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민행복 특별시’ 시민 아이디어 공모…내달 8일까지

구리시는 시민행복 특별시 구현을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제는 구리시민의 행복증진 방안으로 구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용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30일간 실시된다. 접수된 제안은 1차 시정발전연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구리시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창안등급이 결정된다. 앞서 구리시는 창안등급의 차등화를 위해 기존 3단계의 등급을 올해부터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 등 5단계로 세분화했고 상금도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다양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제안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진정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의 완성은 민과 관이 함께하는 협치가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이번 제안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5월 제1회 공모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시민행복 특별시를 위한 협치 과제를 주제로 지속적인 공모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김포 월곶면 산사태로 마스크 제조공장 덮쳐...인명피해는 없어

김포시 월곶면의 한 야산에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이 파손되거나 흙더미에 파묻혔다. 10일 김포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께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 마스크 제조공장 2개 동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절에 있던 2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또 공장 건물 2개 동이 쏟아진 흙더미에 파손되거나 파묻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포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임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건물 1개 동은 대부분 파손되고 나머지 1개 동은 절반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야산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2시께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하동천 생태탐방로 산책로 옆 고지대(경사면)에서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출로 스포티지 차량 안에 50대 운전자 A씨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다행히 신고를 받은 김포소방서 구조팀에 의해 구조돼 귀가 조치됐다. 김포=양형찬기자

삶의 본질 찾는 두 개의 시선…'내손동 이주사展'과 연극 '1986 임윤진'

삶에서 공간과 시간, 기억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때론 기억의 공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삶에 큰 힘이 되고, 시간은 추억으로 남는다. 이러한 삶과 기억이 만나 생성되는 의미의 본질을 찾는 두 개의 시선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22일 저녁 8시 유튜브 경기상상캠퍼스 채널에서 1986 임윤진 온라인 공연을 스트리밍한다. 지난 4월 경기상상캠퍼스의 융복합 창작 공연 지원사업 공모로 선정된 극단 마고가 기획한 연극이다. 공간은 서울대 농생대 대형 강의실로 세워진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이다. 이곳에서 1986년생 서른다섯 살 임윤진은 내 인생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본래의 목적은 잃었지만, 현재 다른 용도로 사람들과 조우하는 공간1986에서 임윤진이 내뱉는 이야기를 기록한 공연이다. 관객은 공간1986과 임윤진의 삶에 대한 기억, 의미를 엮어 새로운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의왕시 내손동 동부시장길 34 2층에서는 공간에 대해 특별하게 기억하고 기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개발을 앞둔 내손동을 기록하는 그룹 내손 아카이브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서 내손동 이주사展을 연다. 내손동은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이다. 내손동 아카이브는 재개발이 추진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지역 문화를 관찰, 기록하며 주민의 삶을 그려왔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내손라 주택 재개발을 통해 과거의 사료를 채취하고, 두 번째로 이어진 생활사전을 통해 현재 사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 이번 전시는 살아온 터를 떠나 낯선 곳으로 이주하는 주민들과 그 안에 녹아있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발굴했다. 내손동에서 유년기를 보냈거나 예술 활동을 하며 모인 사진작가와 화가, 동화작가가 협업해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볼 수 있다. 내손아카이브 관계자는 떠나는 이주민들의 척척한 마음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집이자 터였던 내손동이 따듯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동두천시의회, 국가산단 ‘시-LH 시행 협약ㆍ의무부담 동의안’ 통과

동두천시의회는 10일 제297회 임시회를 열고 1차 부결시킨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동두천시-LH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재심의 끝에통과시켰다. 시의회가 부결시킨 주요 지적사항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을 바꿔 원안 가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난항에 빠진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3일 제296회 임시회에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표결을 통해 4대 3으로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국가산단에 편입되는 토지주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당시 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정문영ㆍ박인범ㆍ김승호ㆍ정계숙 의원은 국가산단 준공 후 3년 내 미분양 산업용지를 동두천시가 100% 매입한다는 협약안의 의무조항은 70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아니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 4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번의 부결도, 오늘의 가결도 모두 다 동두천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고심 어린 결정이었다며 제대로 동두천시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가산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와 LH의 협약안은 ▲사업 준공 3년 뒤 산업시설용지 100% 동두천시가 매입 ▲LH의 상수도(19억2천만원) 및 하수도(12억6천만원) 원인자부담금 면제 ▲조성원가 인하를 위한 사업비(도비 50억, 시비 50억) LH에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안산 대표 에너지 스타트업 에너지 절약 시범사업 추진

안산에서 창업한 DNA(Data Network A.I) 기반 에너지 ICT 기업인 케빈랩㈜이 한국에너지공단과 세종시 등과 함께 시민참여기반 가정에너지 절약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로 에너지 빌딩(ZEB:Zero Energy Building) 단독주택 본 인증을 받은 세종시의 로렌하우스 입주민을 대상으로 8월부터 주민 참여 및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로렌하우스에 적용되는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은 과기부와 안산시가 함께 지원하고 경기TP가 주관한 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라고도 불리는 제로 에너지 빌딩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Passive) 기술과 고효율 기기,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액티브(Active) 기술 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사용자가 외부로부터 추가 에너지 공급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건축물이다. 정부는 올해 연면적 3천㎡ 미만의 국민 생활밀착형 중ㆍ소규모 공공 건축물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신축건물을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 제로에너지빌딩인 로렌하우스에 시범 적용되는 케빈랩㈜의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L-BEMS)은 에너지 미션 앱을 통해 지정된 시간 동안 에너지 절약 미션을 주고 미션 수행 시 해당 절전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민참여방식의 기술이다. 지급되는 절전포인트는 지역 내 상가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나 가정 내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시민 자발적 에너지 절약 유도를 기대할 수 있다. 케빈랩㈜는 이번 기술을 포함, 22건의 지식재산권과 프런티어 벤처기업과 지능형 전력망 사업자, DNA 혁신 기업, 우수 기술 기업, GS인증, 메인비즈 등 17건의 국내외 인증 및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ICT 스타트업이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