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덕 의원, 경기도 학생체육의 전력약화 심각 지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광덕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명3)이 경기도의 학교운동부 폐지 등 운동여건이 악화일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광덕 의원은 18일 경기도 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시에 밀려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실패한 것은 개최지에 주어지는 시드배정, 기록 종목 획득점수 20% 가산, 개최지 쿼터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학생부, 특히 고등부의 운동여건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는 전국체육대회에서 특히 고등부의 엄청난 활약으로 지난해까지 17년에 걸쳐 연속 종합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학교 운동부가 악화일로에 있어 경기도가 체육웅도라는 말이 무색하다면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합숙훈련 금지, 최저학력제 도입, 전문 지도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은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동일하지만, 경기도는 특히 그 잣대를 엄격히 적용함에 따라 도내 중ㆍ고 우수가 타 시ㆍ도 전학이 많아 시급히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또 오 의원은 이번 전국체전이 끝난 후 막바로 101회 TF팀을 추진하며 대책 마련에 착수했지만 체육인들은 막연한 대책이 아닌 우수선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도내 우수선수 유출 방지와 부진 종목들에 대한 지원책 등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경기도체육회 설립 70주년이 되지만 아직도 경기도 체육백서가 발간되지 않았다며 경기도 체육백서 발간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최현호기자

김현삼 도의원, 선감학원 불법 적재물 방치 등 시설물 관리 미흡 질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안산7)은 18일 경기도 여성가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선감학원에 대한 시설 관리 미흡 및 임대를 통한 이득행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이를 즉각적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설로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현삼 의원은 선감학원은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어린 아이들을 강제 수용, 인권을 잔인하게 짓밟은 시설로 1942년 일본에 의해 설립됐다. 해방 이후에는 경기도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해 1982년까지 지속됐다며 경기도의 마음 아픈 역사적 시설을 임대시설로 전락시키는 것을 뛰어넘어 관리 하나 없이 방치해 시설물과 현장을 훼손시키고 역사의 원형을 변형시키고 있다고 질타했다. 경기도의회는 해방 이후 선감학원을 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던 점에 대해 역사적인 책임을 촉구했다. 또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경기도민의 인권 신장 및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도모하기 위해 사건의 피해자 등 지원에 대한 사항을 규정한 경기도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근거해 도지사는 선감학원 사건의 희생자 등 지원 및 명예회복과 피해지원을 위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하지만 김현삼 의원이 경기도 선감학원 아동피해 대책협의회에서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선감학원 현장은 일반인에게 임대돼 역사에 대한 흔적이 관리되지 못하고, 컨테이너ㆍ종이박스ㆍ불법 적재물 등이 쌓여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선감학원은 일제가 만들었으나 경기도가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이어나갔다는 것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러나 경기도는 선감학원을 민간인에게 임대함으로써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장소를 관리 부실로 폐허와 같은 장소로 전락시켰고, 이로 인해 선감학원이 가진 역사는 불법 적재물로 가득해졌을 뿐만 아니라 안내시설 표지판마저 찢긴 모습으로 남아있게 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역사적인 시설물을 단순 임대 시설로 활용해 과연 경기도가 얼마만큼의 이득을 취하고 있는지, 또한 역사적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과 역량이 이것밖에 되지 못하는지, 과연 이 행태가 경기도가 보여주는 역사 보존의 의지인지에 대해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는 말과 같이 우리 아이들이 억울하게 생명을 잃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던 그곳을 다시 역사적 장소로 복원시켜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아픈 역사를 보듬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뛰어넘는 실천력을 보여주길 바란다을 촉구했다. 최현호기자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의 꿈 희망을 잡(job)아라' 개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오는 26일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 여성 일자리 박람회 여성의 꿈 희망을 잡(job)아라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거나, 육아를 위해 경력이 단절되었던 중장년 여성들에게 취업정보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10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하여 현장면접을 시행하고, 돌봄, 조리, 단순직종의 간접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오전에는 중장년 여성 노후 재무 설계, 김오곤 한의사가 들려주는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사는 법 등 중장년 여성을 위한 무료특강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일자리 박람회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네일아트 체험과 건강상담, 슬로우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중장년 여성 일자리 박람회 사전 신청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장원자 관장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여성들이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얻어 자신의 일을 찾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여성 등 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산모도우미, 차량동승자 등 중장년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한 직업교육 및 전문인력을 양성해 구인구직자들에게 무료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