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관장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제자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권도장 내에서 피해자들을 1명씩 따로 불러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달 피해 학생의 부모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김은진기자
-나라 경제를 살릴 더 없는 적임자다. 가난을 이겨낸 입지전적 인물이다. 권력의 결정지 충청도 출신이다. 좌우를 껴안을 무한 확장성을 지녔다. 아내든 자녀든 가족 잡음이 없다-. 틀림없이 누군가는 속삭일 것이다. ‘지사님, 대통령 되셔야죠.’ ‘결국 지사님이 대통령 되실 겁니다.’ 아첨이지만 새삼 민망할 것도 없다. 앞선 도지사들도 다 듣던 소리다. 경기도지사가 그런 자리다. 취임과 동시에 잠룡이 된다. 소권(小權)으로, 때론 중권(中權)으로 대우된다. 김문수 잠룡, 남경필 잠룡, 이재명 잠룡.... 많은 이들이 그들 앞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 ‘○지사님, 대통령 되셔야죠’ ‘틀림 없이 되실 겁니다’. 실제로 셋 다 대선판에 나갔다.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결과에서 차이가 크다. 이재명 지사는 문턱을 넘어 최종 후보가 됐다. 남경필 지사는 문턱에 걸려 경선 후보에서 멈췄다. 김문수 지사는 문턱 멀찌감치서 끝나 후보군에 그쳤다. 1등 이재명, 2등 남경필, 3등 김문수. 국민 표심이 매긴 서열이다. 세 지사가 남긴 묘한 통계가 있다. 홍보 행정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2년 차 통계만 뽑았다. 홍보 인력 차이가 크다. 김문수 지사 때 59명이었다. 남경필 지사 때 75명으로 늘었다. 이재명 지사 때 91명으로 더 늘었다. 홍보 예산도 같은 흐름이다. 김 지사 때 111억2천100만원이다. 남 지사 때 155억4천200만원으로 늘었다. 이 지사 때 265억8천700만원으로 더 늘었다. 전체 예산에서의 비중도 마찬가지다. 0.073%, 0.081%, 0.098%로 늘었다. 통계를 무리하게 법칙으로 삼을 건 아니다. 이 말고도 ‘이재명 홍보 본능’은 여럿 있다. 2010년 시장 되자마자 ‘스타 시장’에 올랐다. ‘모라토리엄’으로 부채를 정치 자산 삼았다. 3대 무상복지-청년배상·무상교복·무상산후조리-로 전국을 삼켰다. 도지사 이후에도 홍보 본능은 날았다. 계곡 불법 시설 철거가 그런 예다. 뭐가 됐든 그가 하면 커졌다. 그 수단에 홍보 본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홍보 조직을 과감히 확대했고 홍보 예산을 아낌 없이 늘렸다. 경기지사들이 내놓던 불평이 있다. 언론 중심에서 밀려 있는 도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이걸 ‘스피커’라 했다. ‘경기도는 중앙에 비해 뉴스 스피커가 작다.’ 이재명 지사는 ‘변방 장수’라 했다. ‘내가 변방 장수라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다.’ 불평은 같았다. 달랐던 건 해법이다. 김 지사는 그냥 열심히 뛰었다. 8년을 그랬고 극복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홍보를 키웠다. 벽을 넘었고 목표에 가까이 갔다. 답이다. ‘스피커’건 ‘변방 장수’건 해결책은 홍보였다. 이 공식에 김동연 지사를 대입하자. 홍보 정책은 어떻게 가고 있을까. 마침 황대호 도의원이 짚은 올해 통계가 있다. 인구 1인당 홍보 예산이 17개 시·도 중 16위다. 세종시가 1위, 서울도 10위다. 해외언론홍보 예산도 전국 꼴찌 수준이다. 서울·강원에 비하면 절반 이하다. 통상 도의회의 예산 주문은 이렇다. ‘홍보 예산 많으니 깎아라’. 황 의원의 주문은 거꾸로다. ‘홍보 예산 적으니 늘려라’. 답답해 보였나 보다. 이런 푼돈으로 뭘 할까 싶었나 보다.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장 15절)-. 믿는 자에게 부활은 진실이 됐다. 그 부활을 세상에 전도했다. 이 프로파간다가 오늘날 하나님 세상까지 와있다. 아주 간혹 분에 넘는 강연을 한다. 언론 홍보의 중요성이 주제다. 그때마다 하는 신소리가 있다. ‘예수님이 지금 부활한다면 첫 일성은 이거일지 모른다. “야, 기자들 왔냐”’. 김동연 경기지사, 대통령이 되고픈가. 4년·8년·12년의 증명이 있다. 홍보 예산과 대통령실 거리는 정확히 비례한다. 主筆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 인근 물난리를 비롯해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한 도시 침수 피해를 계기로 강우 시 빗물의 신속한 배제와 침수 예방이 사회적 이슈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강우 시 빗물은 도로나 주차장 위에 쌓인 각종 쓰레기나 나뭇잎, 타이어가루, 자동차 기름, 흙탕물, 동물의 배설물 등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빗물받이와 우수관로 및 우수토실을 통해 인근 하천으로 신속하게 배제된다. 그러나 부실한 빗물받이 관리로 빗물받이 및 우수관로가 각종 쓰레기나 토사로 꽉 막혀 빗물이 신속하게 하천으로 배제되지 못함에 따라 역류에 의한 도시 침수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실험한 바에 의하면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 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들어차 있는 경우 역류 현상이 발생해 침수가 3배가량 빠르게 진행되며, 특히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함께 섞이면 20초 만에 우수관이 막혀 빗물이 역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만도 빗물받이가 55만개 이상 설치돼 있고,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시에도 엄청난 수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매년 많은 장비와 비용을 들여 준설하지만 관로막힘과 침수피해를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빗물받이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는 대심도터널 등 차세대 우수배제시스템과 더불어 도시 침수 예방의 핵심 관건일 수밖에 없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초기 강우 시 유입되는 각종 비점오염물질은 도시 하천 오염의 약 68~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유역 내 발생하는 모든 오염물질을 한꺼번에 모아 처리하는 대형구조물 형태의 집중화 관리보다 오염물질 유입 1차 관문인 빗물받이 유입 단계부터 원천 차단하는 소규모 분산형 발생원 관리를 통한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훨씬 효율적이며 필수적이다. 현재 빗물받이에 유입되는 쓰레기나 비점오염물질을 포집하고 제거할 수 있는 스크린이나 여과트랩 장치, 악취방지덮개 등이 다양하게 개발 및 적용되고 있으나 작업자가 일일이 현장을 방문해 포집 및 반출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빗물받이에 설치되는 스크린이나 여과트랩은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원격제어 빗물받이 관리 방식으로 강우감지센서 및 무게센서와 고효율 여과포 및 무선통신 모듈을 장착해 포집된 쓰레기나 오염물질의 교체시기를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도록 함으로써 관리자 한 명이 쉽게 점검 및 교체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런 장치는 현재 시중에도 개발 보급되고 있는 기술로 별도의 동력이나 제어반이 필요 없이 초소형 배터리로 운영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대시보드로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많은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셸터정류장,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횡단보도, 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프, 쿨페이브먼트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그린도시조성사업이나 스마트시티조성사업, 스마트그린산단조성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스마트관망관리시스템구축사업, 수질오염총량관리사업 등과 연계해 IoT 융합형 빗물받이 여과망(트랩)을 이용한 소규모 스마트 분산관리시스템의 단계적이고 신속한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며 이는 곧 ‘탄소중립시대 친환경 ESG’와 ‘안전한국 Safe Korea’에 기여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김흥섭 수생태복원㈜ 대표이사·환경공학박사
코끝이 시려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견디기 위해 집집마다 묵혀둔 전기매트를 꺼내 체온을 올리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귤을 까먹으며 TV를 시청하는 정다운 계절 말이다. 하지만 몸이 따듯해지는 마법의 난방기구 덕분에 겨울은 따듯하게 날 수 있을지 몰라도 화재의 위험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난방기구 중 하나인 전기매트의 경우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6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32명의 인명 피해와 약 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통계를 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인 만큼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걸 알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기매트 구입 시 안전과 품질 등 국가인증 통합마크인 KC마크나 전자파·전기장 등의 허용 기준을 통과한 EMF마크가 있는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둘째, 사용 전에는 외관상 전기장판이 파손된 곳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문어발식 전기 사용은 금해야 한다. 난방기구의 경우 사용 전력이 높아 여러 개의 난방기구를 하나의 멀티탭에 사용할 경우 과전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넷째, 장시간 사용 시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전원이 켜진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하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다섯째, 보관 시에는 동그랗게 말아 세워 보관한다. 접어서 보관할 경우 전선이 구부러져 단선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다. 난방기구는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안락함을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마로 변하기도 한다. 반드시 이 두 가지의 얼굴을 기억하고 화재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정상권 양주소방서장
현재의 인천 서구지역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면서 정조 13년(1789년) 서곶면이라는 방리가 기록돼 남아있다. 그 후로 행정구역 명칭이 서곶으로 개편되면서 지금까지도 긴 역사를 이어오며 소중한 농경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인천 서구의 농경문화의 발달은 조선시대 또는 그 이전으로 추측할 수 있다. ‘서곶들노래’는 인천 서곶지역의 농민들이 옛날부터 모심기와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소리 농요로 모찌기, 모심기 소리는 꺾음조의 소리로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매기 소리는 애벌, 두벌, 세벌매기로 나눠져 농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쾌한 리듬의 선창의 짧은 장단과 후창의 긴 장단의 교창으로 이뤄져 있다. 문화재청 제공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숲은 인간에게 많은 것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쉼’이다.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은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사색에 빠져들고, 계곡 산장이나 전통한옥마을에서 하룻밤 묵으며 지친 몸을 치유하기도 한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피톤치드가 풍겨 나오는 최상의 힐링 장소인 자연휴양림이 새로운 힐링관광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양주시의 명산 감악산이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시동’ 해발 675m,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 경기5악의 최고봉 감악산. 정상에 서면 멀리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은 해발 676.3m로 정상보다 조금 더 높고 임꺽정봉 절벽에 만들어진 하늘 전망대와 암벽 덱(deck)길은 감악산의 명물로 불린다. 양주시가 최고 명산 감악산을 산악관광과 지역자원을 융합한 산림휴양지로 개발해 양주시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양주 감악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남면 신암리·황방리 감악산 일원 46만7천380㎡(공유지 20만2천644㎡, 사유지 26만4천736㎡) 부지에 158억원을 들여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각종 휴식·편의시설, 산책로 등 산악관광과 지역자원을 융합한 산림휴양시설을 조성해 양주시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감악산을 산림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실시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토지 매입과 자연휴양림 지정 신청을 한 뒤 2024년 착공해 2027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 감악산만의 풍부한 개발 여건 감악산 일원의 관광자원은 종교시설과 조소앙선생기념관 등 역사자원, 캠핑장, 낚시터, 저수지 등 정적인 활동 위주로 이뤄져 있다. 감악산은 명산으로 인지도가 높고 수려한 산림과 저수지 등 생태적으로 우수한 천혜의 환경과 캠핑장, 낚시터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반면 경기도 대표 악산으로 불릴 정도로 험준한 지형적 특성으로 개발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비용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며 도로, 대중교통 등 접근성이 낮고 보행여건도 불리한데다 관광객 숙박시설 등이 태부족한 약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가공간으로 산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이후 산림·휴양·치유시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높은 참여 의지는 산림휴양시설 개발의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감악산의 특성과 최근의 관광 트렌드를 고려해 목적형 관광객과 일반 관광객 모두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 개발 방향 및 장기 발전계획 산림휴양지는 감악산 정상부 675m를 상징하는 ‘행복고도 675 G-Forest’를 담아 감악산 자연과 함께하는 산림 치유의 공간, 체험의 공간, 행복해지는 숲을 테마로 개발된다. 개발은 감악산 정상부를 기점으로 자연휴양림권역, 감성문화 체험마을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자연휴양림권역은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경기 북부권 최고의 산림 치유·휴양 거점으로 조성된다. 산림휴양관(치유센터)을 비롯해 유아숲체험원, 야영장, 숲속의집, 숲속어드벤처, 잣나무·소나무숲 산책로와 숲속쉼터, 신암저수지 일대 수변보행덱, 편의시설로 카페거리와 대규모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와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가 있는 숲공간을 연출하고, 자연적인 소재의 숲과 조화를 이루는 시설을 도입해 차별화된 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시는 장기적으로 산림휴양지를 야간경관 명소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양주시 관광명소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카페테리아, 편의시설의 식자재를 지역 농특산물로 공급하는 한편 지역축제와 연계해 간접적인 소득분해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힐링관광 아이콘, 지역경제 활성화 Q 감악산 산림휴양지 개발 모토는 무엇인가. A 무엇보다 최근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지로서 양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다. 수려한 감악산의 자연과 풍부한 지역자원을 결합해 힐링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쉼은 물론 지친 몸을 치유하는 최상의 힐링 장소로서 새로운 힐링관광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 Q 아직은 인프라 구축이 부족한데 해결 방안은. A 비좁았던 도로폭을 왕복 2차선 도로로 확장하고 흙먼지로 뒤덮였던 등산객 주차장은 소형 197면, 대형 8면 등 주차면을 대폭 확충해 포장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무너진 계곡 주변에 사방댐을 구축해 산사태를 예방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터와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한다. 기존 농가시설을 정비해 숲속 체험시설로 조성하고 감악산 입구에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카페거리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및 군부대 장병들의 편의도 도모할 계획이다. Q 미래 감악산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A 감악산은 그동안 파주시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왔다. 최근 정상에 표지석도 설치했다. 감악산 산림휴양지가 완성되면 양주시의 랜드마크는 물론 경기 북부 최고의 산림휴양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치밀한 계획으로 잘 조성해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산림휴양지로 만들겠다. 기대해 달라. 양주=이종현기자
안양시가 요구하는 전문성을 토대로 각종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산하기관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시 산하기관 중 하나인 안양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창업을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는 익숙한 기관으로, 지역 기업들의 지원을 뒷받침하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진흥원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양’이라는 인식 확산에 기여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왔다. 그동안 진흥원의 성과 등을 살펴본다. ■ 안양산업진흥원, 지역 기업 정착·성장 돕는다 진흥원은 지난 2003년 5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으로 개원했다. 2013년 10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으로 법인명을 변경했고, 2015년 조직 개편을 통해 기본 1본부·3부에서 1본부·4부·1센터로 확대됐다. 이후 작년 10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에서 지금의 안양산업진흥원으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12월 대단위 조직개편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내부 조직 정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산업경쟁력과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개편을 시행했다. 현재 진흥원은 안양지역 청년기업과 창업·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 지역 내 201개 기업에 30여개 지원사업을 통해 53억원을 지원하고 120개 기업의 입주를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들은 코로나19 시기에서도 전년 대비 고용인원이 6.8% 증가한 총 2천3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 2천86억원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전년 대비 14.7%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서울·경기 소재 우수 기업 34개가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양’이라는 인식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술개발 등 사업 다양화…청년 기업인 육성도 나서 진흥원의 기업 지원은 크게 창업, 기술개발, 사업화 등 3가지로 나뉜다. 창업 지원의 경우 ‘청년창업기업 100개 집중육성’, ‘청년창업펀드 300억 조성’에서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하고 103개 청년창업기업(Blue100)을 발굴·육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유망청년창업기업인 ‘Blue100’의 경우 총 228개 기업이 도전해 103개 기업을 육성 중으로 이들 기업은 안양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할 주력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유치해 만 40세 이상 초기(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멘토링 지원으로 청년에서 기성세대까지 지원의 폭을 확대했다. 기술개발 지원은 관내 기업의 핵심기술 상용화를 위해 13개 기업을 지원해 신규 고용 34명, 특허 및 출원 등 53건, 정부 공모과제에 2개사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안양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로 부터 ‘전자부품 소공인 집적지구’와 ‘특화지원센터’로 지정받아 관내 소공인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공인에게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 7개 분야에 54개사를 지원했다. 사업화 지원은 대표 사업인 ‘토털 마케팅 사업’을 통해 13개사를 지원했고 지원받은 기업은 지난해 대비 신규 고용창출 66명, 매출 증가 60%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온라인 지원을 위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추진해 24개사, 140여개의 상품을 입점시켰고 7월과 11월 두 차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22억6천만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 유망 창업기업 애로사항 발굴…체계적 관리 수립 진흥원은 그간 청년창업기업으로 선정한 유망창업기업(Blue100)을 대상으로 조찬간담회, 세미나, 분과모임 등 멤버십 구축을 위한 ‘Blue100 혁신포럼 분과구성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흥원이 지금까지 선정한 유망 창업기업은 103개사다. 이들 기업은 전자기기 및 의료기기, 식품 등 제조업 44개사와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응용업, 유통 및 서비스업 59개사로 이뤄져 있다. 분과모임에는 자유로운 토론주제 발표 및 의견을 공유하고 진흥원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업 경영, 기술지원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신산업트렌드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연말 분과별 토론 결과 및 사업성과 발표와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인증기업의 사기 진작과 체계적 관리를 추진한다. ■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진흥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6월 일본지역 바이어와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진흥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면서 경기도 최초로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시작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일본의 주요 소비층인 단카이세대와 1인 가구 젊은 세대층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하고 행사 종료 후에도 후속 상담과 사후관리를 밀착 지원했다. 향후 진흥원은 코로나 시대가 만든 온라인 시대에 맞춰 새로운 수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 내년도 지원사업 미리 챙긴다 진흥원은 소공인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내년 지원 사업의 사전 의견수렴 등에 나서고 있다. 소공인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데이터의 플랫폼화, 2023년 소공인 지원 사업의 마케팅, 시작품 제작, 인증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한 것이다. 진흥원은 작년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내에 소재한 전자부품 소공인들을 위해 5G 계측기, 항온항습챔버, 열충격시험기 등 공용장비를 구입해 모든 공용장비와 시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만안구 내에 있는 소공인들의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김흥규 원장은 “내년에는 소공인 지원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만안구 지원을 위한 별도의 사업비를 확보할 것”이라며 “소공인과 관내 우수 기업 간 연계 및 협력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경기일보사는 한국신문협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2023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정성으로 모금된 성금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여집니다.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이어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성금 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받지 않습니다.) ▢ 모금기간 : 2022년 12월 1일(목) ~ 2023년 1월 31일(화) ▢ 계좌번호 : 별첨 (지역신문사는 각 시·도별 지회 사랑의 계좌, 재경사는 아래 계좌 각각 게재) ▢ 예금주 : 별첨 (각 시·도별 지회 사랑의 계좌 리스트의 예금주 기재) ▢ ARS번호 : 060-700-1212 (한 통화 3천원) ▢ 문자기부 : #9004 (문자 1통 2천원) ▢ 문의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www.chest.or.kr / 기부상담전화 : 080-890-1212) ※재경사 계좌 (예금주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한은행 100-013-446845 / KB국민은행 099-01-0339-091 / 우리은행 323-095103-01-001 / NH농협은행 083-01-263423 / SC제일은행 357-10-013340 / 하나은행 140-224581-00105 / 한국씨티은행 157-50149-256 / 우체국은행 012591-01-006655 / IBK기업은행 082-033121-04-016
용인특례시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제11회 경기도 청렴대상 최우수 기관 및 단체로 선정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 실·국장 및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11회 경기도 청렴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용인시와 일자리재단이 기관 및 단체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안양시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우수상, 안산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장려상에 선정됐으며 개인부문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우식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기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용인시는 건축허가 시 자주 발생하는 보완사항에 대한 유형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담당자의 무분별한 보완요구 발생을 예방하고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인허가 민원 처리의 업무를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의 일자리재단은 직원 참여형 갑질 및 이해 충돌방지 프로그램 도입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 기반까지 마련했다. 또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꾸준히 청렴도가 상승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김우식씨는 도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권고한 부패예방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내부 직원의 이해도와 수용도를 높이는 단계적 개정 절차를 정립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도 청렴대상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에 기여한 도내 기관 및 단체 등을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최고 1천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시상금(기관부문)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임태환기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30일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처럼 대차료에 대해서도 자동차보험대여요금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회사에서 수리 기간 동안 이용할 차량을 제공하고 있고 이 경우 렌터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렌터카 대여요금은 자율요금제임에도 불구하고 각 보험사가 자체 대여요금을 책정한 후 렌터카 사업자에게 대차료를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다수의 소송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보험회사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민원을 제기하는 렌터카 사업자에게 대차료 지급을 지연하는 사례도 발생해 중소 렌터카 사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렌터카의 대차료에 대해서도 정비요금과 같이 전국적으로 협의회를 구성, 가격을 통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정비업계는 손해보험사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분쟁이 다발적으로 발생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법을 개정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정비요금을 전국에 통일적으로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손해보험사와 소비자 및 렌터카 사업자 간 분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정비요금과 같이 협의체를 구성해 대여요금에 대해서도 전국에 통일적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