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최근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생수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범계역 로데오 광장 및 평촌1번가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됐으며,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캠페인에서는 배달, 퀵서비스, 집배원 등 밖에서 장시간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얼음이 담긴 생수 400병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사회의 시민들에게는 노동기초상식에 대한 홍보지를 나누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노동인권센터와 경기중부비정규직센터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랑의 열매, 경기도 및 경기도노동단체연대회의가 후원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동노동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안전한 여름을 위해 안양시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시는 또한 시청, 만안구청, 동안구청 로비를 포함한 43곳의 행정복지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 공공기관, 협력기관에 생수를 비치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사랑의 열매로부터 총 5천여개의 생수를 확보했다.
안양시
최원재 기자
2025-07-2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