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최춘식)이 당직 인선을 조용하게 진행,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사태로 도당위원장 취임식과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을 뒤로 미룬 상태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이 신임 지도부 출범을 화려하게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춘식 도당위원장(포천가평)은 7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도당 당직자 인선과 관련, 기본적인 부분은 다 했다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자원하는 분들이 있어 계속 보강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결정된 주요 당직자 명단을 보면, 현역 국회의원보다는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거 중용하고, 전현직 광역기초 의원과 당직자 등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수석부위원장은 초선 국회의원인 정찬민 의원(용인갑)이 임명됐다. 또한 운영부위원장으로 최호 전 도의원을 임명, 두 명의 부위원장 체제를 갖췄다.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심장수 당협위원장(남양주갑)이 임명됐고, 이경환(고양갑)나태근(구리)이형섭(의정부을)홍종기 당협위원장(수원정)과 이상용 전 수원지법 판사가 법률자문위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대변인단은 이형섭 당협위원장(의정부을)을 비롯, 금종례 전 도의원, 김혜수 전 도당 대변인, 김준연 전 용인을 당협위원장외에 84년생 김태연 차세대여성위원장을 포함시켜 5인으로 구성했다. 조직총괄본부장은 최영근 당협위원장(화성갑), 부본부장에 김민수 당협위원장(성남 분당을)을 각각 인선했고, 정책개발본부장은 석호현 당협위원장(화성병), 부본부장은 박용호 당협위원장(파주을)을 각각 임명했다. 수도권규제완화위원장은 홍장표(안산 상록을), 건설교통위원장 조억동(광주갑), 국가안보위원장 최윤희(오산), 국민소통위원장 김용남(수원병), 경제민주화위원장 이상일(용인병), 서민경제활성화위원장 신계용(의왕과천), 농림수산식품위원장 공재광 당협위원장(평택갑) 등이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민기자
국회
김재민 기자
2020-09-07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