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워터프런트를 1-2단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6천215억원을 들여 총길이 21.17㎞, 수로 폭 40~500m의 규모의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4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교량과 마리나 시설 등을 포함한 워터프런트 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달 6공구와 북측수로를 잇는 1-2단계 착공을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6공구 호수와 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1.03㎞를 마련하고, 차도교 2곳과 보도교 2곳, 수문 1곳을 만들 계획이다. 또 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친수 스탠드를 비롯한 수변로드와 친수공간 확장 등의 공사도 할 예정이다. 시공은 ㈜LD이앤씨 등 3개 업체가 맡는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11공구 연결수로인 1-3단계 공사는 올해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시공업체 선정과 건설공사 추진에 나선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남측수로를 잇는 2단계 사업은 개발계획 변경 단계로 기본 설계에 대한 기술제안 공모를 거친 뒤 내년 착공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2년 6월 남측 연결수로인 1-1단계 구간의 공사를 마쳤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현재 워터프런트 1단계 구간의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 랜드마크형 워터프런트 조성과 수변공간 활용 방안, 수상레저 및 선박 운항시설 도입 등을 살피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경제청은 1일 약 240만t의 해수유입과 2~3등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평상시 수위를 해수면으로부터 1~1.3m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경우 1천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은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 시설 등을 유치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생태 도시를 만들겠다”며 “관광객 유치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초일류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잠을 잘 때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같은 정신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일 오전4시24분께 인천 계양구 한 정신과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B씨(50)를 때려 살해한 혐의다. 그는 B씨가 시끄럽게 해 잠을 못 잤다며 정신질환으로 손과 발이 모두 침대에 묶인 B씨의 복부를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이후 요양보호사가 말렸음에도 계속 폭행했다. 결국 B씨는 장기 출혈, 갈비뼈 골절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24일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증상을 보였고, 유치장 근무자를 폭행해 응급 입원했다. 류 판사는 “복부를 강하게 내리찍어 때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은 누구나 쉽게 예견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물을 변별할 능력 등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하면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경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허식 인천시의회 전 의장(무소속·동구)의 해임(경기일보 1월 25일자 1면)과 관련, 이봉락 제1부의장(국민의힘·미추홀3)이 전반기 의장을 맡아 오는 6월 말까지 시의회를 이끈다. 시의회 의원들은 5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9대 인천시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를 통해 이 부의장을 선출했다. 전체 40명의 의원 중 33명이 투표했고, 이중 21명이 찬성했다. 12표는 무효표다. 이 부의장은 “현재의 사태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의회가 신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며 “의회 운영을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정당과 사상, 이념을 초월해 의원 모두가 300만 인천시민을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을 진정한 주민으로 섬기면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시의회의 의장을 맡는다. 인천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 제16조는 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고 정하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3일 제293회 임시회에서 선거를 통해 이 부의장의 의장 선출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한민수 운영위원장(국민의힘·남동5)을 비롯한 18명의 여야 시의원이 발의한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가결했다. 불신임안 가결로 허 의장은 의장직을 잃었으며,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시의원들에게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내용과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한 매체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해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오염사고가 발생한 관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재선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평택시발전협의회 등은 5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불가 결정은 책임을 방기하고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무시한 처사임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달 14일 경기도를 통해 행안부에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관리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긴급 수습 및 지원이 필요한 재난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요청을 거부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은 복구비용 등으로 1천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특정 기업과 지자체가 수습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섰다며 재선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퇴적된 토양오염을 필히 처리 후 하천수를 통수시켜 복원해야 하고 기존의 관리천 수질이었던 2급수에 도달하도록 조치돼야 하며 지하수는 농업용수 기준이 아니라 음용수 기준에 맞게 향후 몇 년간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어 시민의 비판과 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관리천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특별재난지역 재선포. 특별감사 청구를 통한 화성시와 한강유역환경청의 책임규명 등을 주장했다. 오염물질 처리수를 3등급으로 처리한 뒤 방류할 것을 포함해 지하수를 음용수 수준으로 복원하는 등 안전성 확보도 요구했다. 현재 시는 활성탄 흡착기를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다시 관리천에 방류하고 있다. 이를 놓고 시민사회단체들은 구리 농도 등 배출기준치를 적용해 3급수로 기준을 맞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정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대표는 “활성탄 처리수는 충분히 안전한지, 창고에서 유출된 물질로 인근 주민과 하천 생태계는 안전한지 이 물음에 답변하지 못한다면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활성탄 처리수는 현장 테스트와 환경부 등의 수질 검증을 거쳤다”며 “현재 유기물의 90%, 색도의 80% 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 걸린 현수막을 불태운 혐의로 붙잡힌 50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공직선거법위반 및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으며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기성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복도에 붙어 있던 현수막을 떼어낸 뒤 불태우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방화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고 선거 관련 폭력 범행을 엄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선거 관련 폭력범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5일 본관 로비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인증 획득 의미를 되새기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길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우수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해 인증을 획득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과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한다.
김정환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2024년 대한환경공학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5일 인하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뛰어난 연구 업적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는 분리막 기술을 이용한 수질 제어·물재이용, 하·폐수로부터 에너지와 유용 자원 회수를 위한 분리막 생물반응기술과 기능성 분리막 개발·공정 강화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펼친다. 김정환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며 함께 연구한 연구원들에게 영광을 함께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에 더욱 정진해 환경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 1학기에는 전국 2천개교 이상,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하남시 신우초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열린 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생 대상 확대 운영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선거 때부터 돌봄과 교육만큼은 우리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해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 중심은 결국 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야 하고, 또 가장 믿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 학교가 돼야 한다”라고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방과 후 다양한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전국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밝히며 “올 상반기에는 2천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예비 학부모 수요조사에서 응답자의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고 설명한 뒤 “이렇게 모두가 기다리고 계시는데,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잘 추진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역과 여건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 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과 저녁 식사 제공 등 부모님들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면서 유익한 것을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국가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방과 후 풀이 죽은 아이들을 내버려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또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함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임”이라며 “늘봄학교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인천 서구는 최근 백골부대 인천전우회가 설 명절을 맞아 가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농협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백골부대 인천전우회는 지난 2016년 가정2동 지역사회보장협과 협약을 한 뒤 9년째 명절맞이 상품권 후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홍정호 백골부대 인천전우회장은 “작은 성의지만, 이번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전미영 가정2동 지역사회보장협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도와주는 백골부대 인천전우회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후원해 준 상품권은 저소득 가정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총선 인재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사격 황제로 불리는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영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고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다”며 “그 집념과 의지가 우리 국민의힘과 같이 하는 것에 대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 이사는 1979년생으로 춘천 출신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진 이사는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올림픽, 각종 대회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과 관심 많이 받아왔다”며 “받은 만큼 이제는 제가 여러분에게 돌려드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계에 소외된 비인기종목 선수들도 있는데 그분들 하나로 모아 힘 합치면 더 나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긍정적 힘이 있다. 문화체육이 함께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