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오늘 임산부 건강밥상 페스티벌

경기도가 몸에 좋은 도민 건강 밥상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임산부 건강 밥상 페스티벌을 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1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임산부 건강 밥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자는 취지로 도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몸에 좋은 도민 건강 밥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도내 임산부와 가족을 비롯해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아주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며 임산부 등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건강 밥상 요리 시연을 비롯해 임산부 식습관진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먼저 친정엄마의 건강 밥상 따라하기라는 제목으로 요리연구가와 함께 임산부와 아기에게 좋은 건강 밥상 요리를 만드는 요리 시연이 펼쳐진다. 요리시연은 요리연구가 박종숙씨와 함께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 닭 가슴살 샐러드, 영양 가득 가지밥, 아기와 함께 먹는 건강 죽인 보리타락죽, 두부우엉찜 등을 만들어 본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역시 닭 가슴살 샐러드 요리시연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벤트존에서는 임산부 식습관 진단 및 영양 상담실, 임산부 교육 전시실, 육아도우미 정보 제공 및 건강한 아이를 위한 영양 상담실, 세계 다문화 보양식, 포토존, 벼룩시장,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또 지난 3월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식습관 개선 교육을 받은 임산부 중 열심히 교육을 받은 임산부 5명을 선정해 건강 밥상 실천상도 수여된다. 이 부지사는 잘못된 식습관이 성인병을 초래한다며특히 생명을 잉태한 임신부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달까지 태아 건강과 직결되는 임신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만성질환에 취약한 노인 등 두 분야로 나눠 식습관 교육, 건강식단 제공, 찾아가는 영양 강좌 등을 실시하고 향후 평가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kt ‘약속의 8회’ 블랙이 끝냈다

kt wiz 4번 타자 댄블랙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댄블랙은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대2로 맞선 8회 1사 만루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앞선 1회에도 선취 적시타를 올린 댄블랙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정성곤이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버티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고, 불펜 조무근은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8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댄블랙의 맹활약은 의미가 있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오른 손목 부상을 입은 댄블랙은 지난 9월1일 롯데전에서 복귀했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3할5푼에 육박하던 타율은 한때 3할3푼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9일 대구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격 컨디션을 회복한 댄블랙은 이날 LG전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SK 와이번스는 안방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8대1로 제압했다. 김광현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13승(3패)을 거뒀다. 1실점은 8회 김경언에게 홈런으로 내줬다. 부진을 겪던 타선도 모처럼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정의윤은 2대0으로 앞선 7회 3점 홈런을 때려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7승2무65패를 기록한 SK는 7위 한화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이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조성필기자

내년 추진 연정사업 32개 잠정 확정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여야가 생활임금과 사회적 경제 육성 등 내년도 경기연정 중점 사업 32개를 확정했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산하 재정전략회의는 도청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생활임금과 사회적 경제 육성 등 32개 사업을 내년도 연정 세부사업으로 잠정 확정했다. 재정전략회의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진행됐으며 윤태길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방성환ㆍ곽미숙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 오완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원미정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소위에서 합의한 연정 32개 세부사업을 보면 생활임금 추진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등이 포함됐으며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인 굿모닝버스 운영, 따복기숙사 건립, 빅파이프로젝트 추진, 경기북부지역 5대 핵심도로 건설 등도 담겼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안산 정신건강 트라우마 센터, 안산 산업역사 박물관 건립, 안산 생활체육시설 건립 등의 사업도 포함됐으며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맞춤형 개발, DMZ 일원 체험관광 활성화 여건 조성, 지역균형발전사업 지원 사업 등도 중점 사업으로 꼽혔다. 이날 확정된 32개 연정사업은 재정전략회의와 연정실행위에 보고될 예정이며 해당 실ㆍ국과 도의회 상임위 논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양당이 합의를 통해 공통분모를 추출해 32개 사업을 확정함으로써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예산연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실ㆍ국별 실효성 있는 예산 배분을 도모해 확정된 연정 사업이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소위에서 내년 일반회계 세입예산 총액이 15조4천억원으로 2015년 당초예산액 14조8천111억원보다 5천889억원이 증가된다고 보고했다. 이날 보고는 세수 추계가 확정되지 않은 가추계 결과로, 도는 추후 세정과가 내년 세입을 확정하면 최종 세입액과 재원배분 계획을 다시 보고하게 된다. 김동수기자

비위 저지른 법무부 공무원 29명 징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 등 인천지역 내 법무부 소속 공무원 29명이 최근 5년 동안 각종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임내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북구을)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근무하며 각종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법무부 소속 공무원은 총 29명이다. 인천구치소 직원과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각각 14명과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지검과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인천청소년비행예방센터, 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 등이 뒤를 이었다. 징계 사유로는 음주운전이 가장 많았으며, 수뢰 후 부정 처사와 수용 편의 제공을 비롯해 향응 수수, 업무태만, 금품수수, 음주난동, 성매매, 배우자 폭행 등 다양했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들의 징계수위는 대부분 견책이었고, 비위 종류에 따라 일부는 감봉, 정직, 해임, 파면 처리됐다. 법을 가장 잘 지키고 모범을 보여야 할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오히려 각종 비위를 저지르고 있는 만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 의원은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비위로 징계를 받은 숫자가 상당할 정도로 기강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법무부 소속 직원들에 대한 단속을 가장 먼저 실시하는 등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어쩌다 이웃 학교가 ‘원수’… 수년째 ‘으르렁’

학생들이 온갖 잡동사니를 담 너머로 던지는 학교가 문제일까요, 운동장 소음을 막지 못해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학교가 잘못일까요? 이웃 간 학교가 쓰레기 투척과 소음 피해를 놓고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의 A 중학교는 지난 9일 인근의 B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물에 적신 휴지 뭉치 등을 농구장으로 던진다는 내용의 민원을 시교육청에 제기했다. A 중학교와 B 고교는 담 하나를 사이에 둔 학교로, B 고교 화장실 창문에서 던져진 쓰레기가 A 중학교로 떨어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특히 A 중학교는 지난 2013년부터 B 고교에서 망치와 만능기판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물건까지 날라온다며 시교육청의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A 중학교 관계자는 지난 5월 관련 공문을 통해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개선은커녕 공문에 대한 회신조차 받지 못했다며 이 문제가 반복될 경우 자칫 학생 안전사고까지 우려돼 시교육청에 민원을 넣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B 고교는 A 중학교의 민원이 특성화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으로 만들어진 엉터리 주장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A 중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B 고교 관계자는 A 중학교가 특성화고 학생이라는 이유로 외부인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마치 우리 학교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버린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며 A 중학교는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운동장 소음 문제부터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 간 문제를 두고 시교육청이 함부로 간섭하기는 어렵다며 두 학교 모두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갈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수입 위험물 ‘시한폭탄’… 안전관리 총체적 대책 ‘발등의 불’

최근 신항 컨테이너부두 폭발 경고 불구 해수부 中 인증서 문제없다 면피 급급 한중 FTA 확대따라 위험성도 증가 지적 수출국 책임제 도입 사고 원천봉쇄 시급 인천 신항 내 위험물 폭발 사고로 항만 당국의 수입 위험물 안전관리가 부실(본보 89일 자 7면)한 것으로 드러나자 수입 위험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비등해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한중 FTA가 확대되면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위험물이 더욱 급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성 검증 절차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 박기찬 교수는 중국과의 FTA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입 위험물과 관련한 사고 발생 시 귀책사유를 명확히 하는 기본적인 절차부터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수부 등은 이번 사고에 대해 수출국(중국)에서 발행한 안전인증서 등 서류는 문제가 없었다며 국내에서 안전관리를 아무리 잘했어도 이 사고는 막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해하고 있다. 박 교수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부적인 기준을 나눠 귀책사유를 둬야 한다며 책임이야말로 그만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항이라고 말했다. 김홍섭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도 확실한 책임소재를 가리는 장치를 마련하면 더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또 위험물은 항상 고열이나 폭발로 이어져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안전점검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 위험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은 물론, 수입 전 중국 등 안전이 미흡한 국가엔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안전관리를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선태 인천소방안전학교 교수는 크고 작은 위험물 모두 말 그대로 위험물인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은 필수적이다며 일부 안전을 믿을 수 없는 국가엔 우리 인력을 파견해 사전에 확실히 점검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확보하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