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양육자 안정된 경제활동 위해 야간연장 어린이집 지정 확대

올해 남양주지역에 야간연장 어린이집 158곳이 운영된다. 시는 26일어린이집 31곳을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후 7시30분까지 이뤄지는 기본보육시간을 초과해 최대 자정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지정받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선 시가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야간연장 어린이집은 보육과정 준비 및 종사자 배치 등의 운영사항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및 양육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전 지정을 통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새학기를 시작하는 오는 3월2일 개시된다. 시는 신규 지정 야간연장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운영관리교육과 운영실제교육 등을 시행하고 취약보육 서비스 내실화를 위해 유형별 어린이집 운영매뉴얼 소책자를 발간ㆍ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지정으로 3월부터 야간연장 어린이집 158곳이 운영된다. 이는 지역 내 어린이집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석찬 남양주시 보육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보육서비스 품질 개선과 보육교사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도 코로나19 정신상담자 64.5% ‘불안ㆍ우울’ 호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증가(본보 20일자 3면)한 가운데 코로나19 정신상담자 10명 중 6명은 불안ㆍ우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로 코로나19 관련 상담을 한 593명을 분석한 결과, 64.5%인 382명이 불안과 우울 증상을 호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담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관련 상담자 중 34.5%(204명)는 불안 증상을 호소했으며, 30.0%(178명)는 우울감을, 24.0%(142명)는 분노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1%(30명)는 불면, 3.0%(18명)는 무기력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극단적 선택의 충동을 느낀 상담자도 3.5%(21명)에 달했다. 상담 내용은 경제문제가 33.9%(201명)로 가장 많았고 외로움ㆍ고독 30.0%(178명), 직장문제 20.9%(124명), 가정문제 8.1%(48명), 대인관계문제 5.1%(30명), 학업문제 2%(1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의 효능과 부작용을 지켜본 뒤 접종받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 16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부작용 등 백신 효능을 지켜보고 받겠다고 답해 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접종받겠다(26%)는 응답보다 2.6배나 많았다. 또 경기도가 시행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두고는 83%가 잘한 조치라고 답해 잘못한 조치(16%)보다 5.2배가량 많았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다. 이광희기자

평택항 작년 자동차 수출입 전년比 17.3% 감소

평택항을 통한 지난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152만3천여대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7.3% 감소한 126만여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평택지방해양수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ㆍ당진항을 이용한 자동차 수출물량은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61만6천941대보다 25.2% 감소한 46만1천573대를 처리한 반면, 수입물량은 25만3천313대보다 16.1% 증가한 29만4천197대를 처리했다. 차종별로는 수출은 승용차 59만3천585대에서 44만2천701대, 상용차 4천779대에서 4천453대, 중고차 1만7천646에서 1만3천121대 등으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승용차 24만6천851에서 28만7천669대, 상용차 1천979대에서 3천987대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수입 승용차 중 비중이 큰 BMW가 7만6천245대로 지난 2019년 3만9천779대보다 91.7% 증가했다. 평택ㆍ당진항은 전국항만 중 완성차 물동량 부문에서 최근 9년 동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선 동부두에 위치한 3개사(현대글로비스, PIRT, 기아자동차) 5개 선석에서 자동차가 처리된다. 서정욱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자동차 수출 물동량도 조속히 회복돼 평택ㆍ당진항 전체 물동량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항만의 효율적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경기도주식회사, 입점 소상공인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나서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입점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 디지털 인프라구축 POS 미보유ㆍ노후 가맹점 단말기 보급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POS(point of sales)란 판매시점 관리 시스템의 약자로 금전등록기와 컴퓨터를 결합해 물품 계산뿐만 아니라 경영에 필요한 정산과 정보를 처리해주는 전자기기다. 지원 대상은 배달특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거나 제공 예정인 화성ㆍ파주ㆍ오산ㆍ수원ㆍ김포ㆍ포천ㆍ이천ㆍ양평 등 8개 시ㆍ군 소상공인 중 POS 단말기가 없거나 오래된 곳이다. 외식업종 우선으로 700개소가 지원 대상이며, 프랜차이즈 직영매장은 제외된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발된 소상공인에게는 배달특급과 주문 연동이 가능한 최신형 POS 본체와 IC카드 리더기, 서명패드 등을 설치해준다. 다만 배달특급의 입점이 필수조건이며 POS 단말기 설치 시 20%의 가맹점 부담금(최대 2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 지원받은 POS의 재판매는 불가하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배달특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고 배달특급까지 가입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엔터코리아 ‘2021 온라인 코리안 캠프’ 개최

해외봉사를 다녀온 청년들로 구성된 엔터코리아는 최근 2021 온라인 코리안 캠프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엔터코리아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2030 청년들로 구성돼 한국의 콘텐츠로 전 세계인과 소통ㆍ교류하고자 결성된 단체다. 지난 18~20일까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K-POP 등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가득한 600여 명의 베트남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 중 한국어통역 자원 봉사자로 함께한 대학생도 상당수 있어, 한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캠프가 열린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현지 시각 오후 7시 30분) 한국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사전 녹화가 진행됐다. 캠프는 한국어 입문자도 고급실력 갖춘 사람도 아울러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교실, 한국의 핫플레이스인 경복궁, 광장시장, 남산타워에서 흥미진진한 미션과 함께 한국의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랜선여행, 한국인의 국민간식 떡볶이와 김밥 만들기를 배우는 K-Food, 화면 속 참석자 모두를 일으켜 춤추게 한 K-Dance, 요즘 한국의 가장 핫한 화장법을 배우는 K-Beauty 등이 이어졌다. 이 외 문화공연, 마인드강연까지 더해져 재미와 유익함을 더했다. 참가 학생들에게 마인드강연과 마인드퀴즈, 특히 소모임실에서 조별로 가진 Talking With Korean 프로그램은 한국문화 콘텐츠 전달을 넘어 문화와 언어가 다른 베트남과 한국 청년들이 대화하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엔터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코리안 캠프로 베트남 청소년들 마음에 있는 한국과 K-POP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길 바라고, 앞으로 우수 참여자를 국내로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