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공익사업으로 수용된 작동 등지의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이 이축을 위해 매입한 땅의 도로를 현황도로로 인정해 주지 않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6일 부천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작동·춘의동·고강동 대장신도시 등 공익사업으로 수용된 개발제한구역(GB) 내 철거 대상 건물 증가로 이축 수요도 늘자 접도요건 허가 기준을 현행 ‘법정도로’에서 ‘현황도로’까지 인정해 주는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공익사업으로 수용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이 이축을 신청한 5곳에 대해 건축허가를 위한 기존 현황도로 인정 여부를 놓고 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검토한 결과 3곳은 현황도로 인정해 건축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시는 같은 공익사업으로 수용된 개발제한구역 내 A씨 등 주민 11명이 이축을 위해 매입한 작동 206번지 외 2필지는 검토를 보류했다. 이 때문에 A씨 등은 시의 일관성 없고 형평성에 어긋난 소극행정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며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A씨 등은 “이축하고자 하는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현황도로로 사용 중인 도로가 있는 토지로 1965년 당시 현황도로로 인정받아 허가를 받은 건물이 있다”며 “현황도로로 인정받아 도로 지정 없이도 건축행위(이축, 증·개축, 대수선 등) 허가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농로를 건축이 가능한 현황도로로 인정할 경우 개발제한구역법 입법 취지에 반하는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 압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위 기관 질의 회신 내용을 고려하면 해당 현황도로는 불특정 다수인이 사용 중인 사실상의 통로(공도) 기능이 없다고 판단해 도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건축행위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은 6일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장 최고위원이 저의 아들에게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학폭은 없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따라서 이 일에 저는 어떤 영향력을 행하지도 않았다.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다. 아울러 언론인께도 보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회의에서 “안 의원 아들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이 거론한 글은 지난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고, 작성자는 2012년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안 의원 아들에게 당했다는 괴롭힘을 전했다. 그는 안 의원 아들이 자신과 남자친구의 데이트 장면을 찍고, 사진을 단체카톡방에 확산하고, 다투는 과정에서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음속에 사과 받지 못한 응어리가 있고, 욕설과 공포감을 준 안씨, 이런 사실조차 알지도 못하고 있을 안 의원에게 울분을 표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실 여부는 안 의원이 책임 있게 답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안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6세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엄마가 검찰에 넘겨졌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비속 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30분께 화성시 기안동 소재 아파트에서 아들 B군을 목 졸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 남편 C씨(40대)에 의해 발견됐다. C씨는 출근 이후 B군 유치원으로부터 “B군이 등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였으며 C씨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현장에선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는데, “너무 힘들다. B군은 내가 먼저 데리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여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해 왔으며 최근 C씨와 B군의 교육 문제로 다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래 전부터 이 같은 범행을 계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 사인은 질식사로 잠정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1일 A씨를 구속한 뒤 최근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 중대성 등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식(寒食)인 6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조상의 묘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한식(寒食)인 6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묘를 손질하고 있다. 한식(寒食)인 6일 오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을 찾은 한 성묘객이 성묘를 하고 있다.
성남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신상진 시장이 현장을 찾아 긴급 안점점검상황을 살폈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전 교량 긴급안전점검을 실시 중인 탄천변 수내교, 불정교, 금곡교 등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신 시장은 현장에서 “여러 교량들을 동시에 안전진단해 위험요소를 최대한 신속하게 파악하고 즉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서에 “정밀진단 시 현행 규제에 맞는 기준과 최신 공법을 적용하고 지역 내 모든 교량 211개를 점검해 시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신 시장은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난 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이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원인을 파악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전날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비슷한 시기인 1993~1994년 준공된 해당 교량들에 대한 침하 및 변이 등의 우려가 제기돼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시는 일주일 간 교량의 노후화 정도, 균열, 변형 등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전날 오후부터 통제에 들어간 불정교와 수내교 보행로는 점검결과에 따라 안전이 확인된 후 통행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 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30대 남성 1명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3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중앙대학교와 신고접수단계부터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119 AMIGO’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119 AMIGO’는 119의 친구인 AI를 뜻한다. 긴급구조 분야에서 AI 구축을 위해 관·학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특히 양 기관은 1차 연구과제로 선정한 ‘심정지 인지·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모델이 상용화하면 AI가 신고자의 음성 뿐만 아니라 환경음, 생활신호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분석결과를 토대로 긴급환자의 심정지 위험성과 판단 근거를 상황요원에게 제시해 빠른 구조가 이뤄지도록 돕는다. 앞서 양 기관은 ‘119 AMIGO’ 공동연구를 위해 연구설계 및 개인정보 관련 검토 등 4차례 업무협의를 했다. 또 연구주제 선정을 위해 설문조사와 의견조회를 했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심의 승인 절차를 밟았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신고접수단계에 AI를 결합해 최첨단 소방안전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언론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경기일보 김규태 사회부장이 ‘신문협회상’을 수상했다. 먼저 임채청 한국신문협회장은 “신문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이미 엄중하다”며 ”새로운 정보들이 무서운 속도로 가지를 쳐나가며 세상을 휘청거리게 할 때 신문은 단단한 팩트로 무게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은 존재하지 않는 언론사·언론인이 양산하는 가짜 뉴스의 범람을 가져올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퀄리티 저널리즘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성, 언론 윤리, 공공성, 경험에 기초한 주류 언론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양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선정된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이 독자들이 얼마나 진실에 갈증을 느끼는지 보여준다고 해석, “언론은 국민에게 팩트와 진신을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의 소통 방식으로는 좋은 뉴스가 생산될 수 없다”며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독자가 원하는 뉴스를 독자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은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며 “정부는 신문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신문산업의 진흥을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둥이 가구 지원을 위한 제6회 남양주시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오는 17일 오전 8시 화도읍에 위치한 해비치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골프대회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가 주최, 남양주시체육회가 주관한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해비치CC의 후원을 통해 대회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김정률 남양주시체육회 고문단장을 비롯해 지역 경제인과 체육인,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대회에는 40개 팀(160명)이 참가한다. 티 업은 샷건(18홀 동시 출발), 경기는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한편,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후원금 1천만원은 ‘다둥이 多가치 키움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다둥이 多가치 키움사업'은 남양주시가 저출산 시대에 맞는 실질적 지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종착역을 눈앞에 둔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나란히 남녀 2위를 달리고 있는 하남시청과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이번 주 2위 굳히기와 더불어 마지막 선두 탈환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출격한다. 하남시청은 8일 낮 12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5위 충남도청과 대결하고, SK 슈글즈는 이보다 하루 앞선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선두 삼척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팀마다 2경기 씩을 남겨둔 정규리그에서 남자부 하남시청은 승점 23점으로 1위 두산(27점)에 4점 뒤져있다. 현실적으로 1위 도약은 쉽지 않지만 인천도시공사와 SK 호크스(이상 21점)가 2점 차로 뒤쫓고 있어 이날 충남도청을 잡아야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올 시즌 하남시청은 충남도청을 상대로 앞선 두 차례의 대결에서 26대23, 33대27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날도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충남도청은 최근 선두 두산에 일격을 가했고, SK호크스에도 2점 차로 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하남시청은 득점 1위 신재섭과 ‘돌아온 골잡이’ 박광순 쌍포에 베테랑 박중규(피봇), 이동명(골키퍼)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충남도청은 최현근과 김동명 등이 경계대상이다. 한편, 여자부 2위 SK 슈글즈는 승점 28점으로 같은 승점의 광주도시공사에 승수에서 앞서 있다. 1위 삼척시청(31점)과 격차가 3점 밖에 되지 않아 이날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승리하면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더욱이 올 시즌 SK 슈글즈는 삼척시청에 33대36, 26대28로 모두 근소한 점수 차로 패하며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기에 시즌 마지막 대결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권한나, 유소정, 최수민 등 주 득점원에 최근 이적 후 피봇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은혜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최소 2위 사수를 넘어 선두 도약의 꿈을 버리지 않은 하남시청과 SK 슈글즈가 이번 주 승리로 꿈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김포시는 경찰, 병원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청 본관 소통실에서 열린 ‘김포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을 비롯해 김규행 김포경찰서장, 김지일 우리병원 행정병원장, 문종열 히즈메디병원 부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아동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한 의료 조치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에만 254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 대응하고자 지난해 김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 피해 아동 및 학대 행위자 전문사례관리를 438건 진행했다. 이번 전담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 및 신체적·정신적 치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에 관한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김병수 시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시와 김포경찰서, 전담의료기관 간 더욱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지역 내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