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公,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 사전컨설팅 실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노후계획도시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원활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GH사전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지방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받은 GH는 도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단지별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은 정비기본계획이 완료된 1기 신도시 내 7개 단지로, 지역별로는 성남·고양 각 2개소, 안양·부천·군포 각 1개소이다. 해당 단지 소유자의 20% 이상이 GH 사전컨설팅 신청에 동의하고, 공공시행 의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지에는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단지 여건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공기여 방안 ▲사업성 분석 ▲추정분담금 산정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공고는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10월13일부터 5일간 방문 접수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정확한 사업 판단을 돕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한길 입당' 국민의힘…희망없다" 공개 비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전한길 같은 사람이 들어와 세를 좌우한다면 저 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입당 문제를 정리하지 못한다면 “당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조건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던 이런 사람들을 긁어모아 통합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는 국민의힘은 장기적으로 전혀 희망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도 지금 국민의힘은 뭐 때문에 자기들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하는 그 요인 분석을 못 하고 있다”며 “무엇을 고쳐야지 당이 개편되고 그렇게 해야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다고 하는 조치가 전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지난 대선 때 후보를 했기 때문에,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나. 계엄에 찬동하고 소위 탄핵에 반대한 세력들이 지금 국민의힘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당을 이끌어가고 국민이 거부하는 것에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그 당을 지지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문수 전 장관 개인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거짓말을 많이 했다”며 “자기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바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던 사람이 막상 후보가 되니까 자기 스스로 한 말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안철수 후보나 조경태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혹시 (당을 혁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그렇게 나뉘어서는 당선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의 구조를 봤을 때, 과연 그 사람들의 역량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진우, 최동석 향해 “김문수 지지자들이 우매하다고? 사표내라”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 처장을 두고 “저급한 유튜버 수준의 식견으로 대한민국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처장이 지난 대선 직후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투표한 국민들을 “우매하다”고 말했다는 뉴데일리의 보도를 인용하며 “한 인물이 이런 다양한 막말을 쏟아낸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또 주 의원은 최 처장에 대해 “성폭력 2차 가해, 장애인 비하 표현, 욕설에 궤변에 이어, 지난 대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 국민은 우매하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 2030 청년은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애들이라고 비하했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면 배설”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최 처장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전 국민이 분노한 강선우 갑질 이슈를 ‘TV가 없어 모른다’고 한다. 9급 공무원 면접 봤으면 광탈 각”이라고 비꼬았다. 또 주 의원은 최 처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한 발언들에 대해 ‘아첨’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최 처장이 “이재명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고, 대장동은 천재성을 보여줬으며, 형수 욕설은 국정원의 공작이라고 한다”며 “아첨한 대가로 공직을 줄 수 없다. 더 이상 못 봐주겠다. 당장 사표 받아라”라고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이어 “최동석은 이재명 총통만 빼고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처장은 지난 6·3 대선이 끝난 후 닷새 후인 6월8일 유튜브 매체인 ‘스픽스’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지금 40%가 김문수를 지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우매해져서 그렇게 된거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처장은 그러면서 “그래서 독일에서는 정치 교육을 반드시 한다”며 “시민들이 정치에 참여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학교에서 무료로 시민단체에서 계속적으로 정치 교육을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최 처장은 지난달 유튜브 방송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며 날 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도 반감이 커져 지난 27일 당 원내대변인이 최 저장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처장에 대한 우려는 당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진정성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분을 이 정부 인사실무총책으로 두면 앞으로 이 정부 인사업무가 이분 촉에 따라 비과학적으로 되는 거 아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도, 4년동안 아파트경비 청소원 1천450개 휴게시설 개선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아파트 경비·청소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천450개소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거나 시설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28개 시·군과 함께 392곳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휴게시설은 총 1천842개소로 늘어난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휴게실의 지상 이전, 샤워실·냉난방기 등 필수 시설 확충이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취약 노동자의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명·파주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접수된 의견들은 올해 하반기 점검과 2026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비·청소 노동자는 도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휴식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 청소년의 특별한 도전, ‘올레길 따라, 꿈 따라’

과천시 청소년들이 제주의 자연을 벗 삼아 올여름 특별한 도전을 마쳤다. 과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청소년 국토대장정(제주) 올레갈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청소년 30명이 참여해 제주의 동부 지역과 우도, 성산, 표선 일대를 걸으며 각자의 속도로 자연과 마주했다. 올레길 트레킹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자전거 타기, 전통시장 탐방 등 제주만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더해지며, 청소년들은 책으로만 배웠던 지역 문화를 온몸으로 체득했다. 과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여행을 넘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낯선 환경 속에서 협동하며 걸어낸 여정은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이들이 직접 보고 걷고 느끼며, 자기 자신과 공동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지역 밖 세상과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 고학년을 위한 ‘수캉스(수련관 바캉스)’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학 기간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