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 언론중재위원회와 ‘2025 인천·경기지역 언론인 워크숍’ 개최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황성규)는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성수)와 26일 오전 10시 경기문화재단 3층 강의실에서 ‘2025 인천·경기지역 언론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각 회원사에서 언론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들이 취재·보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갈등·분쟁 및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졌다. 정종태 언론중재위원회 경기사무소장이 ‘슬기로운 언론 분쟁 예방’, 문일경 KBS 보도보부 전담 상담사가 ‘언론인의 트라우마와 심리건강’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정종태 경기사무소장은 “언론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재 대상자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일경 전담 상담사는 “기자의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건강 증진을 위해선 개인 및 조직적인 노력, 관심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정기적인 심리 상담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규 협회장은 “취재·보도 과정에서 기자들이 의도치 않게 분쟁 상황에 휘말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업무상 스트레스, 취재·보도 과정에서 입는 트라우마 등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자들도 있다”며 “협회에서도 회원들이 건강하고 원활하게 취재, 보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우어스공동체, 이주민들과 'DMZ 평화여행' 다녀와

사단법인 나우어스공동체가 26일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주민들과 함께 DMZ 평화여행을 진행했다. ‘DMZ 평화 그리고 이주 - 공존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은 이날 오전 수원에서 출발해 파주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DMZ 일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두산전망대, 동화경모공원 등 주요 평화관광지를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설을 통해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학습했다. 특히 과거의 군사적 갈등을 상징하는 제3땅굴과 북한 지역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이주민들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뉴스나 교과서로만 접했던 분단 상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이주민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동필 이사장은 “이번 DMZ 평화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교육적 의미와 문화적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더 깊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우어스공동체가 주관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력 및 경기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평화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안동시, 농특산물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광주시는 26일 자연채 푸드팜센터에서 안동시와 함께 농특산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망을 확대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권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안동시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센터의 품목을 다각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시 농업정책과장과 안동시 농촌경제진흥과장을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연채 푸드팜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농특산물 공급 및 판매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자매결연 도시인 보은군, 부여군, 고흥군과 농특산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자연채 푸드팜센터를 통해 공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판매 실적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이번 안동시와의 협약도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정식 개장한 광주시 자연채 푸드팜센터는 현재까지 누적 매출 25억 원, 누적 방문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시민과 생산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는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태규 용인 영덕1동 주민자치위원장 “살기 좋은 흥덕마을 만들겠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람이 모여드는 흥덕마을을 만들겠습니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영덕1동 주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매일 고민하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김태규 주민자치위원장이다. 서울이 고향인 김 위원장은 대전에서의 40년 남짓한 교수 생활을 뒤로하고 퇴임에 맞춰 2020년부터 영덕1동 흥덕지구에 새 보금자리를 잡았다. 용인 토박이는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며 주민들을 연결하기 위해 애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그가 몸담고 있는 마을에서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지난해 4월 흥덕마을 1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그가 내세웠던 핵심 가치는 ‘화합과 청렴’이다. 갈등과 불화를 잠재우고 새 미래를 여는 데 필요한 건 바로 주민들 간 화합과 소통의 마중물을 마련하는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그의 뜻에 따라 조직된 13단지의 자랑 ‘재능기부 봉사단’은 30여명의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 시설관리, 주민화합, 조경관리 등 총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일궈낸 대표 사례는 폐쇄됐던 독서실을 개조하고 새단장해 만든 ‘갤러리 북카페’다. 커뮤니티센터 봉사단도 발족했다. 헬스, 탁구, 당구 동호회를 각각 꾸려 체육시설을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역할을 나누는 공동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결국 그가 추구하는 가치의 핵심은 ‘사람’에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 전체를 아우를 때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사람이 모여 소통과 화합을 통해 공동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올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인기 강좌인 ‘숲 해설’ 역시 원래 13단지에서만 운영됐다가 2분기부터 흥덕지구 전체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확장해 적용한 모범 사례다. 그는 “사실상 주거지 주변 일상에서 숲 해설을 들을 수 있게 마련한 기획은 우리가 전국 최초로 알고 있다. 앞으로 전국에 영덕1동의 사례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난타, 아이패드 드로잉, 혼성합창단 등 참신하고 생동감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가하면서 20대 청년부터 장년층과 실버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있다. 4월에는 센터 3층에 방치된 창고 공간도 쉼터로 변신했다. 자유로운 휴식 공간이자 버스킹 무대이면서 대관 행사도 가능한 이곳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나서 벽화를 칠하고 덱을 조성했다. 김 위원장이 추구하는 가치가 지역 특성과도 직결돼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그는 “영덕1동은 수도권 도심 속의 섬 같은 곳이다. 사람들이 모이지 않으면 결국 사람이 떠나는 구조가 반복되는 만큼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지역 상권을 살리고 사람들이 마을에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계간 문예지 ‘현대작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게 된 것도 그가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된다. 매일 새벽 단지 입주민들에게 직접 쓴 시 한 편을 보내며 소통했던 시간들이 쌓여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일상 속에서 이웃과, 주민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식을 매순간 고민하고 있다. 살기 좋은 마을은 결국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만드는 것인 만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AI 기사 추천 시스템 11월까지 구축... 독자 맞춤형 뉴스 ‘쏙쏙’

경기일보가 지역 독자 맞춤형 뉴스 서비스를 위한 ‘AI 기사 추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경기일보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에 12년 연속 선정됐으며 이번 ‘2025년 지역신문 제안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일보는 독자의 관심사에 기반한 뉴스 콘텐츠 개인화 시스템인 ‘AI 기사 추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경기일보 홈페이지 방문자의 기사 열람 이력을 AI가 자동 분석해 연관도 높은 기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기사 배열을 넘어 독자의 클릭과 검색 패턴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더 읽고 싶은 기사를 제공한다. 또 방문자가 열람한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관련성이 높은 뉴스들을 AI가 분석해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다양한 주제와 관심사에 따른 AI 기사 추천 기능도 함께 탑재된다. 경기일보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홈페이지 체류 시간이 늘고 독자들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다음 달 개발에 착수해 오는 11월 말까지 구축을 마치고 본격 상용화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227명 선수들, 갈고닦은 기량 펼친다

경기도내 장애인 기술경연의 장인 ‘2025년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5일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등 도내 5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는 ▲가구제작 ▲네일아트 ▲목공예 ▲자전거 조립 ▲컴퓨터프로그래밍 ▲전산기계응용제도(CAD) ▲웹마스터 ▲귀금속 공예 ▲시각 디자인 ▲보장구 수리 ▲바리스타 등 총 27개 직종에서 22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원종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종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 선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어 선수 대표 2명이 선수 선서를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막을 알렸다. 대회 운영원장인 김원종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장은 “자체시범직종을 포함해 총 27개 직종에 227명의 선수가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며 “이번 대회로 많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진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오늘의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에게 뜨거운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을 위해 선수들은 많은 땀방울을 흘렸고 가족들도 옆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했다. 평소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