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는 최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이음’ 핵심 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선포식에는 한병홍 도시공사 사장 및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공유하고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장의 청렴 메시지 전달 ▲핵심 가치 소개 ▲반부패모니터링단 대표의 청렴 실천 서약 낭독 ▲전 직원의 자율적 서약 참여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공사는 청정이음의 네 가지 핵심 가치로 ▲청렴한 마음(청) ▲정결한 행동(정) ▲서로 잇는 협력(이) ▲울려 퍼지는 청렴문화(음)를 새롭게 제시했다. 공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 투명한 신고 체계 운영, 현장 중심의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청렴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홍 사장은 “고위직이 먼저 현장과 소통하고 임직원 모두가 청렴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때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낮 12시36분께 남양주 화도읍 녹촌리의 조명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69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로 대응 1단계(소방서 3~7곳이 장비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 중이다.
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는 지난 27일 안양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에 신속히 대응해 거동이 불가능한 아들과 고령의 어머니를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선풍기에서 발생했으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연동된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119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주거지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24시간 이상징후를 감지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거주자는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남아 있는 연기와 재발화 가능성을 고려해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했다. 신고 접수 후 1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연기에 노출된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지한 서장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경보는 단순 오작동일지라도 누군가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모든 위험 신호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47분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알렸다. 이어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직권남용의 경우 미수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특검은 지난 25일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등 단전·단수 지시 및 안가회동 의혹을 받은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 이후 "행정안전부의 정부조직법상 관장 사무, 국무위원인 행안부 장관의 헌법적 책무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후계획도시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원활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GH사전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지방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받은 GH는 도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단지별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은 정비기본계획이 완료된 1기 신도시 내 7개 단지로, 지역별로는 성남·고양 각 2개소, 안양·부천·군포 각 1개소이다. 해당 단지 소유자의 20% 이상이 GH 사전컨설팅 신청에 동의하고, 공공시행 의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지에는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단지 여건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공기여 방안 ▲사업성 분석 ▲추정분담금 산정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공고는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10월13일부터 5일간 방문 접수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정확한 사업 판단을 돕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 같은 사람이 들어와 세를 좌우한다면 저 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입당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당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조건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이런 사람들을 긁어모아 통합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는 국민의힘은 장기적으로 전혀 희망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지금 국민의힘은 뭐 때문에 자기들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하는 그 요인 분석을 못 하고 있다”며 “무엇을 고쳐야지 당이 개편되고 그렇게 해야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조치가 전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지난 대선 때 후보를 했기 때문에,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나. 계엄에 찬동하고 소위 탄핵에 반대한 세력들이 지금 국민의힘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당을 이끌어가고 국민이 거부하는 것에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그 당을 지지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전 장관 개인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거짓말을 많이 했다”며 “자기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바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던 사람이 막상 후보가 되니까 자기 스스로 한 말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안철수 후보나 조경태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혹시 (당을 혁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그렇게 나뉘어서는 당선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의 구조를 봤을 때, 과연 그 사람들의 역량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처장을 두고 “저급한 유튜버 수준의 식견으로 대한민국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처장이 지난 대선 직후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투표한 국민들을 “우매하다”고 말했다는 뉴데일리의 보도를 인용하며 “한 인물이 이런 다양한 막말을 쏟아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주 의원은 최 처장에 대해 “성폭력 2차 가해, 장애인 비하 표현, 욕설에 궤변에 이어, 지난 대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국민은 우매하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 2030 청년은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이라고 비하했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배설”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최 처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전 국민이 분노한 강선우 갑질 이슈를 ‘TV가 없어 모른다’고 한다. 9급 공무원 면접 봤으면 광탈 각”이라고 비꼬았다. 또 주 의원은 최 처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한 발언들에 대해 ‘아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최 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고, 대장동은 천재성을 보여줬으며, 형수 욕설은 국정원의 공작이라고 한다”며 “아첨한 대가로 공직을 줄 수 없다. 더 이상 못 봐주겠다. 당장 사표 받아라”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어 “최동석은 이재명 총통만 빼고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처장은 지난 6·3 대선이 끝난 후 닷새 후인 6월8일 유튜브 매체인 ‘스픽스’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처장은 그러면서 “그래서 독일에서는 정치 교육을 반드시 한다”며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교에서 무료로 시민단체에서 계속적으로 정치 교육을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며 날 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도 반감이 커져 지난 27일 당 원내대변인이 최 저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을 이 정부 인사실무총책으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분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거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아파트 경비·청소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천450개소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거나 시설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28개 시·군과 함께 392곳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휴게시설은 총 1천842개소로 늘어난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휴게실의 지상 이전, 샤워실·냉난방기 등 필수 시설 확충이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취약 노동자의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명·파주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접수된 의견들은 올해 하반기 점검과 2026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비·청소 노동자는 도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휴식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오산동 신리천 한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20분께 “신리천 인근 공터에 주차된 차량안에 부패된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주차된 SUV 속에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 시신은 사망한 후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사인을 추정할 수 있는 물품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신원확인을 위해 이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고 차량 소유주 등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과천시 청소년들이 제주의 자연을 벗 삼아 올여름 특별한 도전을 마쳤다. 과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청소년 국토대장정(제주) 올레갈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청소년 30명이 참여해 제주의 동부 지역과 우도, 성산, 표선 일대를 걸으며 각자의 속도로 자연과 마주했다. 올레길 트레킹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자전거 타기, 전통시장 탐방 등 제주만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더해지며, 청소년들은 책으로만 배웠던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체득했다. 과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낯선 환경 속에서 협동하며 걸어낸 여정은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걷고 느끼며, 자기 자신과 공동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 밖 세상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 고학년을 위한 ‘수캉스(수련관 바캉스)’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학 기간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