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임기 50일 앞두고 사임

박상현(48)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임기 50일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사무처장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 저녁 이원성 회장님과 면담을 갖고 13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민선회장 체제 출범 후 합심 노력해 경기체육 발전을 이끌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에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용단을 내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무처장은 민선 회장 체제 출범 후 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경기도와 민선 회장간 가교 역할을 하려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 체육계 현실이 너무 변했다. 앞으로 경기체육 발전을 위해 할 역할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현 사무처장은 용인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최연소 프로농구단 피지컬 코치를 지냈다. 이어 수원대 대학원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장안대 생활체육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성남시풋살연합회장과 성남시체육회 이사, 한국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 부회장, 한국유아체육학회 상임이사, 사단법인 세계태권도선교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론과 실무, 행정력을 겸비한 체육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7일에는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특히, 성남시체육회 이사 재임 시절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체육계의 오랜 적폐청산과 경기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을 받아 지난 2018년 9월 최연소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황선학기자

경찰, 의정부에 떨어진 대북전단 살포 단체 입건

경찰이 지난달 의정부시 내 주택에 떨어진 대북전단 뭉치를 날린 단체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불가 방침 이후 경찰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첫 사례다. 경기도가 수사 의뢰한 단체에 포함되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과 재물 손괴 혐의로 A선교회 B목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B목사는 지난 5월 7일 파주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회원 2명과 함께 대북전단을 날린 혐의다. 살포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이 날린 대북전단은 지난달 17일 의정부시 내 한 주택 지붕 위에서 발견됐다. 이웃이 신고했고 비닐에 쌓인 전단이 뭉치로 떨어지면서 지붕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자는 열흘 전쯤 옆집 지붕 위에 대형 비닐이 있는 것을 봤는데 물이 새 덮어놓은 줄 알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북전단을 날린 날짜와 발견 시점 간 차이가 큰 부분에 대해 집주인이 모르고 지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비닐 안에는 대북전단과 음식물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정부시 등이 추정한 C단체를 포함해 국내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모두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B목사는 경찰에 우리 전단이 맞다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행정명령 위반은 적용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12일 군부대를 제외한 파주, 포천, 김포, 고양, 연천 등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에 따라 위험구역 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 대북전단 관련 물품의 준비ㆍ운반ㆍ살포ㆍ사용 등이 금지됐다. B목사는 행정명령이 내려지기 전에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날렸다. 한편, 경찰은 B목사에 대한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하지은기자

한국판 뉴딜에 쏠리는 관심…증권가 주간 전망

증권업계가 7월 3주차(13일~17일) 주요 이슈로 한국판 뉴딜을 꼽았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SK, 씨젠, 녹십자 등을 선정했다. 12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 뉴딜의 경우 구체안 공개에 따라 수혜 업종과 종목의 구체화가 기대된다라면서 유럽 수소 경제 로드맵, 미국 태양광 및 수소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 커질 수 있는 환경으로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개념은 소프트웨어 멀티플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대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일은 14일 예정이다.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보고회의 형태로 시행된다.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과 재정 규모 등이 제시된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를 2,130~2,220P로 예상하면서 미국 중심 경제 지표 개선과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를 상승요인으로 코로나19의 2차 확산과 유럽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하락요인으로 꼽았다. 케이프증권은 코스피를 2,070~2,180P로 전망하면서 선진국 중앙은행의 시장 친화적 발언 가능성을 상승요인으로 경기 회복 지연 우려와 지수 레벨 부담을 하락요인으로 선정했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바이오주 및 SK 관련주 등이 선정됐다. 하나금융투자는 3종목을 추천했고 이 중 2종목은 SK 계열이다. SK그룹 지주사인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지분 75%를 보유했고, SK바이오팜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가 증가했다라면서 SK바이오팜 가치 상승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녹십자에 대해 코로나19로 3분기 독감백신 매출 급증이 예상되며 3분기 헌터라제 승인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면서 국가예방접종백신에 4가 독감백신 등재해, 접종연령 확대로 가격(P), 판매량(Q)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에 대해서는 소부장 국산화 정책으로 자회사와 신규사업 밸류 리레이팅이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자회사 SK에어가스의 주요 고객사향 설비 증설을 통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씨젠 등 3종목을 추천했다. 씨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해 2분기 영업이익을 1천691억원(+3,542.8% YoY) 수준으로 전망한다라면서 유전자를 추가해 정확성을 높인 신제품 키트 또한 6월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피부조직 손상에 관한 의료, 미용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SK증권은 PDRN/PN 물질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져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골관절치료제 콘쥬란의 판매 호조를 보인다라면서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서는 하반기 주요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하반기 실적 쏠림 현상이 뚜렷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대미 수출이고 제품 경쟁력이 독보적인 만큼, 벨류에이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민현배기자

포천시 일동 청계산책로 야간 경관조명 설치...화려한 볼거리 제공

포천시 일동면 일동 청계산책로에 최근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동 청계산책로 경관조명은 기존 산책로의 가로등과 가로수 등을 이용해 산책로 주변의 경관을 특화했다. 일동면은 청계포럼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치했다. 청계산책로에는 일동청계천에 서식하는 수달과 맥문동을 형상화한 캐릭터 조형물 일동이와 다채롭게 조명 색상이 변하는 해파리 은하수, 포토존 등 특색있는 경관 조명으로 꾸며졌다. 주민 A씨는경관 조명이 너무 아름다워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을 계획이다. 일동이 더욱 발전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남현 일동면장은 그동안 아름다운 청계산책로 조성을 위해 주민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단체들이 직접 참여했다. 지난해는 산책로에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맥문동을 심고, 지난봄에는 개나리, 코스모스, 메밀꽃 등을 심어 낮에는 꽃들, 밤에는 불빛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면은 앞으로 일동 시가지 화동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전주 지중화 사업과 연계해 아름다운 경관 조명을 연계해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 등으로 군 장병 면회객과 관광객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주민자치위원이 뭐길래…" 의정부 신곡2동 재위촉 둘러싸고 시끌

의정부시 신곡2동이 주민자치위원 재위촉을 둘러싸고 시끄럽다. 12일 의정부시 신곡2동과 주민자치위원들에 따르면 동의 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 결정하기 위해 주민자치센터 설치 조례에 근거해 주민자치위원회(자치위)를 두고 있다. 자치위는 봉사정신이 투철하거나 자치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주민을 각 분야별로 추천받아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동장이 위촉하고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사퇴하거나 관외로 이주하지 않는 한 임기만료 시 재위촉이 관례다. 이 때문에 장기 연임자가 많다. 신곡2동 20명의 현 자치위원 재임기간은 평균 8년이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임기가 도래한 위원 11명 중 8명은 재 위촉됐고 3명은 위촉받지 못했다. 활동 미흡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구체적 근거가 없는 임의적 판단으로 동장의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J부위원장은 최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재위촉 불가 통보를 받았다. J씨는 올 초 학교 부근 도로변 펜스 설치 비용의 절반 부담을 동이 요구했으나 거부한 게 이유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6월 위촉돼 8년 동안 활동해온 S씨도 최근 재위촉 불가통보를 받았다. 이에 앞서 동장이 S씨를 불러 1시간 동안 그간의 활동 미흡 등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동장은 그동안 자치위 활동 기록과 내용을 근거로 재위촉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한 간부 공무원은 자치위원은 동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감투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또 동장은 자치위를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평군, 올해도 28억원 들여 공공하수도사업 추진

가평군이 올해도 국비를 포함해 28억여원을 들여 공공하수도 확충ㆍ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중 70%가 국비로 투입된다. 가평군은 청평 공공하수처리시설 기존 용량을 하루 9천300t에서 1만2천400t으로 증설하고 천안 공공하수처리시설(하루 750t 처리)도 1천200t으로 증설하는 등 하수처리시설 확충 2곳, 5개 읍ㆍ면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착수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 사업들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860억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군은 이와 함께 청평설악처리구역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 10개리 1천226가구 3천578명을 대상으로 관로 49.6㎞도 신설한다. 현리산유처리구역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 23.2㎞도 신설해 6개리 755가구 2천635명에게 공공하수도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군은 앞서 지난해도 가평신천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북면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1천497억여원을 투입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구리시, 사노동 '스마트 e-커머스' 특화 첨단물류단지로 탄생

구리시가 민선7기 최대 역점사업 중 한축으로 제시해 온 사노동 개발사업(도매시장 이전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UnTact) 소비패턴을 겨냥한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로 구체화된다. 12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시는 올들어 그린벨트로 묶인 사노동 일원을 해제한 후 그곳에 현재 인창동 도심에 위치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옮기고 최첨단 푸드테크밸리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리시는 이를 위해 재무경제성 조사 등을 통해 사업타당성 등 현실성이 떨어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포기한 후 정부와 경기도 등을 대상으로 그린밸트 해제를 전제로 한 국책사업 추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구리농수산물시장 이전, 푸드테크밸리 조성, e-커머스 플랫폼 유치 등을 목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 끝에 구체적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사노동 일원에 현재 인창동 일원에 위치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세계적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패턴을 겨냥한 최첨단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노동으로 도매시장을 옮기면서 시장의 최첨단화를 이끌고 푸드테크밸리 조성으로 관련 유망산업 기반을 조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첨단 스마트 유통ㆍ물류 플랫폼이 접목된 e-커머스 전자상거래 특화단지를 완성시키는 방안이다. 안승남 시장은 최첨단 농수산물도매시장, 푸드테크(Food Tech) 밸리를 기반으로 한 e-커머스 특화단지는 구리시만의 경쟁력으로 확신한다. 특히 1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식재료 유통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한다면 거대한 신산업생태계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계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어 푸드테크밸리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의 연계는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