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회의실에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1DAY 직무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무 인사이트 제공과 실무 체험을 결합한 체험형 취업 멘토링으로, 현직자 멘토와 함께 하루 동안 각 분야의 실무를 직접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직무탄력성 진단을 통해 참가자의 직무 적합도를 파악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실질적인 직무 체험과 피드백이 이어졌다. 직무 체험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회계·경영·사무, ▲마케팅·미디어 등 2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수행하는 과제와 실무 문제 해결, 미니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현장 업무를 실감나게 경험했다. 또한 현직자와의 심층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조언과 최신 직무 동향을 공유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실무 경험과 멘토의 진솔한 조언이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장인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진대학교는 재학 중 조기 진로 설정과 졸업 후 즉시 취업이 가능하도록 현장 맞춤형 교육과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연계를 강화해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당 수준의 대미 투자와 공장 건설에 나선 가운데 미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 미국에 생산 공장을 짓거나 이를 약속하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약속한다면 100% 세율의 관세를 유예해 주겠다'라고 말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에 혜택이 적용될 거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은 ‘미국 내 공장 건립을 확인하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상무부를 통해 확인되고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해 예외 없는 품목별 관세 100%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약속하거나 진행 중인 경우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품목 관세 면제 대상이 미국 내 생산 물량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본국이나 제3국 생산분도 포함하는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러트닉 장관의 추가 설명을 종합하면, 현재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품목 관세를 피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 위해 440억 달러를 투자했고, SK하이닉스는 38억7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메모리용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다만 무관세 혜택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이전부터 반도체 공장 건설에 투자한 경우까지 포함하는지, 미국에 공장을 지은 기업 제품 전체에 적용되는지 등 모호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 관련) 결정은 무역팀과 대통령에게 맡기겠지만, 시한을 90일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3차 고위급 회담을 연 미·중은 관세 휴전 기간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연장 여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 8월 제주도 여행을 예약한 A씨. 일정에 변동이 생겨 렌터카 예약을 취소해야 했다. 예약은 사이트를 통해 단 몇 분 안에 가능했지만, 그에 반해 취소 방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지 않아 홈페이지를 한참 찾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예약 취소는 반드시 전화 연결을 통해 가능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주지역 주요 렌터카 업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예약 취소를 제한적인 방식으로만 허용하는 '취소 방해형 다크패턴'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이나 부주의를 유발하는 온라인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는데, 구매·계약체결 등의 절차보다 취소·해지가 어렵거나 복잡한 경우를 ‘취소 방해형 다크패턴’으로 지칭한다. 또 예약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 등 거래조건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14개 중 9개 업체 예약에 비해 취소 절차를 어렵게 운영 조사대상 14개 중 13개 업체는 차량 이용 예약 시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9개 업체는 취소나 변경을 위해서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이용해 업체에 직접 문의하도록 안내했다. 이는 예약 절차에 비해 취소 과정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설계된 경우로, 취소 방해형 다크패턴에 해당할 수 있다. ■ 예약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소비자 혼동 우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계약체결 이전에 청약 철회 및 계약 해제와 관련된 기한과 방법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조사대상 14개 업체 모두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의 ‘문의 게시판·대여 안내 등’ 메뉴를 통해 예약취소 시점에 따른 환불 규정을 안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중 5개 업체는 예약 과정에서 취소 수수료에 대한 기준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다. 5개 중 2개 업체는 같은 홈페이지 안에서도 '대여약관'과 '문의 게시판' 등 메뉴에 따라 취소 수수료 기준을 서로 다르게 고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렌터카 운영 사업자에게 ▲예약 시 취소 절차를 예약과 동일한 방법으로 운영하고 ▲예약취소 관련 규정을 예약 진행 화면에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에게는 렌터카 예약을 진행하기 전에 ▲취소·변경 방법과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대여약관 및 취소 수수료 기준을 포함한 거래조건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온라인 콘텐츠 채널 다변화 지역언론 뉴미디어 선도자”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장 우원식입니다. 경기일보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항철 회장님과 이순국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기일보와 함께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경기일보는 1988년 ‘민주언론 구현·신뢰사회 건설·지방문화 창달’을 기치로 창간한 이래 지역밀착형 기사와 기획·탐사보도로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며 지역사회에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경기일보의 활약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언론이 되기 바랍니다. 수도권으로 통칭되는 경인지역은 신도시도 많지만 소멸 위험에 처한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국가적 과제인 인구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경기일보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립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의제발굴에도 앞장서는 공론장이 돼 주길 기대합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경기일보의 도전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일보는 독자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보급 채널 다변화를 토대로 경인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소식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시대,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언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경기일보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독자와 함께 미래를 열어 가는 경기일보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저널리즘 빛낼 ‘경기도 동반자’” ‘경기일보 창간 37주년’을 1천420만 경기도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1988년 ‘민주언론 구현, 신뢰사회 건설, 지방문화 창달’을 기치로 창간한 경기일보는 지난 37년간 경기도민의 삶을 보듬고 희망을 키우는 동반자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역 곳곳의 주요 현안과 이슈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도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론장을 이끌어온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님,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기일보 기획보도팀 ‘경기알파팀’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을 비롯한 심층 보도는 언론의 본령을 충실히 보여준 뜻깊은 사례입니다. 경기도는 올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희귀질환자 지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가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2022년 경기·인천지역 유일의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제휴 언론으로 선정된 데 이어 2년 만에 네이버 구독자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경기일보의 저력을 입증한 소중한 성과입니다. 다시 한번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경기일보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빛나는 이정표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알 권리 대변... 인천 발전 선도” 안녕하십니까, 인천시장 유정복입니다. 경기일보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8년 창간 이래 경기일보는 ‘정론직필’의 사명으로 인천과 경기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목소리가 돼 왔습니다. 언론의 사명에 헌신해 주신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님, 김기태 인천본사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일보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선도해 왔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혁신적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독자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언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기일보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지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실히 대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축하드리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경기일보가 인천시와 함께 희망의 미래를 열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여론 균형지켜... 공정한 이정표” 경기일보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유민주 언론의 공기(公器)’가 되겠다는 기치를 이정표 삼아 공정과 진실을 향해 정진해 오신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님을 비롯한 경기일보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기일보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칙으로 시대의 기록자가 돼 주셨습니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삶의 현장에서 진실을 포착하며, 지역 여론의 균형을 지켜주셨습니다. 이런 묵묵한 사명감과 책임이 오늘날 경기도의 성장을 이끈 에너지라고 믿습니다. 경기일보는 전통의 저력을 바탕으로 정보 환경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시대에도 독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언론의 가능성을 스스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도민의 삶과 지역의 성장을 중심에 두는 경기일보의 철학은 지역언론의 미래를 비추는 귀한 등불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동반자로서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경기도의회 역시 언론의 건강한 비판과 제언에 귀 기울이며 도민의 삶을 살피고 경기 회복과 성장의 새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지방자치 성장과 함께하며 사랑받아”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과 경기일보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천시의회 의장 정해권입니다. 먼저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일보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성장과 함께 걸어온 대표적인 인천지역 언론으로서 인천주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지역 행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정통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켜내며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 또한 변화와 도전의 연속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러했듯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삶에 더 깊숙이 다가서며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와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제언(提言)으로 지역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리라 기대합니다. 우리 시의회도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의 중심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나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일보가 시민과 의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독자와 지역사회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언론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 미래 비추는 ‘빛과 소금”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기·인천지역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신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과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경기일보는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사회 현안을 빠르게 취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냉철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교육 문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경기도교육청의 동반자가 돼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일보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신뢰받는 언론, 지역교육의 발전과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언론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지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근본적인 힘입니다. 경기교육은 경기교육인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힘을 모아 꾸준히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펼쳐가는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경기일보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 중심 인천교육... 든든한 동행”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입니다.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며 주민 밀착형 보도를 이어오고 경기·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성장해 온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지역과 함께하며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굳건히 지켜오신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님,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님, 그리고 경기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따뜻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다양한 뉴스와 지역 현안을 폭넓고 깊이 있게 보도하며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계신 경기일보 기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인천교육은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실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성과를 더욱 확장하고 심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여정에 경기일보가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경기일보의 창간 37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언론으로 더욱 빛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나온 당시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골목길, 돈까스집 등 이 모두 인천의 모습이다. 골목길은 부평구 십정동 ‘열우물 벽화마을’, 돈까스집은 인천 중구 동인천동의 ‘잉글랜드 왕돈까스’다. 근대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진 탓에 당시의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 직할시인 인천은 ‘문화·관광의 보고’인 강화를 비롯해 옹진을 품에 안으면서 인구 230만명의 도시로 덩치를 키웠고, 1995년에는 광역시로 확장·승격했다. 이후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며 인천항과 함께 인천은 물류도시로 자리잡는다. 2003년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로 송도·청라·영종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국제도시로의 발을 내딛으며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세계를 향해 날아올랐다. 인천의 37년 간 면적은 201.21㎢에서 1천67㎢로 5배 늘어나 현재 여의도 39배 규모에 이르고, 사업체는 15만4천개에서 32만2천개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도 현재 303만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23조원에서 116조원으로 5배 이상 늘며 명실상부 ‘전국 2번째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3일에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가 당선, 인천은 처음 대통령을 배출하며 ‘새 시대’를 열었고, 정치 변방에서 벗어나 ‘정치1번지’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인천은 경제와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며 새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이 중심에는 300만 인천시민의 힘, ‘인천 파워’가 함께 녹아있다. 경기일보 역시 1988년 8월8일 창간 이래 37년간 인천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고 있다. 다시 응팔 당시로 시계를 돌려 1988년 8월8일. 인천 곳곳에 ‘자유민주 언론의 공기(公器)’가 되겠다는 소신을 담은 경기일보 창간호 배달이 이뤄진다. 이후 저널리즘의 원칙을 지키며 인천의 각종 사건·사고는 물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밀착형 기사를 보도해왔다. 그 결과 경기일보는 신문의 생명인 수도권 유료부수 1위와 신문의 영향력을 평가할 열독률 1위, 그리고 경영평가의 척도인 매출에서도 1위를 달성하며 인천·경기지역 언론의 거대한 산으로 우뚝 섰다. 여기에 지난 2022년 인천·경기 유일한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제휴(CP)사로 선정, 최단기간 네이버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독자는 217만명으로 인천·경기지역 최고의 정론지로 성장했다. 지난 2019년부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며 인천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인천의 대표 축제에서 대한민국 3대 축제로 끌어올린데 이어, 이제는 전 세계에 ‘K-록(Rock)’을 전파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켰다. 이제 인천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 등 새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인천 파워’로 더 발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경기일보도 언론의 본분을 지키며 ‘인천 파워’가 더욱 강해져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동참하는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날 것이다.
전국 인구 규모 1위, 지역내총생산(GRPD) 1위, 산업 기술인력 보유 1위. 경기도에게 ‘전국 1위’라는 타이틀은 어느새 자연스러운 것이 됐다. 이를 동력으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다양한 방역 정책을 제시했고, 정부가 경기도 기본소득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기도 했다. 이후 닥친 경기침체 극복도 경기도에 집중된 반도체, 자동차, AI(인공지능)·IT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사상 첫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 배출로 12·3 비상계엄 직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경기도의 영향력, 즉 ‘힘’이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다. 1천여년 전 고려시대 ‘경기’(京畿) 지명이 생길 때부터 경기도는 ‘수도의 외곽’으로 치부됐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의 외곽’이었고, 현대에는 ‘서울의 외곽’으로 이름만 바뀔 뿐이었다. 수도권을 아우르는 고속도로 이름도 ‘서울 제1·2외곽순환 고속도로’였고,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라는 말이 대변하듯, 모든 산업과 정치 기반은 서울에 집중됐다. 경기도의 영향력은 신도시를 조성해 서울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수십년간 안팎으로 착실히 기반을 다진 끝에 대한민국 중심부로 우뚝 섰다. 2004년에는 인구 규모에서, 2014년에는 GRDP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통·주거·교육·복지 여건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 자동차, IT 기업이 자리 잡는 등 대한민국 미래 산업 지도가 경기도에 다시 쓰였기 때문이다. 2020년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명칭이 ‘수도권 순환 고속도로’로 바뀐 것은 경기도가 더 이상 변두리가 아닌 중심이 됐음을 알린 이정표다. 대한민국 새 지방자치 모델 ‘특례시’ 5곳 중 4곳(수원·용인·고양·화성)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도 경기도가 ‘지방시대 구현’의 견인차가 됐다는 방증이다. 그리고 올해 6월, 경기도는 첫 도지사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며 ‘대권 교두보’, ‘정치 1번지’로 발돋움했다. 경기도의 힘이 인구, 경제, 정치 모든 분야에서 1등을 달리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저력은 경기도 31개 시·군과 경기도민이 긴 세월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다. 1988년 8월8일 창간 이후 37년째 경기도와 호흡하는 경기일보 역시 경기·인천 지역 유일의 네이버 콘텐츠 제휴(CP)사로서 전국 굴지의 언론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한다. 경기도와 경기도민에게 자랑스러운 1등 언론사가 되기 위함이다. 경기일보는 창간 37주년 슬로건을 ‘파워 경기’로 정했다. 경기도민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기도의 파워를 조명하고 경기도와 도민, 독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힘을 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8일 금요일은 아침 기온이 19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이 있는 등 무더위가 조금 꺾여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의 경우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22도 ▲과천 21도 ▲인천 24도 ▲서울 23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0도 ▲과천 31도 ▲인천 29도 ▲서울 31도 등이다. 한편 강원도와 경상권에는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에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 5~20mm ▲강원동해안 5mm 안팎 ▲경북북동산지 5~20mm ▲경북북부동해안 5mm 안팎 등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체감온도도 최고 31℃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이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안개가 끼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열대야와 한낮 무더위가 지속되니 외출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게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확인된 사방댐의 효과가 있다. 산사태로 인한 토사 퇴적을 막아 준다. 계곡 바닥의 침식을 억제해준다. 집중 호우 시 물을 일시적으로 저수해준다. 가뭄 때는 용수 공급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유목이나 부유물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전국에 1만5천여개가 설치돼 있다. 올해도 1천개소를 만들 계획이라고 산림청이 밝힌다. 경기도에도 1천500여개의 사방댐이 있다. 해마다 20~50개의 사방댐을 새로 만들고 있다. 문제는 관리다. 관리되지 않은 사방댐은 또 다른 재앙 요소다. 최근 참변을 당한 경남 산청 산사태 분석에도 그런 주장이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이 지난 4일 발표한 조사 내용이다. “모고마을 등에서는 사방댐이 함께 무너져 마을을 덮치면서 더 큰 재난을 초래하게 됐다.” 사방댐의 실효성을 인정하지 않는 주장도 나왔다. 환경을 중심으로 접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준설되지 않은 사방댐의 위험성은 설명이 필요없는 사실이다. 산이 많은 가평군이 지난달 큰 비 피해를 입었다.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미귀가 이재민이 125명에 달한다. 주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키운 피해다. 여기에 비 걱정은 끝난 게 아니다. 지난 6일에도 시간 당 30~50㎜의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이 많은 8~9월도 걱정이다. 정신 없겠지만 해야 할 재난 행정이 있다. 사방댐 점검도 그중 하나다. 본보가 가평 등 동북부 일대를 살펴봤다. 준설 등 눈으로 확인되는 부분을 봤다. 가평군 북면 산자락의 사방댐이다. 저수 공간이 자갈과 토사로 메워졌다. 사실상 댐 전체가 덮여 있다. 근처에서 지난달 집중 호우 때 산사태가 났다. 인접한 다른 사방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가평군도 잘 알고 있지만 예산을 말한다. 사방댐 복구를 위해서는 행안부 지원금이 필요하다. 최소 두세 달은 걸린다고 한다. 경기도는 관리 책임을 얘기한다. “사방댐 관리 주체는 시·군이다.” 이래저래 산 아래 주민들만 잠 못 이룬다. 바로 인접한 A시가 있다. 사방댐 준설·관리 이력이 많다. 2023년에도 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방댐 준설 사업 일곱 곳, 보수 공사 다섯 곳, 외관 점검 두 곳을 했다. 특히 토사 유출 정황이 있는 계곡을 집중적으로 손봤다. 최고의 재난 예방은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이다. A시는 올여름 폭우 피해지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단편적인 요소로 지자체 간 행정을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다. 대형 참사가 남긴 교훈을 함께 고민하고 가자는 것이다. 자갈돌로 채워진 바닥과 그 위를 흐르는 부유물. 누가 봐도 재난을 막지 못할 사방댐이다.
경기문화재단 시점에서 한번 살펴보자. 도가 내려주는 예산은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다. 전시는 겨우 유지하고, 교육·연구는 꿈도 못 꾼다. 인건비 비중이 높다는 지적도 답답한 소리다. 전체 예산이 적으니 그렇게 보일 뿐이다. 여기에 도가 보내는 위탁 사업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산하기관의 업무 영역이라는 점 잘 안다. 하지만 그 비중이 존재 이유를 뒤집을 정도면 곤란하다. 문화계 숙원이 ‘문화 예산 3%’인데, 말 꺼내기도 민망하다. ‘도 전체 예산이 팍팍하다’는 현실은 잘 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봐도 적다. 박물관부터 보자. 경기도박물관의 2025년 예산이 43억8천만원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19억6천만원이다. 울산시립박물관은 113억원이다. 서울의 5분의 1, 울산의 2분의 1도 안 된다. 돈이 없으니 어떻겠나. 작품 ‘잭과 콩나무’가 훼손돼 관람객이 다쳤다. 돈 없어 미국 작가를 부르지 못한다. 작품 ‘두 개의 DMZ’는 화면이 고장났다. 일부 기능을 뺐다. 미술관 예산은 비교 자체가 민망하다. 경기도미술관의 2025년 예산이 39억원이다. 서울(106억원)·부산(218억원)·울산(69억원)미술관은 그렇다 치자. 전체 예산 규모가 크거나 자립도가 높으니까. 그런데 전남(78억원)·제주(66억원)·경남(43억원)미술관에도 뒤처지는 것은 문제다. 보유 작품은 미술관의 경쟁력이다. 2023년과 2025년 소장품 구입 예산이 0원이다. 기관별 돌려 막기 때문이다. 소장품 구입 지원 ‘조례’까지 제정한 서울이 부럽다. 늘어나는 도 위탁 사업도 생각해 볼 일이다. 올해 46건(1천20억원)이 ‘하달’됐다. 2000년에는 8건(52억원)이었다. 위탁 사업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문화재단 정관에도 ‘(위탁 사업을)수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 사업의 성격을 ‘문화유산 발굴, 문화 예술 창작·교육, 정책 개발·자문’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위탁 사업이 본래 취지에 어긋난다. 사진복합문화공간, 창작기회공간 조성에 대한 위탁 사업이 그렇다. 위탁 사업 예산이 경기문화재단 총 예산의 60%다. 문화재단의 전말이 뒤바뀔 판이다. 예산이 없어 전시 작품을 땜질해 쓰고, 작품 구입은 생각도 못하고, 교육·연구는 구상도 못한다. 그러면서 위탁 사업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토양에서 문화재단 스스로의 개발·창달·발굴이 가능하겠나. 돈이 있어야 움직일 것 아닌가. 인근 인천시는 ‘문화 예산 3%’라는 공약이라도 얘기했었다. 경기도에서는 그런 구호조차 들어 본 지 오래다. 1천400만명의 문화를 책임지는 재단인데. ‘재단인지 기획사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퇴임한 문화재단 한 간부의 술회다. 문화재단 입장이 돼 고민하자.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늘려보자.
문득 어깨를 빌려주고 싶을 때가 있다. 이 풀 앞에 서면 그렇다. 억새 이야기다. 사촌뻘인 갈대와는 다르다. 갈대는 문학작품이나 대중가요 등에 곧잘 등장한다. 하지만 억새는 늘 푸대접받는다. 차이는 간단하다. 산이나 언덕 등 마른 곳에서 자라면 억새다. 연못이나 갯벌 등 습한 곳에서 서식하면 갈대다. 그런 와중에 돋보이는 시가 눈에 띈다. “정확히는 해안이 아니었어/북해를 하염없이 내려다보고 있는 능선/그 언덕에 핀 지천의 은빛 억새꽃이/며칠째 메아리의 날개를 내게 팔았지/저녁 바람을 만나는 억새의 황홀을 정말 아니?”. 마종기 시인의 ‘북해의 억새’다. 억새에 대해 좀 더 들여다보자. 여러해살이 풀이다. 키는 1~2m 남짓하다. 뿌리 줄기는 모여 나고 굵으면서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줄 모양이다. 끝이 갈수록 뾰족해지고 가장자리는 까칠까칠하다. 꽃은 9월 줄기 끝에 부채꼴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작은 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0~30㎝다. 최근 억새가 8월의 정원식물로 선정됐다. 반갑다. 국립수목원의 결정이다. 이삭이 고요하고 우아한 정원 경관을 연출한다는 이유다. 여러 포기를 모아 심으면 정원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울 수도 있다. 꽃이 활짝 피면 하얀 구름이 정원 위에 내려앉은 듯한 풍광도 연출한다. 키우기도 쉽다.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고 식물 사이에 약 30㎝ 간격을 두는 게 좋다. 그래야 땅속줄기(뿌리줄기)를 통해 해마다 늘어나는 억새를 잘 관리할 수 있어서다. 처음 심을 때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하지만 뿌리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약간 건조한 환경이 좋다.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식물로 정원에 우아한 경관미를 더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에 서식처도 제공하는 등 더불어 사는 생태적 가치도 뛰어나다. 입추가 지났고 곧 말복이니 무더위도 한풀 꺾이지 않을까. 억새는 해마다 이맘때면 들녘에서 벗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헹가래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