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40분께 광명 철산역 앞 삼거리와 이어지는 하안동 방향 도로에서 20대 사회복무요원 A씨가 몰던 광명시립도서관 관용 승합차가 우측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새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설치된 버스 정류장 인근에 서 있던 시민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졸음운전을 하다가 핸들을 제때 꺾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니다.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박상현 후보가 제36대 민선2기 경기도체육회장 선거 정책토론회 무산에 대해 상대인 이원성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원성 후보가 정책토론회 참석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 토론회가 무산됐다. 3년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당연히 열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취소돼 부끄럽다”며 “무엇이 두려워서 정책토론회를 피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선거인단이 후보자의 가치와 비전을 파악하는데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500만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로 선거인단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간 자신이 펼칠 정책에 대해 선거인단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여러 번 열어도 부족한 상황 속에서 공식적인 한 번의 토론회마저 무산돼 선거인단이 무엇을 보고 투표를 할지 걱정스럽다”면서 “지금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네거티브 없이 후보자가 생각하는 경기도 체육의 미래 비전과 정책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 응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읽어본 결과 방향성에 대해 비슷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체육회 예산, 학교 설립 등 설명이 필요한 공약이 많았다.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본다. 지난 선거에서 내건 공약도 제대로 지켜진 것이 없다. 이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선거인단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9일 예정됐던 정책토론회는 후보자 전원이 동의해야 토론회를 가질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취소 됐다. 김영웅기자
경기문화재단의 신임 대표이사로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내정됐다. 유인택 내정자는 제17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군장대학교 뮤지컬보컬방송연기계열 석좌교수,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8월 강헌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 놓은 채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식 사퇴한 뒤 문화예술본부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유 내정자는 이르면 15~16일께 인사청문회를 거쳐 인사권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의해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인천시의회가 시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및 시민 참여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는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이 대표발의했고 모두 26명이 동의했다. 김 시의원은 이번 조례 발의에 대해 “마을공동체 중심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가는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조례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유형을 신설하고, 마을공동체 중심의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사업 시범지구 조성 추진의 근거를 담고 있다. 조례는 또 에너지 정책의 종합적 정보, 기초 자료, 에너지전환 사업에 따른 시설의 운영현황 등 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인천시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중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근거도 담았다. 김 시의원은 “이 조례를 통해 시민의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를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경기기자협회가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함께 경제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2023년 경제 전망과 경제지표 분석 요령'을 주제로 ▲경제진단과 경제지표 ▲실업 ▲물가와 물가지수 ▲국민소득(GDP) ▲국제수지 등 다섯 가지 목차로 진행됐다. 먼저 김선진 한은 경기본부 경기기획금융팀장은 현재의 경기 상황을 진단하거나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4가지로 ‘발표된 경제지표를 이용하는 방법’, ‘종합경기지표를 작성하는 방법’, ‘설문조사에 의한 방법’, ‘계량모형에 의한 방법’ 등을 소개했다. 또 시장 내 공급·수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물가를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생활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등으로 요약하고 인플레이션의 원인 및 비용,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추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은 경기본부는 2023년도 경기도 경제 상황을 미리 진단해보는 내용을 특강에 담았다. 권준석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11월까지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대·내외 경제적 여건을 점검한 결과, 세계 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거시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평소에 챙겨보지 못한 유용한 정보들을 한은 경기본부와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로 공유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 따라 어떤 지표로 어떻게 시장을 해석할지에 대한 관심이 컸을 텐데, 이번 특강이 언론인들의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경기기자협회는 다양한 분야의 특강 등 행사를 통해 언론인과 자주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혁신안을 요구하며 인천연구원의 출연동의(안)을 보류(경기일보 10월21일자 3면)한 것과 관련, 인천연구원이 운영혁신과 평가·관리방안을 마련했다. 8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인천연구원은 최근 자체적으로 정원 및 조직을 축소·개편하는 운영혁신 방안과 인천시로부터 평가를 받는 관리방안 등을 마련해 신동섭 행안위원장(국민의힘·남동4)에게 제출했다. 인천연구원은 현재 43명인 연구지원직의 정원을 39명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또 경영지원실을 폐지하고 부서장급 인력을 감축하는 등 지원조직도 일원화한다. 다만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직 등은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인천연구원은 시의 공약 지원을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및 글로벌도시 역점연구단을 적극 운영하고, 시의회의 의원연구단체에도 연구원을 매칭해 지원한다. 특히 시는 계량화한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개발·보완해 1년에 2차례 인천연구원에 대한 평가를 할 예정이다. 평가는 연구량과 연구질 등 연구성과는 물론 수탁과제 실적과 1인당 사업수입 등 경영성과 등을 따진다. 시는 평가에서 80점 이하 ‘미흡’ 결과를 받으면 출연금 인상률을 제한하고, 2년 연속 미흡을 받으면 경상경비를 삭감할 방침이다. 시는 또 연구직 개인별 연구량과 연구성과에 대한 점검·관리 등도 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해마다 출연금은 증가하는데, 그동안 인천연구원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이 같은 혁신방안을 통해 더욱 질 높은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문화재단이 8일 인천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 및 기업이미지(CI) 개편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재단은 이번에 문화재단의 한글 초성과 인천시의 심볼 로고인 원 형태를 융합,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다양성, 개방과 소통의 정신으로 해석하여 다채로운 색깔, 그리고 안과 밖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조형미를 가미했다. 특히 문화재단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준비하는 개선안도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내년에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표현활동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6억원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또 예술인 복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예술인 건강검진을 해마다 1천명씩 지원한다. 인천의 예술인이라면 최소 5년에 1번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문화재단은 또 인천문화정보 IQ 애플리케이션(앱)에 정보를 등록하면 모든 지원사업을 공지와 동시에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군·구의 기초문화재단이 늘어나는 현실에 맞춘 협력 방안과 각종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공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이 밖에 문화재단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도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그동안 축적해온 성과와 함께 재단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4년에는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관광공사의 인천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천은 여행이지’가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관광 SNS의 숏폼 콘텐츠가 최근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에서 공공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인천관광 SNS의 숏폼 콘텐츠는 지난 11월 ‘2022 제15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 공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숏폼은 30초 내외 짧은 영상으로 이루어진 콘텐츠로 정보습득은 물론 재미까지도 빠른 시간 안에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들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 MZ세대를 타깃으로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인천 여행지를 담은 숏폼 콘텐츠를 인천관광 SNS를 통해 내놨다. 이번 평가에서 트렌드에 맞춰 여행지에서 재미있게 숏폼 영상을 찍는 법, 영상 편집기법을 활용한 이색적인 인천여행 콘텐츠 등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공감을 얻는 콘텐츠를 보여주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광공사의 이번 숏폼 콘텐츠는 인천의 주요 여행지를 30초 내외 짧은 영상(숏폼)으로 홍보했다. 이날 기준 약 36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약 15만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진영 관광공사 스마트관광팀장은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인천여행 콘텐츠로 SNS를 활발히 사용하는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인천 관광자원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3년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구축 계획안’을 마련하고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만든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스마트시티㈜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허브 모듈을 이용해 지역 안의 도시데이터를 수집하고, 포털 사이트를 통한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에게 데이터 허브 플랫폼과 모듈을 만드는 업무를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만들어질 데이터 허브를 통해 안전과 방재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이번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도시 안전 인프라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청의 신고 데이터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지역별 안전 지도를 만들고, CCTV 설치 우선 지역과 순찰 거점 지역을 선정하는 등이다. 또 시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사건·사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인구 유동 현황을 참고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할 방침이다.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최적 위치 선정 서비스’를 통해 가로등과 안전교차로,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교통·안전 시설물의 최적 위치를 정할 수 있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교통·안전 시설물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에 위치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데이터 허브 운영을 통해 원도심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대표하는 신구도심간의 불균형을 완화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국가 인증을 받는 등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하고, 방재·환경·방범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시티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를 마련해 분산한 도시 정보를 함께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위한 스마트 빌리지 조성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도시정보를 연계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