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을 비롯한 전국 팔도가 각자만의 매력과 정체성을 뽐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팔도 강산 대한민국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도시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곳은 외부의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에게조차 관심과 흥미를 끌지 못하기도 한다. 문화기획자인 정현빈 ‘로컬러’ 대표(28)는 “지역을 국내외 널리 알리기 전, 더 우선인 건 해당 마을과 동네에 사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2021년 창업한 ‘로컬러’는 지역의 자원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며 캐릭터 구축, 굿즈 개발, 축제 및 문화행사 기획 등 지역을 조금 더 가치 있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을 한다. 특히 시정 홍보물로만 활용되던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를 보다 귀여운 형태의 캐릭터 상품으로 구축해 많은 이들에게 수원을 알리는 마스코트로 활성화시켰다. 그는 지역에 대한 감사함을 바탕으로 캐릭터 수익 중 일부를 지역 어린이 병원 등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수원이’와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꿈돌이’, 인천의 마스코트 ‘꼬미’ 등 각 지자체의 승인을 받아 해당 지역의 얼굴이 되는 캐릭터들 간의 콜라보라는 유례 없는 협업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 문화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난 4월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성장관광벤처기업’으로 꼽혔다. “각 지역의 홍보물이나 특산품, 캐릭터는 지역 내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역민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죠. 저는 ‘수원이’가 대전으로 놀러가 ‘꿈돌이’를 만나고, ‘꼬미’가 수원으로 놀러와 ‘수원이’를 만나는 등 지역 캐릭터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각 지역이 서로를 알리는 것이 일석이조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현빈 대표는 대학 졸업과 함께 로컬 크리에이터로 발을 내디뎠다. 그 바탕엔 초등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삶의 터전이 된 수원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지역의 마스코트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역 경제까지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널리 사랑받는 지역 문화에 관해 고심했다. “일본의 구마모토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쿠마몬’은 지역을 다른 국가에까지 널리 알리고, 관광을 이끄는 성공 사례입니다. 또한 국내 역시 로컬 관광 콘텐츠의 트렌드가 많이 변화했는데 예를 들어 과거 ‘감귤 초콜릿’이 대표적이었던 제주도의 관광은 맥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브루어리 투어’, 해녀라는 콘셉트를 활용한 ‘해녀의 부엌’ 등 문화 콘텐츠 자체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청년 창업이나 문화 기획자의 꿈을 갖는 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해봐라”고 강조하면서도 그 길이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지속 가능한, 꾸준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는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정 대표 역시 지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창업 초기부터 수원문화재단이 제공하는 문화도시 사업 중 ‘수문장’이라는 판로 개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알렸고, 그 역시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턴 그가 멘토로 참여하며 청년 문화기획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케이팝 등 한국을 널리 알린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던 배경엔 끝없는 양분이 제공됐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청년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류영신 수원교육지원청 행정국장(56)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신임 경기도교육청 평생학습관장에 임명됐다. 류 신임 관장은 경기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1년 화성 봉담초등학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4급 승진 이후 의정부교육지원청 행정과장, 행정국 학교설립기획과장, 지방공무원인사과장, 수원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을 역임했다. 지미숙 신임 경기도교육청 학생교육원장(57)은 경희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취득했했으며 1990년 양주 유양초등학교에서 공직생활에 입문했다. 2019년 4급 승진 이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미래교육국 도서관정책과장, 미래학교기획과장, 파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융합교육국 평생교육과장 등을 맡아 왔다. 하덕호 시흥교육지원청 행정국장(58)이 신임 협력국장에 임명됐다. 하 신임 국장은 명지대를 졸업하고 1995년 호국교육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4급 승진 이후 정책기획관 예산담당서기관을 비롯해 교육행정국 학교안전과장, 시흥교육지원청 행정국장을 역임했다. 경기도교육청 중앙도서관장에 조정수 경기도교육청 평생학습관장(58)이 임명됐다. 조 신임 관장은 영광종합고, 한국방송통신대 졸업 후 1990년 청평공업고등학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고잔고 행정실장, 정책기획관 예산담당 서기관, 행정관리담당관, 총무과장, 행정국장, 경기도학생교육원장, 경기중앙교육도서관장 등을 맡아 왔다. 조중복 협력국장(58)이 신임 경기도교육청 과천도서관장에 임명됐다. 조 신임 관장은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1991년 발안중학교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020년 안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으로 승진한 이후 총무과 남부청사신축추진단장, 안산교육지원청 행정국장, 교육협력국 대외협력과장,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총무부장, 지방공무원인사과장, 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제10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에 최종진 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취임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2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제10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최 이사장은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수원시에서 36년간 지역경제과장, 기업일자리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불합리한 규제 개혁 등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에 이룬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4월 공개 채용을 통해 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최 이사장은 5일 수원시의회 공공기관장 임용 후보자 정책 검증청문회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최 이사장은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이 행복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청소년·청년의 참여 확대, 정서적 건강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활동 공간 조성, 신뢰받는 인재 경영 실천이라는 다섯 가지 방향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2009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으로 시작해 2023년 전국 최초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재단으로 확대 출범했다.
◇3급 승진 ▲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김문곤 ▲북구도서관 관장 정경애 ◇3급 전보 ▲평생학습관 관장 이재길 ◇4급 전보 ▲교직원수련원 원장 백윤영 ▲중앙도서관 관장 곽미혜 ▲주안도서관 관장 최문정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김성권 ◇5급 전보 ▲소통협력담당관 김은진 ▲소통협력담당관 허지영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성혜란 ▲감사관 김은숙 ▲노사협력과 김미정 ▲중등교육과 이수정 ▲체육건강교육과 제정순 ▲총무과 유주형 ▲학교설립과 구회준 ▲평생학습관 박상희 ▲북구도서관 최은성 ▲ 연수도서관 윤혜옥 ▲인천인혜학교 김종술 ▲인천서희학교 이남희 ▲선인고 안병인 ▲계산공업고 박영서 ▲인천미래생활고 손문숙 ▲문학정보고 이대형 ▲석정여고 황미라 ▲인천세원고 전윤주 ▲미추홀외국어고 심인옥 ▲인천청라고 이현옥 ▲인천해원고 이명규 ▲인천아라고 이정아 ▲동부교육지원청 복지재정과 윤미정 ▲서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지원과 류동선 ◇5급 승진 ▲인천국제고 임소영 ▲인천서부교육지원청 노선
[인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서장 전보 ▲평택지사장 박준범
◇4급 전보 ▲복지국장 정애경 ◇4급 승진 ▲수도자원국장 이동훈 ▲평생교육국장 김영애 ◇5급 전보 ▲기획조정실 회계과장 김순금 ▲행정안전국 재난안전과장 김상수 ▲경제환경국 일자리정책과장 민삼숙 ▲수도자원국 수도행정과장 김계성 ▲수도자원국 자원순환과장 조미숙 ▲원미구 유기순 노유영 이승식 강연태 ▲소사구 김선미조국제 문화섭 김경희 ▲오정구 김경태 김경희 ▲부천시의회(전출) 송인남 ▲평생교육국 상동도서관장 임윤정 ▲문화체육국 식품위생과장 정수영 ▲도시국 도시계획과장 김은미 ▲교통국 교통정책과장 서민석 ▲주택국 주거정비과장(복직) 김연화 ◇5급 승진 ▲문화체육국 콘텐츠관광과장(직무대리) 이미선 ▲공원녹지국 도시농업과장(직무대리) 이수미 ▲원미구 오동근 유창성 ▲오정구 유복동 김송희 ▲평생교육국 수주도서관장(직무대리) 김혜경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올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점이었던 9일. 눈이 부시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가평 달생협동조합에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가 모였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69)의 진두지휘 아래 모인 60여명의 회원들은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김치 담그기에 한창이었다. 이들이 완성한 열무김치 900㎏은 가평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1955년 의정부 대농의 딸로 태어난 여 회장은 청년 농군으로 성장했다. 그는 “경운기로 논을 갈고 밭을 갈던 힘든 시절의 추억을 안고 살며 농작물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며 “자식 같은 농작물로는 쌀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풍경이 달라지며 쌀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그는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쌀농사가 국내 먹거리 산업의 기반이라고 본다. 올해로 설립 30년이 된 농가주부모임은 농협 조합원이면서 동시에 직접 농사도 짓는 전국 단위의 주부 모임이다. 경기도연합회에는 3천9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여 회장은 3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1년은 누구보다도 알차다. 농작물 키우기만 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지역사회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봄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 된장 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 된장과 간장 등을 담가 일부는 소외계층에 나누고 나머지는 공동소득사업으로 판매해 수익금으로 다시 봉사를 하며 나눔 순환운동을 지속한다. 여름에는 ‘찬찬찬(찬饌贊)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찬찬찬 활동은 농촌의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밑반찬을 나누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사업이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농작물이 결실을 보는 가을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추석 전 나박김치와 명절 음식을 준비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겨울에는 몸과 마음 모두 따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탄 나눔 행사를 전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운동’ 등을 펼치며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여주현 회장은 “직접 농사를 짓고 농업 현장의 중심에 있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도움이 필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에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농업인이자 주부로 자부심을 느낀다. 사회에 환원할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숙씨 별세, 이동환씨(성균관대 학교법인 사무국장) 모친상= 21일,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387), 발인 24일 오전 7시15분, 장지 원주 추모공원. 033-760-4644
경기도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의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2025 바른식생활교육 삼시세끼 건강페스티벌’이 20일 파주 시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복지회 파주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체계적인 식생활 교육으로 장애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이용택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사장, 최봉선 한국식생활문화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개회식에 이어 최봉선 회장의 ‘삼시세끼 바른식생활 교육’이 진행됐다. 최 회장은 “잘못된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만성질환을 앓는 것”이라며 열띤 강의를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의 강의가 마무리 된 후에는 초대가수 김설씨와 태우정씨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이후에는 페스티벌에 참가한 장애인과 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균형 잡힌 건강 도시락’을 시식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건강 식단으로 이뤄진 도시락을 먹으며 바른 식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봉선 회장은 “장애인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해야 자존감이 오르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건강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택 이사장은 “지금까지 건강을 지켜온 비결은 균형잡힌 건강식을 한 것”이라며 “보약 대신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과 건축현장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벌였다. 안치권 의왕시부시장은 최근 내손동 일원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와 시 관계자들과 함께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준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장마철을 대비해 빗물받이 일제정비를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침수피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빗물받이 시설 등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정비는 주요 도로 등의 빗물받이 점검 및 준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장마철 침수피해 예방을 목표로 과거 침수피해 이력이 있거나 저지대, 배수불량 지역의 빗물받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등 관계기관뿐 아니라 지역자율방재단 등의 인력을 활용한 민·관 합동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해 세밀하고 신속한 일제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치권 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자칫 빗물받이 막힘으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속적인 배수시설 점검과 준설이 필요하다”며 “정비기간 외에도 침수우려지역을 중심으로 하수도와 배수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준설을 지속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각종 시설물과 건축현장 등의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