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새해 맞아 다양한 보양식 메뉴 선보여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새해를 맞아 ‘식(食)별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의 일식 파인 다이닝 ‘라쿠’는 제철 영양식을 프리미엄 만찬으로 즐길 수 있는 ‘후유노슌 세트’를 판매한다. 대게 계란찜, 방어 사시미, 복어 가라아게, 토란 굴 솥밥 등이 어우러져 겨우내 지침 몸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에서는 수석 셰프 체카토의 최고급 디너·런치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트러플 감자 스프, 성게와 조개를 곁들인 파스타, 옥돔 부야베스 등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해 이탈리아 현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색다른 건강식으로 최상급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중식당 ‘남풍’은 중국 황제가 즐기던 보양식 재료인 황금부추로 만든 요리를 출시했다.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한 황금부추가 듬뿍 들어가 기력 보충에 좋다. 일식당 ‘사까에’에서는 세계 4대 진미로 꼽히는 복어를 주 재료로 특선 메뉴를 개시했다. 엄선한 자연산 활참복으로 사시미, 튀김, 껍질 등 영양만점 고급 복 요리의 향연을 펼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최상의 다이닝 경험을 위해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따지는 ‘식별력’이 올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격 맛과 영양을 제공하는 메뉴를 폭넓게 준비했다”며 “특급호텔 셰프가 선사하는 겨울 별미로 활기찬 새해를 맞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60대 경비원 무차별 폭행 고교생…결국 ‘상해’ 혐의 입건

60대 경비원을 무차별하게 폭행(경기일보 1월 13일자 인터넷 보도)한 10대 남학생이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해당 영상을 SNS에 공유한 고교생 A군에 대해 상해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당초 폭행당한 피해자 경비원 B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경찰은 영상 속에서 경비원이 약 3초 동안 정신을 잃고 기절해 있던 모습을 근거로 A군에게 상해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봤다. 또 무단으로 영상을 유포한 행위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혐의 추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0시께 남양주 다산동 한 상가에서 고교생 A군이 건물 경비원인 60대 B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당시 A군과 함께 있던 친구들은 폭행 장면을 촬영, 영상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A군이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B씨을 넘어뜨린 뒤 마구 때렸다. B씨가 일어나려고 하자 다시 폭행해 넘어뜨렸고 B씨는 맞지 않으려고저항했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영상을 본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B씨는 “A군이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학생의 처벌은 원치 않는다”며 폭행 사건 접수는 하지 않았다. 이후 영상을 올린 A군의 친구는 SNS에 "경비원이 스파링하자고 제안해서 한 것이고 영상도 찍으라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과 촬영 모두 합의 후 이뤄졌다는 A군 친구의 주장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반도체 클러스터 622조 투자…일자리 300만개 창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남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를 이끌어내면 일자리 300만개가 만들어진다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백만 개 새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현재 우리 반도체 분야 일자리는 18만개 정도 되지만,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이 팹(fab)에서만 7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반도체 공장 하나를 지으면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평소에는 잘 못 느껴서 여러분들이 모르실 수 있지만 (산업)생태계가 조성되고 전후방 동반 투자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중산층, 서민 등 국민들의 일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금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하고 동맹,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대기업 퍼주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며 세액 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와 전체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 국가 세수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도 다 사업하는 곳이다. 세액 공제로 세수 감소하는 것을 그냥 볼 국가 기관이 아니다"라며 "세금을 면제해주고 보조금을 지급했을 때 더 많은 세금과 재정 수입이 이뤄질 것을 보고 정부도 사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산업을 위해 대규모 전력과 용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하나 까는데 1.3기가와트(GW)의 원전 1기가 필요하다. 인구 140만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고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했다. 이어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다. 현대 전쟁은 총력전 아니겠나.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서는 천천히 순리대로 나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속도전을 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류호정 "3지대 가겠다"...정의당 탈당 선언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며 “정의당을 탈당하고 제3지대에서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류 의원은 “정의당이 전날 결국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면서 "당의 진로에 관한 당원 총의를 묻지 않겠다는 어제의 결정 때문에 당원 총투표까지 당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던 저의 노력도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전날에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합정당이라는 교묘한 수사와 민주당 느낌을 최대한 빼는 수작으로 인천연합과 전환, 막후의 심상정 의원은 마지막까지 당원과 시민을 속일 테지만, 실제로 지도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고, 비대위원장의 인터뷰에서도 관측할 수 있는 분명한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민주당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해 가는 걸 참을 수 없다"면서 "국회의원 류호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류호정의 정치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제3지대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고, 끝내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세 번째 권력이 되겠다"면서 “이번 주 피제소인 류호정의 당기위원회가 열리고 제 진의가 무엇인지 소명하겠다. 이후 징계 결과와 관계 없이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클래식과 전통 국악의 하모니…수원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새해 클래식 음악과 우리 민족의 흥겨운 국악의 만남이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익숙한 클래식 교향곡부터 매력적인 바리톤 김종표의 한국가곡 및 경기민요 소리꾼 송소희의 ‘아리랑’이 연주되고 해금, 대금, 꽹과리, 북과의 협연이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선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에 이어 프랑스 작곡가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가 연주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에서 미키마우스가 마법사의 제자로 등장, 경쾌하게 변하는 음악을 영상으로 묘사하며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1부 마지막은 헝가리 국민음악 작곡가 코다이의 ‘갈란타 무곡’이 장식한다. 2부에선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려하고 세련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활기찬 리듬의 작곡가 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따뜻한 음성의 바리톤 김종표가 ‘뱃노래’와 ‘청산에 살리라’ 등을 들려주며, 국악인 송소희의 대표곡 ‘사랑계절’과 ‘아리랑’이 대미를 장식한다. 수원시향 담당자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흥겨운 집시 무곡, 국악과 교향악의 만남 등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음악회로 2024년 새해를 흥겹게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신년음악회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경덕 "욱일기 인력거, 뉴욕 활보"…시 당국에 항의 메일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일본 제국주를 상징하는 '욱일기' 문양을 부착한 인력거가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뉴욕에서 수많은 제보를 받은 게 있다"며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에는 큼지막한 욱일기를 내건 인력거를 관광객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몇몇 제보자들을 통해 알게된 후 센트럴 파크 사무소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며 "더 큰 문제는 이 인력거가 센트럴 파크 내에서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뉴욕 시내 곳곳으로도 활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대형 욱일기가 돌아다닌다는 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에는 센트럴 파크 사무소가 아닌 뉴욕시 당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담당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 관련 영상도 함께 첨부해줬다"고 했다. 이번 항의 메일에서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뉴욕을 방문중인 수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다'라고 적었다는 서 교수는 "모쪼록 세계 곳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②프로야구 SSG 랜더스 2년차 투수 송영진 [2024 향토 연고팀 루키 열전]

“제 꿈은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거예요.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도 그 모습에 맞춰서 합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년 차 투수 송영진(20)은 당찬 꿈을 갖고 있다.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 2년 전의 ‘챔피언 SSG’를 재현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다.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7경기서 3승3패·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고, 특히 3~4월 5경기에 나서 2승·평균자책점 1.93의 깜짝 활약을 펼쳐 팀 ‘선발진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송영진은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것이 큰 자산이 됐다. 어떤 보직이든 100% 몸 상태에서 던지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경험이 없어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많았지만, 많이 배웠고 감사한 경험들을 했다”고 회상했다. 데뷔 시즌 3승을 올린 루키 송영진은 이름 석 자를 SSG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스스로도 큰 성장을 이룬 시즌이라고 자부했다. 송영진은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 몸 관리에 있어서 부족했다. 아마추어 무대는 팬들이 적고 일주일에 2, 3번 경기하는데 프로는 6번을 한다. 몸 관리 하나하나부터 다시 배웠고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를 익혔다”라고 말했다. SSG의 2022시즌은 대단한 한해였다. 정규 시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한국시리즈서도 키움을 잡고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송영진은 ‘챔피언 SSG’를 보며 남다른 꿈을 품었다. 그는 “제 꿈은 가을야구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다. 2022시즌에 선배들이 공 던지는 걸 보면서 ‘나도 뛰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평소 이미지 트레이닝도 그 장면에 맞춰서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실력만 뛰어난 야구선수가 아닌 인성도 강조하면서 ‘팬 퍼스트’를 약속했다. 송영진은 “감사하게도 지난 시즌에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다. 야구 실력도 실력인데, 인성이 최우선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팬들께서 ‘저 선수 인성이 좋은 선수다’라고 느끼도록 하고 싶다. 또한 올 시즌 발전된 기량으로 찾아뵙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