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국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백영현 포천시장 후보 “7호선 연장 탑석~민락~포천 노선 신설”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같은 당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27일 7호선 연장 의정부 탑석역에서 민락을 거쳐 포천으로 직접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7호선 연장 탑석~옥정 연장과는 별도로 옥정에서 포천까지 연장하는 셔틀구간 17㎞를 대신해 직결노선을 신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 직결노선과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및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종합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판단해야한다”며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백 후보는 “양주시민들이 주로 이용할 7호선 연장 탑석에서 양주까지의 노선과 별도로 탑석에서 민락을 거쳐 포천까지 노선을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신설노선은 기술적, 타당성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다만 사회적 합의가 문제인데, 포천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사회적 합의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생각과 같이 많은 기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우리당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설득해 반드시 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인천 곳곳 유권자들 줄지어 사전투표…“당연히 투표해야죠”

“우리동네 일꾼을 뽑는 제 소중한 권리인데, 당연히 (투표)해야죠.” 6·1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9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일신동행정복지센터. 17사단 군인 13명이 사전투표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인솔자인 간부의 안내에 따라 일렬로 줄을 지어 순서대로 투표소로 들어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모두 마스크를 썼고, 손 소독을 한 뒤 사전투표를 끝냈다. 인솔자 A씨(30)는 “이번 지방선거 사전 투표하기위해 아침부터 조별로 팀을 꾸려 나왔다”며 “군인들도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부대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것”고 했다. 이날 백령도 등 최북단 서해5도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하려는 해병대원들과 섬 주민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백령도 공공도서관 1층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는 해병대원들이 줄을 지어 차례로 투표를 했다. 백령도에서는 해병대 6여단 간부와 대원 3천여명이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또 연평도 4호 대피소와 대청도 대청2리 경로당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도 오전부터 섬 주민들과 외지인들이 몰려 지지 후보를 뽑았다. 북도면 국민체육센터와 자월면 생활문화센터 등 옹진군 사전투표소 4곳에서도 순조롭게 사전투표가 이뤄졌다. 주민 B씨(63)는 “사전투표 첫날 아침부터 군인들은 물론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온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했다”고 했다. 이날 인천시내 사전투표소 곳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미리 투표하려는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인천에는 부평구 23곳, 미추홀구 21곳, 남동구 20곳 등 총 158곳에 사전투표소가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잇따라 사전투표를 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남동구 논현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아내 최은영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유 후보는 “무능, 무지, 불통, 거짓말을 이겨내고 인천의 희망을 만드는 것은 물론 반지성주의를 이겨내고 인천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손끝으로 찍은 방향이 인천을 미래로 이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아내 최혜경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투표로 인천e음 캐시백 10%를 이어가고 공항·전기·의료·민영화 저지, 수도권매립지 끝장낼 수 있다”며 “투표로 인천을 지켜달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는 연수구 송도5동 사전투표소에서 같은 당 조선희 인천시의원(연수5선거구) 후보와 배수민 연수구의원(마선거구) 후보 등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변화와 도전앞에 서있는 인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제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었던 첫번째 여성시장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이날 계양구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의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이 후보는 투표함에 용지를 넣은 뒤 선거사무원들을 향해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투표하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라”고 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오전 이준석 대표와 함께 계양3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할 예정이다. 박주연기자

김은혜 ‘진심캠프’, “사전투표 시작…김은혜 후보에게 기회 달라”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진심 캠프가 ‘일할 기회를 달라’며 사전투표 독려를 호소했다. 진심 캠프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의 최소한의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도 김은혜 후보가 꼭 당선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진심 캠프 총괄선대위원장 김학용 의원(안성)은 “이날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저는 기호 2번 김은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 선거의 승패가 도지사 선거에 달려있다. 새 정부가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께서 김은혜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가 장밋빛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가’에 있다”며 “공약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후보는 대통령이 신임하는 김은혜 후보가 유일하다. 실제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를 통한 출퇴근 30분 시대와 재건축 규제 완화, 첨단 산업 벨트 구축 등은 모두 중앙 정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김은혜 후보는 대통령과 협의해 도의 위상을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진심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인 김성원 경기도당 위원장(동두천·연천)도 “김은혜 후보를 아끼는 모든 도민께서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해 도민을 위해 일할 김은혜 후보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뜨거운 열정을 가진 김은혜 후보만이 도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임태환기자

김은혜-김동연 ‘지역발전 공약’ 격돌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나란히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동부 자연보전권역 8개 시·군(이천·남양주·용인·가평·양평·여주·광주·안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경기 동부 거점 대학병원 유치 ▲대규모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기 동부권 GTX 신설 및 도로 개설 ▲도시가스 대폭 확충 ▲중앙정부의 팔당 상수원 규제 권한 경기도 이양 ▲친환경 농업, 스마트 축산 특구 조성 ▲관광레저단지 및 문화관광마을 조성 ▲찾아가는 보건소 시범 운영 ▲세대 이음 교육문화체육센터 조성 등이다. 김은혜 후보는 “동부 자연보전권역 내에 있는 종합병원은 단 3곳에 불과하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해서라도 대학병원 유치가 시급하다. 이에 중앙 정부와 경기도, 동부권 시·군으로 구성된 ‘동부 대학 병원 유치 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교통 공약과 관련해선 “GTX-A 동탄~안성 노선 신설과 GTX(Y자, 수도권 남부) 신설, 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강선 연장, 경강선 강천역 유치와 GTX-B 노선 연장, GTX E·F 신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은혜 후보는 팔당 상수원 규제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이양받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자연보전권역은 수도권 규제와 환경규제가 중첩됨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해결하는 데는 여러 한계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에 도가 직접 팔당 특별대책지역을 규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김은혜 후보는 “경기 동부지역은 자연보전권역에 속했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대학병원 유치와 GTX 연장, 팔당 상수원 문제 해결 등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동부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판교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집적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서울공항은 미래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거미줄처럼 연결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판교를 세계 최첨단 ICT 밸리로 육성하고, 판교의 글로벌스타트업시티 모델을 경기도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확산시켜 경기도 전체의 산업 발전과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추진 로드맵도 언급하면서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 문제, 공항 대체지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 제가 당선되면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국방부장관과 협의해 제 임기 내에 이런 사업들이 어느 정도 가시화돼서 추진되고 일부분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타임테이블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교재·학비가 없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프랑스의 ‘에꼴42’를 모델로 ‘42경기’ 스타트업 학교 설립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성적, 학력, 경력을 불문하고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남지역 고도제한을 해제하고 그동안 묶여있던 용적률과 층고를 상향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서울공항으로 인한 도시 재정비 제한과 비행 소음으로 인해 성남시민께서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 국가안보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능력 있는 도지사 후보인 김동연이 성남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태환기자

김동연 도지사 후보·전국언론노조 경인지역협의회, 지역 언론 활성화 위한 정책 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지역협의회가 지역 언론 및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6일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전국언론노조 경인지역협의회는 수원에 있는 마라톤 빌딩에서 올바른 지역 여론 형성을 목표로 한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연 후보 동행캠프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선임대변인인 김승원 의원(수원갑), 조성진 언론노조 경인지역협의회 의장과 정자연 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측은 도민의 더 나은 삶과 민주주의 신장을 위해 지역 언론과 미디어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지역언론 지원 조례 제정 ▲지역방송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방송 콘텐츠 지원 정책 수립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미디어 재단의 독립성 보장 ▲정확한 지역언론 실태조사 제도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조정식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중 최초로 김동연 후보가 언론노조 경인지역협의회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며 “도민을 위해선 건강한 언론과 미디어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언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론노조 경인지역협의회에는 경기일보를 비롯해 OBS와 경인일보, 뉴시스 경기본부와 인천투데이, 경기방송과 인천일보, 경기신문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태환기자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광주를 만들 것”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광주를 만드는 데 방세환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힘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는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시는 인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교통 문제가 심각하고 생활기반시설도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당 후보인 방세환만이 중앙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반드시 생활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방세환 후보는 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치인이다. 환경운동과 광주시청 환경전문 정책위원, 제8대 광주시의원 등을 역임하면서 빼어난 능력을 입증했고, 그 결과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빠삭하다고 자부하는 그는 광주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교통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인근 시·군의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주거시설이 급증했고, 물류창고시설이 급격히 증가해 교통체증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도로 체증이 심각한 부분을 중심으로 도로를 확장해 차량의 분산을 유도할 것”이라며 “또한 지하철 8호선(판교~오포)과 경강선을 연장하고 수서~삼동 복선전철과 위례~광주 철도교통망 추진을 통해 광주의 교통허브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광주는 난개발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 강화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성장관리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개발과 보전의 균형과 지역적인 특성 반영을 고려하지 않아 과도한 개발규제로 인해 토지주의 재산권 피해를 유발하는 데 있다”며 “시민을 위해서라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차등화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 더는 부동산으로 눈물 흘리는 시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끝으로 방세환 후보는 ‘규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는 팔당상수원으로 인한 중첩 규제로 제대로 된 발전을 못 하고 있다”며 “광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반드시 풀어 꽉 막혀 있는 시민의 속을 시원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