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 늘봄 공유학교 첫선 보여

학교의 놀고 있는 교실을 활용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늘봄 공유학교가 성남에서 첫선을 보였다. 3일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교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인근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성남 늘봄 공유학교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골프, 해금, 뮤지컬 등 10개 프로그램 20개 강좌를 운영하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한 틈새돌봄 1실을 운영한다. 현재 10개교 이상의 학교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성남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를 신청했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여름방학을 포함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우수한 지역강사와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교육비 부담이라는 부수적 효과는 물론 지역 내 돌봄 대기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오리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한 성남 늘봄 공유학교는 구미초, 불곡초, 성남미금초, 청솔초, 불정초 등 주변 5개 학교 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또 통학버스 미운영교라도 성남 관내 희망 학생은 누구나 성남 늘봄 공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 늘봄 공유학교가 학생이 줄어드는 도심의 학교를 활용한 새로운 학교 모델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모두가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담주기 싫다" 오호선 중부국세청장, 장모상 검소한 장례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달 28일 장모상을 당한 가운데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조의금도 사양하는 등 검소하게 장례를 치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벽 장모 임종을 접한 오 청장은 부고를 대외에 일절 알리지 말도록 운영지원과장에 당부했다. 또 국세청 전·현직 직원들의 각종 경조사가 공지되는 게시판에도 게재를 불허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부고 소식이 일선까지 전파되는 데 한동안 시간이 소요됐다. 앞서 청내 국·과장에게만 제한적으로 전해진 부고를 통해 근조화환과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했고, 실제 빈소가 차려진 병원 장례식장에서도 안내데스크에서 조의금을 사양한다는 내용의 추가적인 안내가 이뤄지기도 했다. 오 청장은 친가와 처가 모두 이번이 첫 장례식이었지만, 장례 절차 과정에서 중부청 직원들 도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 청장은 장례식이 끝난 직후 곧바로 출근해 업무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는 5일의 공식 특별휴가가 주어짐에도 국세청의 각종 신고업무가 상반기에 집중된 점을 감안해 이틀 반 만에 다시금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부청 관계자는 “오호선 청장의 경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에 매우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라며 “아무래도 장례절차가 알려지면 일선 직원들이 부담을 느낄까봐 조용하고 검소한 장례절차를 치르기로 결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오는 10월까지 유선·도선 안전관리 점검 나서

경기도가 도내 유선(놀잇배)·도선(사람이나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 사업장의 선박 98척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도는 봄 행락철을 유·도선 이용객 증가 추세에 맞춰 시·군과 함께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도내 12개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12개 유·도선 사업장은 ▲가평군 남이섬·HJ레저개발·청평페리·미니맥스·첫집유선장 ▲평택시 평택호레저타운, 파주시 디엠제트관광 ▲안성시 강건너빼리 ▲의왕시 백운보트장 ▲여주시 여주시청·신륵황포돛단배 ▲연천군 위너스보트장 등이다. 도는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선박 및 선착장의 안전성 ▲인명구조 장비 비치 적정성 ▲사업장 안전수칙 준수여부 ▲사고 발생 시 대응방안 등을 점검한다. 특히 도는 규모가 큰 파주시, 가평군, 여주시의 유·도선 사업장의 경우 행정안전부,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합동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 책임하에 시정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허태행 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장은 “유·도선과 같은 다중 이용 선박은 수상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락철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선관위, 투표 인증사진 및 유·무효 예시 안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사전투표(5~6일, 오전 6시~오후 6시)를 앞두고 투표 인증사진 촬영 시 유의 사항과 투표 유·무효 예시 등을 3일 안내했다.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소 내 투표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현한 투표 인증사진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 벽보·선전시설물 등을 배경으로 투표 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하는 행위는 가능하다. 여기에 도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이곳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선 관할 경찰서와 협조체제를 구축,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어기면 1~10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게 규정됐다. 투표 시 비례대표 및 지역구 투표용지마다 하나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해야 한다. 특히,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경우 정당 사이의 여백이 작기 때문에 기표할 때 정당란에 겹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투표로 인정된다.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해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는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

안성시,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본격 시행

안성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본격 시행된다. 안성시는 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결과 지난해 지정된 소부장 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이 확정되고, 특화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산업법에 따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수요-공급기업 공동 R&D, 실증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소부장 인력양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411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특화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4월 보개면에 위치한 동신 일반산업단지(면적 157만㎡)를 대상으로, 산업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에 공모해 7월 지정됐다. 이번 맞춤형 지원방안에 따라 CMP 장비 등 기술개발, 반도체 소부장 실증·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여 2028년까지 시행한다.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인력 공급망 자립을 목표로, 케이씨텍, 코미코 등 반도체 관련 40여개 소부장 기업이 입주계획으로, 2027년 공사착공 및 분양 후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단지 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여 실무형 현장 인력을 양성하고,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인력 등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신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맞춤형 지원방안 시행으로 인근 용인, 평택과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반도체 인력 공급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사랑의 장 나눔 행사 진행

농협 경기본부(총괄 본부장 박옥래)와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회장 여주현)가 3일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 가공공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전통 된장 담그기 및 전달식을 시행했다. 이날 농가주부모임 임원 및 시군회장, 시군지부 농정지원단 직원, NH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N돌핀) 등 70여명은 전통 장을 담그는 행사와 지난해 담가둔 1천100kg의 된장을 소분해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이 중 370kg은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각 시·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는 농가주부모임 공동소득사업 중 하나로 도시와 농촌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여주현 회장은 “장 담그기 사업으로 우리 전통음식인 장에 대한 소중함과 착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값지다”고 말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농가주부모임이 가족과 사회,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역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국산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된장과 간장을 담가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인의 식습관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희망 농업,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늘푸드, 2024 푸드페스타서 인기몰이…“알찬 구성에 맛도 일품”

“맛있고 구성도 알차고, 앞으로는 냉동식품 먹을 땐 하늘푸드 제품만 찾겠는데요?” 삼성웰스토리가 4일까지 식음 박람회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 마련된 푸드페스타 행사장. 경기도 대표 냉동식품 기업 ‘하늘푸드’가 마련한 부스에는 각종 냉동식품을 맛보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가득했다. 하늘푸드는 이날 등심돈까스, 탕수육, 미트볼 등을 선보였고, 행사에 참석한 식자재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푸드페스타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 트렌드를 총망라한 B2B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하늘푸드가 푸드페스타에 참석한 건 이번이 여섯번째다. 하늘푸드 냉동식품은 삼성 등 사내 식당, 학교 등 단체 급식으로 납품되며, 온·오프라인이나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된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을 통한 생산도 이뤄지고 있다. 강웅기 하늘푸드 대표는 “매년 푸드페스타에 참가해 다양한 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신제품 개발,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주)에그풀 ‘맞손’…“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무상지원”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정호)가 ㈜에그풀(대표 심효준)과 손을 잡고 관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무상지원한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에그풀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와 사업장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 도시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 마케팅 및 홍보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한 제반 업무 협력과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매장 디지털 무상전환과 기술보급 사업을 통해 상호업무협력과 상생 노력도 하게 된다. 특히, 부천시 소상공인에게 테이블 오더를 무상지원하고 지역 광고를 통해 차별화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이정호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연합회 주최 아래 효율적인 지역 광고를 제공하고 ㈜에그풀 광고료 수익금을 소상공인에게 돌려줘 회원들에게 기계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그풀 심효준 대표는 “현장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무상 지원하여 자영업자의 고정지출 절감과 폐업률을 감소시키며, 고객은 편리한 시스템을 통해 주문할 수 있어 주문 누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방지하고 필요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상호협력 및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8월 출범한 법정단체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소기업에 해당하면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또는 5인 미만 (그 밖의 업종)인 사업체 대표들의 연대체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