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축제!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개최됩니다. 본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용인특례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특례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생활체육배구의 저변 확대와 한국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는 전국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남자 클럽3부, 대학부, 종합부와 여자 클럽3부, 대학부 등 총 100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용인시민과 배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 관전을 부탁드립니다. ▲ 대 회 명 :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 대회기간 : 2024년 6월14일(금)~6월16일(일) (3일간) ▲ 대회장소 : 용인실내체육관 외 10개 관내 체육관 ▲ 개 막 식 : 6월 15일(토) 11:00 ▲ 주 최 : 경기일보, 용인특례시체육회 ▲ 주 관 : 용인특례시배구협회 ▲ 후 원 :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의회
학교는 학생들에게 인격을 가르친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학습효과는 거들 수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스승의 존재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조합원 1만1천3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때 천직으로 여겨왔던 교직에서 87.0%가 1년 동안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직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도 68.4%다. 최근 5년 동안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가 26.59%(3천25명)다. 그러다 보니 요즘 부장교사와 학급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학부모 민원과 과도한 업무에 비해 보직 수당이 낮고 무거운 책임만을 지는 등 교권침해 상담이 급증해 교원들의 사기 저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이유다. 참교육을 위한 정부의 방향은 무엇일까? 갈팡질팡하는 대학 입시제도와 교육과정 등 늘어나는 행정업무에 학생 인권이 강조되는 현장에서 교사들은 오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권은 더 이상 무너져서는 안 된다. 사교육이 학교 교육과 다른 점이 바로 교권의 가치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업시간 중 잠을 자거나 학업 방해가 되는 짓을 하더라도 이에 마땅한 제재를 가할 수 없는 이유는 체벌로 몰려 교사가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할 만큼 선생님의 권위는 존경받아 왔다. 꿈과 희망을 심어준 스승의 사랑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 올해로 60회를 맞았다. 충남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JRC) 단원들이 현직 선생님과 병중이거나 은퇴한 선생님을 위문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1964년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을 작성 및 발표하고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15일을 기념하고 있다. 15일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고받으며 스승과 제자가 웃음꽃을 피워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2016년 김영란법 시행 이후 바뀐 것은 또 있다. 스승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 대신 ‘교사는 학생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경고문이 생겼다. 교사와 학생 간 그만큼 멀어진 것이다. 열정을 갖고 일할 교사가 없는 학교에서 교육혁신은 기대하기 어렵다. 학생을 가르칠 때 비하하는 말로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비교육적 행위는 마땅히 제재받아야 한다.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교육 현장에 뿌리가 없는 교육은 살아 숨 쉬는 교육이 될 수 없듯이 사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고 부모와 사회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자란다. 사회적 존중이 사라지면서 스승의 날이 축하받지 못하는 현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선생님 여러분! 힘내세요! 세상사 다반사 다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동양조조합은 1928년 최승우가 외리에 설립했다가 송림리로 공장을 옮긴 양조회사다. 개항 이후 일본인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인천에는 여러 양조회사 및 공장이 설립됐다. 1919년 10월에 설립된 ‘조일(아사히)양조주식회사’가 조선인이 좋아하는 소주를 처음 생산했고 기계 설비를 갖춰 대량으로 소주를 생산한 조선 최초의 양조공장이었다. 이에 반해 조선 재래방식의 소주인 ‘대동’을 생산한 것이 ‘대동양조조합’이다. 이 양조장은 일본인 양조회사 세 곳, 그리고 외리의 김휘관양조장과 함께 인천 5대 재래식 소주 공장으로 ‘인천부사’에 기록될 정도의 규모였다. 광복 후에도 소주 생산을 계속하다가 폐업했고 동부경찰서 부속 건물로 사용되다가 현재 그 자리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인천시 제공
김재훈(용인 고림중)이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수영 4관왕에 오르며 경기도 선수단의 10연속 최다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김재훈은 15일 전남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수영 남자 자유형 50m S14(중)서 26초90으로 우승한 뒤 남자 혼계영 200m S14(초·중·고)서도 경기선발이 2분12초45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전날 계영 200m와 자유형 100m 금메달 포함 대회 최다인 4관왕 물살을 갈랐다. 또 수영 하다은(파주 와석초)은 여자 배영 50m S7~S8(1분8초10)과 자유형 50m S7~S8(54초39)서 우승 물살을 갈라 전날 자유형 100m 우승 포함 3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역도 남자 +80㎏급 최원빈(평택 에바다학교), 수영 고정엽(용인 서천중), 김진헌(용인 포곡중), 이도건(수원 광교호수초), 황신(안산 명혜학교) 등 5명이 2관왕에 동행했다. e스포츠서는 혼성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볼링(개인전) 지체/청각 OPEN(중) 정현후(화성 송린중), 혼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개인전) 지적(발달) OPEN(고) 최지오(안산 원곡고), 혼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개인전) 지적(발달) OPEN(중) 김민성(에바다학교)이 우승했다. 보치아서는 남자 개인전 BC2(중) 김재성(고양 홀트학교), 여자 개인전 BC2(고) 유나연(광주 초월고), 혼성 개인전 BC3(중) 황은총·정지영(이상 광주 한사랑학교)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이날 ‘메달밭’ 수영에서 10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고 보치아와 e스포츠, 역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총 16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24, 은메달 26, 동메달 17개로 총 67개의 메달을 획득해 충북(금29 은31 동24)의 뒤를 이어 2위를 달렸다.
실업유도 ‘신흥 강호’ 양평군청이 제3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4체급을 석권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가 이끄는 양평군청은 15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체급별 경기에서 국가대표 김원진과 김민종이 세계선수권 출전 관계로 빠졌음에도 81㎏급 이상준, 90㎏급 김종훈, 100㎏급 한경진, +100㎏급 이승엽이 패권을 차지했다. 먼저 금물꼬를 튼 것은 81㎏급 이상준이다. 이상준은 16강전 유민우(부산시청)와 준준결승전 이종승(인천시청)을 모두 밭다리 한판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을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제친데 이어 결승서 안준성(한국마사회)을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며 전 경기 한판승으로 3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또 90㎏급 김종훈은 4강서 이문진(한국마사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인 뒤 결승서 이성호(한국마사회)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100㎏급 이승엽도 윤재구(포항시청)와 송우혁을 연장전 허리후리기 절반, 안다리걸기 한판으로 따돌린데 이어 결승서 이헌용(이상 하이원유도)에 반칙승을 거두고 역시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 100㎏급 한경진은 이승재(한국마사회)와 심재우(철원군청)를 조르기 한판, 되치기 한판으로 따돌린 뒤 4강서 서재현(경남도청), 결승서 이홍규(코레일)에 모두 반칙승을 거두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반면 남자 73㎏급 결승에 올랐던 김명진(양평군청)은 김찬녕(하이원유도)에게 안오금띄기 절반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채성훈 양평군청 감독은 “홈에서 열린 대회라서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텐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군민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준 코치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또한 선수들을 격려해 주신 전진선 군수님과 윤순옥 의장님, 정상욱 체육회장님, 김교진 유도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78㎏급 김지윤(인천시청)과 남대부 81㎏급 박준현, +100㎏급 장민석, 여대부 48㎏급 김근영, 63㎏급 허슬미, 78㎏급 김민주(이상 용인대)도 체급 1위를 차지했다.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여자 초등부에서 첫 날 자유형 100m S7~S8 1분58초28 우승을 시작으로, 둘째 날 배영 50m S7~S8(1분8초10), 자유형 50m S7~S8(54초39)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오른 ‘수영 샛별’ 하다은(11·파주 와석초)의 소감이다. 이번 대회 하다은은 3관왕 외에도 시범 종목인 혼성 계영 200m 34P서도 경기선발이 5분22초44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하다은은 “대회 직전 몸 상태가 좋았다. 무리한 훈련은 지양하고, 가볍게 평소 실력대로 임하자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당초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준 은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다은은 “병원에서 장애 재활치료로 수영이 좋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안형선 코치님께서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제 재능을 알아봐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요즘은 스타트와 자세가 뛰어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래 제 목표는 나가는 대회마다 금메달 획득이었는데, 이제는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면서 “또 제가 참가하는 대회마다 동행해 응원을 보내주는 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제교류 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를 찾아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미국 반도체기업 온세미를 찾아 추가 투자를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위치한 애리조나 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와 애리조나는 태생부터 어울리는 파트너로 오늘 협약은 첨단산업,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동맹을 더 강화할 것”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배터리 업계에서 경기-애리조나 라인을 구축해 나가자. 경기-애리조나 라인은 우리의 공동 번영과 오랜 파트너십의 출발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양 지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혁신 공유를 통해 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한국 기업의 애리조나 투자와 관련해 한국 전문 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 파트너 법안의 통과에 홉스 주지사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우리 국민의 미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외교의 하나로, 홉스 주지사는 가능한 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기업교류, 스타트업, IT, 첨단산업(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청년, 문화·체육, 기후위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류 협력의 첫 사례로 이날 경기도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는 애리조나주립대에 반도체 분야 국제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의향서는 반도체 분야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 지원, 애리조나주립대는 300㎜ 공정 설비 활용 연구, 한양대는 나노 계측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파크시스템즈㈜, ㈜아모그린텍, ㈜다원넥스뷰, ㈜조인테크놀로지 등 도내 반도체 분야 혁신기업들도 연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립대는 의향서에 제안된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애리조나주립대는 대학 내에 세계 최고 수준급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 지사는 홉스 주지사에게도 “오전에 애리조나주립대와 융기원, 한양대가 인력양성과 기술협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애리조나주립대와 진행하는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첨단산업 협력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 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는 애리조나주와의 공통점을 매개로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주지사들이 모인 미국 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에 속한 애리조나주의 특성상 기후 위기 대응에서도 지방정부로서 국제적 협력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홉스 주지사와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의 혁신동맹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후 홉스 주지사는 11월 김 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저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애리조나주에 지사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라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1시 스콧츠데일시에 위치한 온세미 본사에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왕웨이청 최고운영책인자(COO), 강병곤 사장 등과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 등을 당부했다. 지난 3월20일 자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온세미는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비메모리 분야의 온세미 추가 투자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이날 본사를 찾았다. 왕웨이청 온세미 COO는 “지난 2년 사이 부천 사이트에 10억달러 넘는 돈을 투자해 실리콘 카바이드 신규 제조 라인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정부 회의 참석 문제로 예정보다 50여 분 늦게 면담장에 도착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은 “잠깐이라도 뵙고 싶어 긴급히 날아왔다. 온세미 코리아 투자를 잘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부천에서 만든 비메모리 반도체가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온세미코리아는 한국 반도체 역사의 효시와 같은 곳이고 경기도에도 너무나 중요한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투자 결정을 부탁드리며 부천시와 함께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세미 코리아는 경기도, 부천시와 그동안 아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그리드, 산업 자동화, 5G, 클라우드 인프라와 같은 메가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 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온세미가 인수하며, 온세미는 한국 반도체의 역사와 함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온세미가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조인 테크놀로지, 파크 시스템즈, 다원테크놀로지, 아모그린텍 등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들과 온세미를 함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반도체 중소기업 생태계 강화는 물론, 경기지역 반도체 부품업체들에 중요한 교류 기회를 제공했다. 피닉스(미국)=최현호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 지분 조정을 요구하며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 “정부는 언제까지 일본에 치욕스러운 굴종 외교를 계속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야권에 “반일을 조장하는 정치 프레임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자국 민간 기업이 13년간 성장시킨 서비스가 일각에 사라질 위기임에도 대통령실은 되려 반일 조장 프레임이 국익을 훼손하고 기업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안일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도당은 “라인은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것으로,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은 단순히 지분 매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등이 일본 기업에 강탈되는 것이고, 국내 2천500여명 라인 계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도당은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라인 사태와 관련해 자본 관계 재검토를 주문한 일본 정부의 지시가 한일투자협정과 국제통상법상에 위반되지 않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쌓아온 얄팍한 신뢰 관계를 국민께 종용 말고 일본이 자행한 명백한 경제 주권 침해에 총력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5일 22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할 때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995기 묘역을 개별 참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을 개헌할 때 헌법에 담는 부분은 정당 간 반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포인트 (개헌)보다는 포괄적으로 해서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7시간30분에 걸쳐 5·18 민주묘역 묘비 995기를 직접 참배했다.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천 송이를 직접 가져와 헌화했으며, 이유에 대해 그는 “영남분들도 5·18정신에 대해 많이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 일부 잘못된 군인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95명의 열사와 묘에 있는 사연 하나하나를 다 느껴보고 싶었다”며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5·18기념식 참석에 대해서는 진일보한 단계이긴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연속적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참석하는 것을 넘어서 그 정신을 실현하는 것에 정치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를 먹다가 주삿바늘이 나온 사연에 이어 돼지고기에서도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우 주삿바늘 나온 뉴스 보면서 밥 먹는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 글에서 “한우 주삿바늘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면서 제육볶음을 먹고 있다가 입에서 ‘아드득’ 씹히는 소리가 났다. 뭔지 빼서 확인했더니 뉴스에서 나온 것과 똑같은 주삿바늘이 나왔다”며 음식에서 나온 주삿바늘 사진을 첨부했다. 또 “사실이고 뉴스에서 보는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줄 몰랐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올린 게시글에 달린 댓글 답변을 통해 “어디에 신고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기를 안 줘서 다행이다. 너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800g 정도를 구입해 웍으로 볶은 것이어서 조리 과정에서 보이지 않았다”면서 “주삿바늘도 그대로 가지고 있고 구매한 고기 바코드도 찍어두었다”고도 덧붙였다. ‘투플 한우 주삿바늘 사연의 출처가 보배드림인 것을 보고 가입해 글을 작성했다’는 A씨의 사연에 접한 누리꾼들은 ‘소에 이어 돼지까지 검출된 것은 심각하다’, ‘애초에 품질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은 것 같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한우를 구워 먹다가 주삿바늘이 나온 사례가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삿바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