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단투기 수성자원개발 압수수색
경찰, 무단투기 수성자원개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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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사무실서 자료 확보… 시흥·안산 등서 불법행위 조사

경기도 시흥·안산시 일대 농지 등에 산업폐기물 무단 투기 보도(본보 3월12·14·15·18·25)와 관련, 경찰이 골재생산업체 수성자원개발㈜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계양구 서운동 수성자원개발 공장과 모기업인 서구 가좌동 한밭 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공장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폐쇄회로(CC)TV 영상, 현 대표 등의 휴대전화, 한밭 그룹 거래장부 일체를 확보했다.

경찰은 수성자원개발이 산업폐기물을 배출자 신고 계획서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단으로 투기하는 등 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성자원개발의 무기성오니 불법 투기는 본보 보도로 실체가 드러났다.

본보 취재진은 지난 8일 새벽 3시께 수성자원개발에서 무기성오니를 실은 운송업체의 트럭을 추적, 시흥시 안현동 일대 농지에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수성자원개발은 경기도 시흥시 소재 운송업체를 통해 차량통행이 적고 단속이 어려운 새벽 3~6시께 폐기물 운반 허가가 없는 25t 일반트럭을 이용해 무기성오니를 불법 투기했다.

이 회사는 또 안산시 대부도 일대 농지와 대부북동 E 테마파크 인근 공터, 화성시 북양동 F 석산 등에도 무기성오니를 불법으로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취재진이 앞서 확보한 자료에는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4시께 수성자원개발에서 B 운송업체 소속 25t 트럭이 무기성오니를 실은 뒤 새벽 5시께 안산시 대부북동 E 테마파크 인근에 버리는 장면이 담겼다.

보도 이후 계양구는 최근 수성자원개발이 사업장폐기물인 무기성오니를 배출자 신고 계획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업체를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사건은 관련 자료 확보가 관건인 만큼 압수된 자료를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며 “시흥·안산·화성 등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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