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찾아가는 지적(地籍)현장 민원실 무료 법률상담’ 확대 운영

광주시는 20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광주시노인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지적(地籍)현장 민원 무료 법률상담실을 열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찾아가는 지적현장 민원실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사내ㆍ외 변호사가 참여해 광주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지적행정 서비스와 생활에 필요한 법률지식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지적현장 민원 무료 법률상담실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민원실에서 시는 토지행정에 대해 토지이동(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록전환 등), 지적측량 업무, 부동산중개, 공시지가, 도로명주소 안내, 지적재조사, 지적민원 상담 등 평소 궁금한 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상담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무료 법률상담으로 토지관련 분쟁, 소유권, 상속, 증여 등 토지관련 법률과 생활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평소 생소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률상담을 찾아가는 지적현장 민원 무료 법률상담실을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현장중심의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되는 광주를 위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민원실 운영시간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평생교육프로그램 ‘함께하는 광주씨!-장애인가족’ 정서지원 운영

광주시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함께하는 광주씨!-장애인가족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에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추진한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가족에게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유대감을 향상하고 행복한 여가 시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교육은 가족심리 상담을 6차시로 운영했으며 독서(책놀이) 교실, 플라워테라피,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각 4차시로 운영하는 등 장애가족 총 43명이 참여했다. 가족심리 상담에 참여했던 한 학습자는 장애가 생긴 뒤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특히, 플라워테라피에 참여했던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한 학습자는 평소 해보지 않던 것을 하게 되어 좋았고 결과물이 나왔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장애가 있는 자녀와 함께 활동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소통과 공감, 마음을 치료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습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도시, 광주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공항공사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표준 인증 획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개발한 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Airport Landside Security) 교육과정이 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전 세계 표준 교육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한 항공보안 교육과정이 국제기구인 ICAO로부터 전 세계 표준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공항의 항공보안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함께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의 항공보안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 공사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교육 협력 프로젝트인 이 교육과정은 공항 내 승객 또는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공항 일반구역(Landside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한 지역)에서 테러 및 보안사고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제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개발했다. 교육은 5일 과정으로 진행되며 ICAO 체약국이 공항보안을 위해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공항 내 보안 조치와 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담고 있다. 특히, ICAO 부속서 등 항공보안 국제규정을 바탕으로 국제기준뿐만 아니라 양 공항공사가 축적한 다양한 현장 우수 사례를 교육 콘텐츠로 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공항보안 핵심 노하우를 총망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공항 일반구역 보안관리 과정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음에 따라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공항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 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축적한 공항 운영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포천 일동 상가에 차량진입 규제봉 설치 “불법주차 특효” VS “손님 배려해야”

포천시가 상가 앞 주차선 밖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설치한 차량진입 규제봉을 놓고 상인들 간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20일 포천시와 일동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일부 일동 상인들이 주차선 밖에는 주차를 못 하도록 차량진입 규제봉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일동 상가 앞에 일제히 규제봉을 설치했다. 하지만 대부분 상인은 경기가 어려워 장사도 안 되는데 상가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주차선 밖이라도 잠시나마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하지 않느냐며 규제봉 설치에 불만을 나타내는 등 상인들 간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규제봉 설치 후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봉을 고정하기 위해 박아 놓은 나사못이 튀어나와 타이어가 찢기는 일이 발생, 시에 배상을 청구한 사례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상가 앞에는 아예 주차를 못 하도록 규제봉을 타원형식으로 설치해 말썽이다. 타원형으로 설치된 규제봉 때문에 불법주차를 할 수 없어 상가가 가려지는 일이 없는 특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 A씨는 규제봉 설치를 놓고 상인들의 불만이 많은데 이렇게 특정 상가를 보호하듯이 규제봉을 설치하면 상인들 간 갈등을 더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송상국 시의원도 주차선 밖에 불법 주차를 못 하도록 규제봉을 설치하는 것을 두고 상인들 간 의견이 분분하지만 부분의 상인들은 잠시 주차를 하도록 배려하는 융통성을 아쉬워하고 있다며 일부 상가에 특혜를 주는 듯한 규제봉 설치는 상인들 간 갈등을 유발해 시정하도록 시에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포천=김두현기자

티브로드 수원방송, 난민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오는 22~24일 밤9시 시작

난민은 물론 불법체류자와 관련해 이방인을 향한 의심과 불신, 선입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한 시대가 도래했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지난해 배우 정우성의 난민 옹호 발언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은 만큼 혐오 시대 속 난민을 향한 혐오도 여전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난민을 바라 본 우리의 시선과 우리를 바라 본 난민의 시선을 담은 프로그램이 브라운관에 찾아온다.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난민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 낯선 이방인의 시선, 난민이 바라본 대한민국을 방영한다. 이날 오후 9시에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과 난민이 우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대비했다. 난민 문제는 지난해 예멘 난민 500여 명이 제주도에 입국하면서 우리 사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리 사회는 처음 겪어 보는 낯선 난민을 바라보며 두려움과 선입견이 생겼고 세대와 계층별로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큰 논란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준비되지 않은 우리사회에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난민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제작진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파키스탄, 앙골라, 이란 등 다양한 국적의 난민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국내로 들어오게 됐고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게 무엇인지 각각의 사연을 통해 그들의 삶을 추적했다. 특히, 제작과정에서 터키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위험을 무릅쓰고 시리아 국경을 넘어 지금도 끝나지 않은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모습을 영상에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 제작에 심세호 PD는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실제 전쟁상황의 참혹한 모습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용진 티브로드 수원방송 보도제작국장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과 또 우리나라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난민 신청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봐야 할 지를 담았다라며 막연한 두려움과 피상적인 정책이 아닌 지금 우리가 갖춰야 할 사회 제도는 무엇이며 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정확한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2019년 경기도 10월 수출입동향 발표… 경기도 수출 6개월 만에 흑자 전환

지난달 경기도 무역수지가 0.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수출 총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5%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2019년 10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수출은 98.7억 달러, 수입은 97.9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0.7억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지속된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도내 수출은 미ㆍ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확실성과 신흥국 수요 감소 지속, 기저효과 등의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5.5%)와 무선통신기기(△39.3%), 광학기기(△21.1%) 등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7개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반대로 반도체제조용장비(52.8%)는 중국과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주요국 수출이 일제히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 상승을 이끌었다. 국가별 수출은 주요 수출 10개국 가운데 베트남(10.5억 달러, 15.0%), 일본(4.3억 달러, 4.8%), 폴란드(1.7억 달러, 5.2%)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했다. 도내 수입 역시 반도체제조용장비와 컴퓨터 등의 수입이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 수입은 카타르(1.9억 달러, △45.9%), 일본(11.2억 달러, △27.8%), 미국(13.7억 달러, △21.8%) 등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하였으며, 호주(1.9억 달러, 14.6%)와 베트남(9.3억 달러, 7.8%)으로부터 수입이 증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일본 정부가 4개월 만에 수출 규제를 제한적으로나마 해지했으나,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등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모멘텀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출 기업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브렉시트, 환율변동 등 대외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수출 시장다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