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에스유엔생명과학(대표이사 배광학·김향선)은 고분자천연물질(CTSF)이 포함돼 세포재생기능을 통해 상처를 치료하는 ‘시트형 드레싱’이 조달청 올해 제2차 혁신시제품에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시제품은 상용화 전 시제품 중 초기 판로 확보 및 상용화 지원이 필요해 조달청장이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혁신성을 인정한 제품이다. 시트형 드레싱에 포함돼 있는 CTSF는 CTS50과 함께 갑각류 부산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셀룰로오스 구조의 고분자 천연유래 물질이다. ㈜에스유엔생명과학은 시트형 드레싱 사용 시 면역반응(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고 항균, 항염, 재생 기능, 면역력 향상 기능 등이 뛰어나 창상(일반창상, 당뇨성 피부질환 등), 욕창, 화상, 응급지혈 및 재생, 중증 아토피 등의 치료 및 피부 재생 효과가 필요한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향선 공동대표는 “높은 성능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에 지정됐다”며 “앞으로 병·의원, 학교, 소방서, 경찰서 등 많은 기관에서 에스유엔생명과학의 인체 친화적인 생분해성 창상피복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헬스케어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유엔생명과학은 치주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CTS50 성분과 생분해성 친환경 의료용 신소재인 CTSF를 활용한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동물의약외품 등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경제일반
김요섭 기자
2023-08-23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