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 야외로 떠난 '뇌섹남들'

tvN '문제적 남자'의 새로운 시즌인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이하 '문제적 남자')가 21일 첫 방송된다. 5개월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는 이번 시즌은 시작 이전부터 많은 문남 덕후들의 관심을 받았다. 더욱 다채로운 문제들과 새로운 컨셉으로 돌아오는 이번 '문제적 남자'의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이번 시즌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로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에 뇌섹남들은 지난 시즌과 달리 스튜디오를 벗어나 야외로 떠난다. 뇌섹남들은 자신들과 함께 문제를 풀 '일상의 천재들'을 구하고, 팀을 나눠 기상천외한 문제를 푸는 대결을 벌일 계획. 문제 대결에서 진 팀은 '남아공'(남아서 공부)를 해야 한다. 처음으로 야외로 떠나는 뇌섹남들의 모습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 이에 더해 달라진 시대에 걸맞게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뇌섹남들과 합을 맞춰 문제를 풀 '일상의 천재들' 뇌섹남들은 자신들과 함께할 '일상의 천재들'을 찾기 위해 각종 스팟으로 떠난다. 글로벌 대기업, 학교 등 뇌섹인들이 있을법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전망. 가장 문제를 잘 풀 것 같은 사람을 찾아내 자신의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는 포항공대에서의 첫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엄청난 경력의 학생들을 만났다. 스펙만 좋은 줄 알았는데 문제풀이 실력이 역대급이라서 모두 다 충격받았다"라고 말했을 정도. 연예인 뇌섹남들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뇌섹남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 기존 뇌섹남에 새롭게 더해지는 케미주우재X도티 합류 이번 '문제적 남자'에는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은 물론, 방송인 주우재와 크리에이터 도티가 새롭게 합류한다. 배우, 가수 등에 이어 더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돌아온 것. 자칭 타칭 '문남 덕후' 주우재는 덕심으로 쌓인 문제풀이 실력을 선보이고 '초통령' 크리에이터이자 '소통왕' 도티는 서슴없는 소통으로 시민들과 호흡한다. 이들이 기존 뇌섹남들과 새롭게 만들어나갈 이번 시즌에 기대가 모아진다.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오늘(21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평택시청 윤찬욱, 레슬링종합선수권 男 F125㎏급 시즌 V2

윤찬욱(평택시청)이 제13회 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25㎏급에서 우승, 시즌 2관왕이 됐다. 명장 이정대 감독의 지도를 받는 윤찬욱은 21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125㎏급 결승서 김성수(광주시광역시체육회)에 4대1 판정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 올해 경찰청장기대회(9월)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남고부 자유형 61㎏급 결승서는 최민우(경기체고)가 강경민(함평학다리고)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가볍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중부 자유형 60㎏급 남종엽(수원 수일중)도 결승서 문해민(전북체중)을 10대0 테크니컬 폴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고부 자유형 65㎏급 김찬웅(수원 곡정고)과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3㎏급 송진섭(평택시청)은 결승서 각각 한오성(전북체고), 김은빈(조폐공사)에 2대3, 0대5 판정으로 패해 나란히 준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박혜림(수원시레슬링협회)과 남중부 자유형 48㎏급 조지호(인천 산곡중),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97㎏급 고운정(인천 환경공단)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2㎏급 손민기(평택시청), 82㎏급 박성범(부천시청), 남중부 자유형 71㎏급 박지호(수일중)는 4강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2019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토론회] 생활 속 풀뿌리 민주주의 실천… 민주시민 역량 ‘UP’

올 한해 도내 민주시민 교육을 되돌아보며 현 상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수립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도내 민주시민 교육 사업은 도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도민에게 건전한 사회공동체 가치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함양하고자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 2015년 민주시민교육 조례를 제정한 후 민주시민교육 공모사업,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 포럼 등을 통해 도내 민주시민교육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어왔다. 이런 가운데 2019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토론회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보편적 민주시민 교육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센터 3층 컨벤션홀3에서 열린 토론회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가운데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과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김효정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장 등 200여 명이 내빈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가 마음에서 시작하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김 교수는 다양한 배경, 목적, 콘텐츠를 갖고 민주시민교육에 참여하는 토론회 참가자에게 민주주의를 같이 일궈가는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학창시절 민주적인 일상과 비민주적인 일상을 겪으며 두려움이 민주주의 걸림돌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두려움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함께 만들어가며 상호존중의 감정과 시민 됨의 의미를 알아가려면 회복적 생활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열린 원탁 토론회에서는 박승희 글로벌액션러닝그룹 상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관객들은 ▲모집ㆍ홍보 전략 ▲지원제도 ▲네트워크ㆍ협의체 구성 ▲내용 및 영역 ▲정보획득 방법 ▲지역별 전략 ▲연구 ▲광역의 방향 등 8개 주제 중 자신들이 평소 관심 있던 주제가 적힌 테이블에 앉아 토론을 진행했다. 각 테이블에는 토론 사회를 맡은 파실리테이터들이 함께해 지역별, 상황별 현 상황과 요구 사항을 수렴했다. 대표적으로 네트워크, 협의체 구성 테이블에서는 다산인성문화연구소와 포천 노인복지관, 용인민주시민네트워크, 의정부노성야간학교 등이 지역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심화교육 및 대상별 프로그램 세분화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원제도 테이블에서는 예산 지원 확대가 힘들다면 학용품 및 식비 지원이라도 부분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의견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또, 우리 아이 스마트폰에서 구해내기(수원), 새로운 부모로 태어나기(화성), 고지식 교육(고양) 등 지역 특색과 학풍을 살린 민주시민교육도 소개하는 시간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토론을 마친 후에는 2019 시군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공모지원 사업과 경기도형 시민공동체 교육 온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아시아문화연구원(수원), 사람과평화(용인), 경기도작은도서관협의회(성남) 등 약 40여 개 단체가 올 한해 진행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현황이 소개됐으며 8개 단체가 발표에 나서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내년에도 도민대상 민간공모사업과 청소년 대상 주권자 및 현대사 교육 등이 진행되는 만큼 큰 기대를 해 달라며 보편적 민주시민 교육이 올해를 넘어 내년과 내후년, 그 이후에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평진원은 내년부터 17개 시군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지원을 하고, 5개 시군에 민주시민교육센터 설치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18개 시군에 시군 민주시민조례 제정 권고 및 정책 컨설팅에 나서며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확대와 청소년 노동인권도 자체교재 개발에도 나선다. 권오탁기자

염태영 시장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참석… “봉사하기 좋은 도시 만들 것”

염태영 수원시장이 21일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자원봉사자들과 동행하고, 봉사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자원봉사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공직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자ㆍ단체 유공 표창 및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염 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람향기 나는 수원을 만드는 길에 동행할 것이라며 이제는 자원봉사자들의 처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봉사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자원봉사자 13명과 관련 단체 9곳은 우수단체상ㆍ최다봉사시간상ㆍ최고령봉사자상 등 표창장을 받았다. 또 광교노인복지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연무사회복지관, 우만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에 자원봉사자가 기부한 마일리지 2천만 원(각 500만 원)이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달됐다.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수원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분들이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선물이라며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원봉사 마일리지 기부 제도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봉사시간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를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다. 지난 5~18일 500여 명이 참여해 마일리지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연우기자

'한국인의 밥상' 계절이 차린 한국인의 주안상

KBS 1TV '한국인의 밥상' 21일 방송에서는 다양한 술 그리고 각 술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안주를 차려낸다. 더불어 맛깔난 주안상만큼이나 다채로운 사람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 한강 어부를 만나 안주 명인이 되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 틈만 나면 남편의 술상을 차리는 아내가 있다. 과거 미사리에서 어부 생활을 했던 학철씨는 잡아온 물고기를 들고 아내에게 갔다. 그러면 아내 정임씨는 남편을 위해 매운탕을 끓였다. 종갓집에서 태어난 정임씨는 자연스레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배워 손맛을 익혔고, 그렇게 쌓인 그녀의 음식 솜씨 때문에 자꾸 집으로 술손님이 찾아왔다. 요새는 그 어머니에 그 딸. 요리하는 것이 좋다는 딸 명희씨도 손맛을 보탠다. 안주 명인이 된 정임씨와 요리를 연구하는 딸 명희씨가 학철씨가 부른 술손님을 위해 '한강 어부의 술상'을 차린다고 한다. 한강에서 생선을 잡았던 학철씨에게 메기매운탕은 술상에 빠지지 않는 안주. 쌀뜨물로 메기를 한번 끓여내는 것이 생선 비린내를 잡는 정임씨의 비법. 옛날에는 잔치가 있으면 돼지를 잡는 일이 흔했다. 그러면 자연스레 생기는 돼지 부속물 역시 최고의 안주. 청양고추를 넣고 빨갛게 무쳐낸 돼지내장볶음은 절로 술 생각이 난다. 엄마의 바람과 달리 음식 만드는 일을 즐기고 또 공부까지 하는 딸 명희씨의 안주는 돼지껍질묵. 돼지 껍질에서 나오는 젤라틴 성분이 만든 탱글탱글함은 묵의 식감을 한껏 살린다. 남편 학철씨의 자랑이 된 아내 정임씨가 차려낸, 술을 부르는 안주들을 맛보러 가보자. # 천년을 이어온 술, 소곡주와의 '어울림 술상' 예전에는 한산현이었던 서천군 한산면은 문화적인 풍성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소곡주. 누룩을 적게 넣고 빚었다 하여 붙여진 소곡주(小麴酒)는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깊고 묵직한 단맛을 낸다. 한산면에서 빚어지는 소곡주는 건지산에서 발원한 천연수를 사용한다. 단맛에 현혹돼 연거푸 마시다보면 다리가 풀려 일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깊고 묵직한 단맛을 자랑하는 소곡주에 어울리는 안주는 과연 무엇일까? 이곳 서천은 바다와 가까워 해산물로 안주를 만들어 소곡주와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 제철인 갑오징어와 동죽에 쌉싸래한 도라지를 초고추장에 무치면 짭짤한 맛과 단맛의 소곡주이 합쳐져 단짠의 조화를 이룬다. 소곡주와 함께 한산의 명물인 모시로 만든 모시전 역시 맛깔난 안주가 된다. 한편, 술지게미에 물과 설탕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술지게미죽은, 아이들이 많이 먹고 갈지(之) 자로 걸어 다녔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음식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곡주와 제철 산물로 요리한 안주가 함께하는 어울림의 술상을 맛보자. # 대를 이어 예술을 빚는 계송씨 가족의 '내림 술상' 비옥한 땅과 맑은 물로 예부터 산물이 풍부했던 평택. 그곳에는 대를 이어 술을 빚는 가족이 살고 있다. 땅 밑에 흐르는 물이 좋아 술을 빚기 시작했다는 계송씨 직업은 화가. 계송씨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예술가이다. 도예가 아내와 디자이너 큰딸, 사진작가 막내딸까지. 이들은 막걸리에 일반적인 재료인 고두밥을 넣지 않고, 생쌀을 갈아 만든다. 이들 가족은 술 못지않게 안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도예가 인자씨는 그래서 요리연구가도 겸하고 있다. 예술가 가족이 표현한 술상 위, 술과 안주의 어울림을 구경하자. 인자씨가 만드는 안주는 대부분 시집 와서 보고 배운 내림 음식이다. 그 중 계송씨가 좋아하는 안주는 조선간장에 무친 육회. 또 예전에는 흔했지만 이제는 보기 어려운 준치로 만든 준치 김치는 서해를 끼고 살아온 집안의 내림 음식. 준치는 뼈가 많아 생으로 먹기 힘들지만, 발효된 준치김치는 뼈가 씹히지 않고 톡 쏘는 맛이 중독을 부른다. 매콤하게 조린 민물새우무조림까지. 스트레스를 해소해 건강하게 만드는 약을 빚는다는 생각으로 술을 만드는 계송씨 가족의 '내림 술상'을 맛보러 가자. # 시인의 옛집에서 기억으로 차린 '석정의 술상' 전주에는 근대 미래 유산으로 지정된 고택 '비사벌초사'가 있다. 고택의 원주인은 시인 신석정 선생. 전원적인 시를 주로 썼던 목가시인이었던 그는 고택 중앙에 정원을 만들어 손수 꾸미는 정성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가 정원만큼이나 술을 사랑했다. 그래서 신석정 시인에게 정원은 시에 대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자, 소중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는 술상이었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인연이 되어 '비사벌초사'에 들어온 명주씨 부부는 시인의 정신을 이어 고택을 가꾸며 산다. 고택지킴이가 된 이들 부부가 신석정 시인의 둘째딸 난이씨와 함께 시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시 시인이 즐겼던 주안상을 재현하고자 나섰다. 바다가 가까이에 있는 부안에서 태어난 신석정 시인은 줄곧 해산물을 즐겨 먹었는데, 그 중 하나가 하란(대하알). 그래서 하란을 넣은 달걀찜을 술안주로 즐겼다. 요즘은 하란이 구하기 어려워 오늘 술상에는 숭어알을 넣은 달걀찜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향이 센 나물을 좋아했던 시인을 위해 전주 10미 중 하나인 미나리로 전을 만들었다. 여기에 고택지킴이 남용씨 집안의 특별한 음식인 멜라초돼지고기짜글이도 안주로 올린다. 삶은 백합과 생 고수, 간장도 술상에 올려놓는다. 신석정 시인으로 연결된 이들이 그의 옛집에서 나누는 '석정의 술상'을 함께 즐기러 가보자.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1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안전하고 환경적인 지방하천 만든다’ 경기도, 지역실정 맞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경기도가 지역 실정에 맞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그간 국토교통부의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내년부터 광역 지자체로 이관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내년 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종합정비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마스터플랜이다. 이에 도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기존 정비계획과 비교해 변화된 하천 주변 여건을 조사해 반영하고, 시ㆍ군 의견을 모아 사업투자 우선순위를 정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7월 발표된 환경부 홍수량 산정결과를 근거로 범람이 자주 일어난 하천을 우선 투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하천을 만드는 기초로 삼을 방침이다. 아울러 시ㆍ군 지방하천 정비사업 대행 기준과 총사업비 관리 방안, 하천사업에 반영할 친수 시설의 범위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하천 정비사업 집행지침도 함께 제정하게 된다. 도는 관련 전문가는 물론 각 시ㆍ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까지 거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종합정비계획 수립으로 수해에 취약한 하천을 우선 정비하고, 집행지침을 통해 사업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도록 할 것이라며 홍수에 안전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하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