹은 매니저들이 이번에는 LG전자로 넉 다운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과 반대로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보고 있어 기관이 개미만도 못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21일 LG전자는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4년만에 최대 폭인 15%대 급등세를 보였다. 양산을 앞두고 있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실적 가시성이 높은데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연료차의 엔진역할)를 공급키로 했다는 점 등으로 전일대비 6750원(14.41%) 상승한 5만35600원에 장을 마쳤다.하지만 국내 펀드매니저들의 반응은 침통하다. LG전자를 지난 6개월 동안에만 해도 400여만주 가까이 팔기만 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LG전자는 6만원에서 3만9300원까지 급락했다. 큰 손실을 보면서 대거 손절에 나선 매니저들과 달리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880여만주를 사들였다. 매니저들의 충격이 큰 것은 LG전자에 대한 투자 때문만이 아니다. 삼성전자에서도 비관적인 전망에 매도에만 치중했지만 3분기 실적 호조로 120만원대로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국내 주식시장의 간판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투자에 헛물을 켠 매니저들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차에 대해서도 2013년 초 3.39%이던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편입비중이 지난 8월에는 1.20%까지 내다 판 상황이다. 역시나 현대차도 매니저들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 7월17일 12만30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최근 16만원을 돌파했다.국내 대표기업 3인방에 대한 투자에서 실패한 펀드들은 수익률 저조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보다 펀드 수익률이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최근 1개월동안 코스피지수가 4.13% 오르는 동안 국내 일반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1.80%에 불과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세트 사업 성과 정체를 극복할 대안으로 전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은 B2B(기업 대 기업)라는데 차별적 의미가 있으며 수주가 뒷받침 되면 안정적 성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휴 소식이 스마트폰에 치우쳐 있는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매출 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스마트폰 매출 부진이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지만 전장, IT 분야에서 성장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5만~6만원대 주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마감시황] 코스피, 대형주 강세 속 3개월 만에 2040선 돌파

코스피가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040선을 돌파했다.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42.9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포인트(0.08%) 하락한 1만7217.1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9포인트(0.14%) 내린 2030.77을, 나스닥지수는 24.50포인트(0.50%) 떨어진 4880.97을 각각 기록했다.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해 장 중 한 때 2053.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지난 7월 24일 2045.96을 기록한 이후 약 3달 만에 2040선을 탈환했다.대형주지수는 0.29% 올라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44%, 0.28% 떨어졌다.개인은 804억원, 외국인은 181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기관은 홀로 634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70억원, 184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2012억원의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20% 상승한 가운데 은행(0.97%), 비금속광물(0.62%), 증권(0.55%)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1.05%), 음식료업(-0.90%)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전자가 14.41% 급등했다. 이날 LG전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하겠다고 하면서 5.85% 올랐다. 효성(5.79%), LG(4.17%), 삼성전기(4.00%) 등도 강세를 보였다.반면 SK하이닉스는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샌디스크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5.74%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6억6081만주, 거래대금은 5조3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8%) 내린 686.50에 장을 마쳤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금융,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소프트웨어(-1.98%), 비금속(-1.70%)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코나아이와 뉴프라이드는 각각 7.82%, 7.52% 급락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원 내린 1132.5원으로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오늘의 상한가] 넥솔론, M&A 추진 소식에 上

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2개, 코스닥 7개 등 총 9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 넥솔론은 M&A 추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회사는 2월 5일 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으며 제3자 인수추진을 위한 신문공고와 관련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매각공고를 냈다고 공시했다. 매각 방법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코스닥 시장에서 가희는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상한가다. 유동성 확보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가희는 지난 8월 유통주식수 증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5000원에서 5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이에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120만주에서 1200만주로 늘어났고 이날 신주가 상장됐다.코다코는 LG전자의 GM 전기차 개발 협력 소식 호재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GM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개발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다코는 지난 2013년 LG전자의 자동차사업부 1차 협력업체로 선정돼 지난해 5월부터 연간 10만세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공급했다.이 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동양3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이트론, 기산텔레콤, 젠트로, SDN, 세종텔레콤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베어링운용 “中 완만하게 성장할 것…소비증가 수혜주 ‘주목’”

베어링자산운용은 21일 중국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내 소비증가로 수혜를 입을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로라 루오 베어링자산운용 중국·홍콩 주식투자 총괄 대표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중국의 성장속도와 관련한 우려감, 위안화의 가치하락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새로운 금리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투자자들의 이익추구 성향 변화도 원인으로 꼽았다.루오 대표는 “거시 상황에 우려가 크고 중국 내 산업 생산도 여전히 미약하지만 가처분 소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 카드의 거래건수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생애 첫 주택 및 두 번째 주택 구매 가격도 상승세”라고 분석했다.베어링자산운용은 앞으로 6~12개월 사이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들에서 추가로 통화완화 조치가 단행되면서 경제성장을 부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국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서비스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짚었다.루오 대표는 “역외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돼 있다”며 “헬스케어, 관광, 교육, 기타 서비스업종 등 중국 내 소비증가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을 투자처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운용팀은 정보기술 관련주나 자동화와 업그레이드를 앞둔 산업들을 투자 선호 업종으로 꼽았다.그는 “통화 정책이 시장 친화적으로 유지되면서 경제를 안정시키고 개혁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단계의 자본시장 발전이 나타날 것이며 이는 자본 배분을 최적화하고 점진적인 개혁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