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교육협력지원센터, 내년도 대학입시 박람회 다음 달 5일 개최

이천시청소년재단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5시20분까지 이천시 눈높이배드민턴체육관에서 2026년 대학입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1대 1 대입진학컨설팅 ▲대학별 진학상담 ▲대학생 멘토 상담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 개인 상황에 맞는 전략과 진단 등을 제공한다. 특히 1대 1 대입 컨설팅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180명을 신청 받아 박람회 당일 현직 진로 전담 교사가 개인별 모의고사 성적 및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맞춤형 개별상담을 진행해 학생의 진학대학과 학과 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2026학년도 이천시 대학입시박람회’ 누리집에 접속해 개인별로 하면 된다. 대학별 진학 상담 부스에선 서울•수도권 및 국가거점국립대학을 포함해 대학 32곳 입학관계자가 해당 대학의 입시요강 및 학과에 대한 입학 정보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대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양한 전형으로 합격한 관내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참여한 대학생 멘토 상담은 1대 1 상담으로 입시 준비 노하우 및 현실적인 조언 등을 제공하여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수원지역 중학교 교사 폭행 관련, 교사노조 “보호 대책 마련하라”

수원시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것과 관련 교사노조가 교사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1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맞아도 되는 교사는 없다’며 반복되는 교사 폭행과 관련해 교사보호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30일 오전 9시50분께 수원지역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학생 A군이 50대 남성 교사 B씨에게 여러차례 둔기를 휘둘러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B교사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른 중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A군은 “교육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교조는 “최근들어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폭언 사례는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교사 개인의 피해를 넘어서, 학교 전체의 교육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교육현장의 우발적 사태가 아니라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 제도적 방기의 결과라면서 폭행 상황 이후에도 피해교사를 보호하는 체계가 작동하지 않고 피해자가 일일이 요구해야만 움직이는 수동적 대응을 겪게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각한 교권침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피해교사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안정과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육청과 긴밀한 연락체계로 피해교사에 대한 심리적,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대, 교육부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 기본·자율공모사업 대상 동시 선정 쾌거

경기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 사업과 자율 공모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 교육 과정을 반영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대입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 최종 지원 대학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2022~2024년 사업 결과보고서와 2025~2026년 사업 신청서 및 자율 공모 사업 신청서 등을 종합 평가했다. 경기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책무성 강화 ▲대학의 수험생 부담 완화 노력 ▲고교 연계 성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특히 경기대는 올해 처음 신설된 자율공모사업 중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분야에도 선정, 신입 입학사정관 중심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대는 입학사정관 역량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노력과 다양한 교육청 및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의 전문성 제고 등 고교 교육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도교육감 “다문화 학생이 세계시민 성장토록 지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0일 “다문화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을 다양하게 실천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한 '2025 다문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내에 5천300여명의 다문화학생이 재학중”이라고 전제하면서 “이제 다문화 학생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미래 국제사회의 핵심 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학생 개개인의 이주 배경과 정주 시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학교•지역•온라인 플랫폼으로 촘촘히 연결해 누구나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인실 한국다문화교육학회 회장(경인교대 교수)은 인사말을 통해 “이민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한국의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학술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도 학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민과 다문화교육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 지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이란, 인도, 헝가리 등이 새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범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미래 다문화사회 도래에 따른 방향성 제시’를 주제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독일 포츠담대 Linda p. Juang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Njcki Nathani Wane 교수, 경인교대 장인실 교수와의 대담이 관심을 끌었다. 다문화교육 담당 김지선 장학사의 사회로 경기도교육청 정책과 관련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신동훈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전문위원은 ‘초기 한국어 집중교육의 성과와 한계(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사례를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 김은정 장학사는 ‘다언어 다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접근(경기도교육청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 사례와 성과)’, 경인교대 설규주 교수는 ‘학교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적정성 분석연구’, 군서미래국제학교 박정은 교사는 ‘IB PYP를 적용한 다문화특별학급 연구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독일, 캐나다, 미국 등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했고, 국내 15개 다문화교육 연구 관련 교수진과 경기도교육청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는 국제적 시각을 통해 다문화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미래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경기 다문화교육의 국제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혁신 허브로 뜬다”…한국공학대, 경기도 RISE 사업 최종 선정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가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디지털 혁신의 거점 대학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알렸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공대는 향후 5년간 국고와 도비, 시흥시 지원금 등을 포함해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의 전략 산업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선도하는 핵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국공대는 RISE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D/X GAIA 센터’를 신설한다. 센터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은 물론, 산학 R&D, 창업 지원, 기술이전 등을 포괄하는 종합 혁신 허브로 기능한다. 황수성 총장은 “이번 RISE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대학•산업계•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실천형 지역혁신 모델”이라며 “한국공대는 GAIA 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대는 시흥시와 손잡고 시민 대상 평생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기초 역량부터 중장년 재취업, 미래 기술 입문 교육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산학융합원, 기업인재대학 등과 협력해 재직자를 위한 직무 전환 및 고도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는 산업 현장의 급변하는 기술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RISE 사업 선정 소식에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기계설계학과 김지훈 학생(22)은 “졸업 후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 반갑다”며 “산학협력 기회도 늘어나 취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AI응용공학과에 재학 중인 박서현 학생(21)은 “GAIA 센터를 통해 최신 기술을 직접 배우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교육 환경이 조성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공대는 AI, 반도체, 탄소중립 등 첨단 산업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글로벌 공학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공학계열 대학 중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가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지역 6개 대학과 지역기반 공교육 혁신 도모

용인교육지원청이 지역 6개 대학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 관내 학생들의 성장 지원과 연계 학습을 위해 뜻을 모았다. 30일 오전 11시 용인교육지원청 별관 라운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임연수 명지대학교 총장, 홍충선 경희대학교 부총장, 김오영 단국대학교 부총장, 정용기 용인대학교 부총장, 김유강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 이해춘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 지역 및 인근 6개 대학(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한국폴리텍대학)이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및 진로중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상호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열렸다. 특히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이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협약 대학이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혀 지역 중심의 공교육 지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고자 한다. 이에 이날 각 기관은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 개설과 진로 프로그램 확대, 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운영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이미 지역 내 대학들과 AI•디지털, 스포츠 문화예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연계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교류 공유학교를 대학과 함께 운영하는 등 글로컬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지역협력 체제를 보다 견고히 하고 이는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기반 협력 모델”이라며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학교를 통해 용인의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 이후 구성되는 실무추진단은 학점 인정 과목 개설, 대학별 특성 및 강점을 살린 파일럿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개설하는 등 협약체결의 결과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

파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도박예방을 위한 ‘ 파.스.타 프로젝트’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전선아)에 따르면 파.스.타 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날 심학고에서 ‘2025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파.스.타 프로젝트는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형성 프로젝트다. 앞서 파주교육지원청은 파.스.타 프로젝트위해 학교폭력예방 중점운영교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주도하고 지역 유관기관 파주경찰서,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한 이날 캠페인에는 심학고 학생·학부모 100여명이 함께해 학생주도 학교폭력 예방 챌린지, 체육·문화예술 활동 연계 학교폭력 예방활동,파주 온(溫)울림 관계성장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됐다.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심학고 학생들은 “학교폭력 등은 나와 관계 없는 것이 아닌 나와 관계있는 직접적인 문제다라고 생생하게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들이 주도해 학교폭력•도박 예방에 도움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선아 교육장은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을 비롯한 파.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파주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서도 사라지는 학교 나왔다... 44년 역사 '창용중' 첫 사례

수원시에서도 개교 44년 된 중학교가 폐교 수순을 밟는 첫 사례가 나왔다. 3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창용중학교가 학부모 67%의 찬성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이 결정됐다. 창용중학교는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학부모 63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54명 중 36명(66.67%)이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찬성했고 반대는 18명(33.33%)이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경기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를 본교 폐지,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학부모 과반이 참여해 동의해야 한다. 1981년 6학급 402명으로 개교한 창용중은 1991년 6개 교실을 증축할 정도로 학생이 많았지만 이후 학생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 2013년 5학급 119명이 입학에서 2015년에는 3학급 83명, 지난해에는 1학급 21명 입학에 그쳐 현재 1~3학년에 66명이 재학 중이다. 교육 당국은 창용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결정 이후 행정예고 및 추진위원회 구성 등 관련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안정적 통폐합을 위하여 학교와 수원교육지원청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교육공동체의 지지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교가 수원에선 처음으로 결정됐다”며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기 신도시 중에서 처음으로 성남시 분당의 청솔중학교가 폐교한 바 있다.

사상 초유 대선 다음날 모평…지자체, 교육청, 경찰 돌발상황 ‘촉각’

6·3 대선 영향에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일정이 다음 달 4일로 조정, 사상 초유의 ‘대선 다음 날 모평’이 예정되며 경기도교육청과 경찰, 지자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대선이 탄핵 정국으로 국론 분열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실시, 각종 사후 집회가 듣기 평가 등 시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우려가 나오기 때문인데 경찰은 인구 밀집 가능성이 큰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모평 당일 각 학교 주변 경찰서에 집회 소음 통제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6월 모평은 올해 수능 난이도와 수험생 본인의 수준을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지만 본수능과 달리 출근 시간 조정, 고사장 주변 소음 규제 등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한 장치가 없어 대규모, 과격 집회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도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수원특례시는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학교 주변 교통 통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도 모평 당일 학교 주변에서 집회, 행진 등이 열려 과도한 소음을 유발하면 즉각 관할 경찰서에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 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도 모평이 진행되는 동안 평소보다 높은 집회 소음 기준을 적용, 집회가 과열될 경우 지도 및 통제에 나설 방침이다.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오전 7시부터 일몰까지 학교 주변에서 이뤄지는 집회는 백화점 내 소음 수준인 60㏈(데시벨)을 넘기지 말 것을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는 자체는 신고제로 운영되기에 모평을 이유로 제한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선 다음날로 집회 빈도,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더 높은 소음 기준을 설정,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애초 모평 날짜를 6월3일로 정했지만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시험일을 하루 뒤인 6월4일로 미뤘다. 헌법 제68조가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후임 대통령 선거 시행해야 한다’고 규정, 정부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일로부터 60일째 되는 날인 6월3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올 첫 추경 1조1천억 증액... 24조1천656억 편성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첫 추경으로 1조1천16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종전 23조640억원에서 1조1천16억원 늘어난 24조1천656억원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추경 주요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천527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684억원, 순세계잉여금 4천570억원 등이다. 추경 주요 세출예산은 경기교육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구분했다. 학교자율과 역량강화를 위해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23억원 ▲성취·논술형 평가 개발을 위한 학력평가 관리 11억원 ▲특수교육 지원 225억원 등 51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협력 교육 강화하고자 ▲경기공유학교 운영 확대 16억원 ▲학교자율선택 급식 확대 등 239억원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환경 조성 포함 65억원 등 646억원이 책정됐다. 또 온라인 교육과 관련해서는 ▲경기온라인학교 지원 35억원 ▲디지털 튜터 배치 확대 68억원 ▲학생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육 문화교류 협력 지원6억원 등 174억원을 편성했다. 갈인석 예산담당관은 “본예산 편성 추진 사업 중 부족한 필수 경비, 법적·의무적 경비, 정책사업 수요,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적립금 등을 반영해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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