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새고, 과열로 시동 꺼지고…현대차·BMW·벤츠 등 8천875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최근 제작결함이 발견된 27개 차종에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 등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7개 차종 8천875대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파비스 3천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코나 SX2 등 2개 차종 2천323대는 좌석 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량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아반떼 N 181대의 경우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천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적발됐다. 이때 ‘특정 상황’이란 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했을 때 등을 말한다. 해당 차량은 오늘(1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기능 차단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 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부식 저항력)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는 캠축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대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곳이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특정 상황(장시간 주차 등으로 브레이크 오일 온도가 낮아진 후 주행 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크코리아에서 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엔진 열로 과열돼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한 엔진 과열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보여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약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리적 이점 살려… 경기도, 반도체 메카 위상 높인다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용인으로 선정된 점을 두고 지역 내에선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경기도는 향후 ‘반도체 메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28%(3천67K/월), 국내 전체 반도체의 75%(3천939K/월)를 생산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또 부가가치, 종사자 수, 출하액 등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해, 그간 명실상부한 반도체의 메카 역할을 했다. 이번에 발표된대로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용인 남사읍에 들어서는 점을 더해 종합적으로 보면, 경기도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제조시설 중심지를 넘어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해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때 반도체의 경우 크게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논리적 연산과 추론 등을 통한 정보처리가 가능한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로 구분된다. 우선, 기존에 나왔던 반도체 전략들과 이번 발표의 차이점은 ‘팹(반도체 제조공장)’이다. 기존 국내 시스템 반도체는 대개 팹리스(반도체 설계)에 집중해 왔다면, 이번에 포함된 ‘팹 5개 구축’ 등의 내용은 우리나라가 우위에 있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역량을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도 응용해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의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 제조 능력을 시스템 반도체 생산까지 확장 도입한다면, 이전보다 한 단계 올라서 더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용인’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경기도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더욱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도로’를 통해 물리적으로 가까이 연결돼있는 게 중요한데, 정부가 이번 발표에서 기흥이나 평택, 화성 등 기존 도내 반도체 생산단지와 판교 팹리스 기업 등과의 연결성을 강조한 것과 맥락이 닿아있다. 박영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용인은 성남 판교와 이천 사이에 있고, 이천에서 청주로 내려가는 중부고속도로에는 SK하이닉스가 위치하며 그 도로를 잇는 중간에 있는 영동고속도로가 용인을 지난다”며 “이 때문에 지리적으로 화성‧평택‧이천‧충주 등 반도체 핵심 기업과‧판교 등 IT업체들과의 연결성이 좋은 용인에 선정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향후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 경기도와 용인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용인은 수도권에 있는 만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며 “경기도와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 경상, 호남 등에 위치한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총 60조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산단 짓는다

용인에 300조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미국·중국 등 국가들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강화한 데 따른 나비효과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던 가운데, 우리 정부가 향후 20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우위를 다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지역 특화형 클러스터 ▲튼튼한 생태계 구축 ▲투자특국(投資特國) ▲통상역량 강화를 6대 국가 총력 지원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총 4천76만㎡ 규모의 15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서 첨단산업 중 핵심 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경우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에 총 710만㎡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용인 기흥, 화성, 평택, 이천 등에 소재한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와 인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반도체 설계) 밸리 등과 연결되는 세계 최대의 ‘시스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이번 용인 클러스터 구축에 2042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단일 단지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업계는 삼성의 이번 투자 결정으로 총 700조원의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와 160만명의 고용이 유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클러스터에는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팹) 5개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 관련 기업을 포함해 최대 150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파운드리, 팹리스, 소부장 등을 아우르는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30년까지 3조2천억원 규모의 전력, 차량용, AI 등 차세대 유망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용적률은 일반 산단보다 용적률이 1.4배 확대 적용된다”며 “가장 큰 이점은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근접 지역에 소부장 기업이 자리잡아 기술·정보 이동과 해외 기술 접목이 자유로운 생태계가 구축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제54기 주총…주주들 각종 질의 ‘뜨거운 열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주주들의 각종 질의가 쏟아지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15일 삼성전자의 제54기 주주총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약 1시간 전부터 600여명의 주주들이 현장을 찾았다. 본격적으로 주총이 시작되자 주주들의 열띤 질의가 나왔다. 경영진에 감사함을 표하는 주주들도 있었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의 분발을 촉구하는 주주들도 있었다. 온라인으로 출석한 주주들 역시 각종 질문을 던졌다. 질의에 대답을 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등은 주주들의 질문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삼성전자의 경영 전략 등에 대한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반도체 시장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과 관련한 주주들의 질의도 나왔는데, 한 주주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이 안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 버티는 전략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은 “반도체 시장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5G, AI 등 신규 응용처의 수요 성장이 기대되고 데이터센터의 경우 고성능 CPU 출시, 메타버스 등으로 메모리 수요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주주는 국가간 패권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대책을 물었고, 이 사장은 “지난달 말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의 세부 시행령이 발표된 이후, 회사에 미치는 영향, 대응전략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는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 등 ESG를 향한 삼성전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됐다. 갤럭시 S23시리즈, 갤럭시 워치5 등 삼성 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형형색색 친환경 소재의 액세서리들은 주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친환경 소재로 ‘하이페리온’(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을 본뜬 응원 메시지 월도 등장했고, 주주들은 나뭇잎 모양 카드에 회사에 바라는 점이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나무를 장식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한종희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은 각각 99.51%, 97.54%, 99.26%의 찬성률로 모두 통과됐다.

김동연 “경기도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 즉시 구성”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용인특례시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전담기구 구성 등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는 그동안 삼성과 반도체 산업 투자에 대해 협의해 왔다.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해당 시·군, 유관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즉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앞으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견인하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경기도를 세계적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원활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우선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반도체 지원 전담기구(TF)’를 즉시 발족할 계획이다.  반도체 지원 전담 기구에는 경제투자실장, 미래성장산업국장 등 관련 실국장, 용인특례시 부시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반도체 지원 전담 기구는 도와 시·군 관계부서 협의, 주민 의견 청취와 지역사회 상생, 기업애로 해소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신설된 반도체산업과에도 (가칭)‘반도체 지원 전담팀’을 만들어 1 대 1 기업 전담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을 마련해 해외기업 유치,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 시·군 투자유치역량 강화 등 3대 목표 15개 과제를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이번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민간 주도 투자 활성화를 본격 추진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기회 수도’ 경기도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공항버스 9월까지 인천·김포공항 353편 늘린다

국제선 운항 정상화에 따라 수도권에서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 운행이 늘어난다.  15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서울 공항버스 운행편수는 1천128편으로 경기지역에서는 38개 노선 517편(인천공항 373편, 김포공항 144편)이 운행 중이다.  서울에서는 28개 노선 611편(인천공항 539편, 김포공항 72편)이 공항을 오가고 있다.  이같은 운행 규모는 코로나 발행 이전의 45% 수준이다. 2월 말 현재 국제선 여객회복률 61.2%다 낮은 상황이다. 국토부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해 경기·서울권 공항버스를 6월말까지 574편, 9월말까지 892편을 각각 증편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6월이면 공항버스 운행편수는 모두 1천702편으로 늘어나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이 된다. 또 9월까지 2천20편으로 늘려 90%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9월부터 경기도에서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는 각각 700편, 170편이 된다. 서울에서는 인천공항 950편, 김포공항 200편이 운행한다.   경기지역의 주요 증편 노선은 ▲4200(안양·군포) 18편 ▲7000(안산) 16편 ▲4100(영통) 18편 ▲5200(성남·오리역) 12편 ▲8837(동탄역) 20편 등이며 매달 일정하게 운행 대수가 늘어난다.  미운행 노선인 8928(여주) 1편은 이달부터, 7100(전곡) 4편은 다음달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서울에서는 6001(동대문), 6300(명일동), 6013(광진구), 6011(성북구), 6004(가산디지털단지) 등의 노선이 6월까지 증편되고, 6005(인사동) 12편의 운행이 재개된다. 대중교통이 없는 심야시간대 공항 이용객을 위해 서울공항버스 N6000(강남터미널), N6001(서울역), N6002(강남터미널·서울역) 운행도 재개된다. 공항버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할 공항버스회사 4곳에 손실보조금을 지원한다. 인천공항공사도 심야 공항버스에 대한 손실지원을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공항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갈매기와 부산’ 주제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SNS 콘텐츠’ 공모전

에어부산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를 기원하는 ‘SNS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15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날아라 에어부산, 날아라 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에어부산의 심볼인 ‘갈매기’를 활용해 부산의 매력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형식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영상이나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개인 SNS의 계정에 지정된 해시태그(#에어부산, #에어부산SNS콘텐츠공모전)로 응모 작품 업로드 후 응모작과 지원서를 이메일(bxps@airbusan.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3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며, 심사는 1차 심사와 대중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수상 발표는 6월 중순께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대상(1명) 수상자에게는 에어부산 국제선 전 노선에서 사용이 가능한 왕복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그 외에 ▲국제선 가오슝 노선 왕복 항공권 1매(최우수상 2명)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우수상 3명) ▲에어부산 모형항공기(장려상 10명)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 외에도 2차 대중 투표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커피 교환권도 제공한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해 9월부터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문구를 항공기에 랩핑해 해외를 누비며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탑승권 및 기내 방송·기내 안내 책자 등을 통해서도 홍보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어부산은 부산을 상징하는 갈매기와 함께 엑스포 유치 열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취업자 증가폭, 2년만에 최소…청년층은 '-10만명'

취업자 수 증가폭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특히 지난달의 경우 증가폭이 2년 만에 최소 규모를 기록했을 정도다. 문제는 그마저 '60세 이상'이 대부분이라는 점으로 사실상 청·중년층의 취업자 수만 보면 10만명 이상 줄었다. 국내 수출 부진 및 내수 위축 등 역대급 경기 둔화 상황이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 취업자수 24개월째 늘지만…증가폭은 10개월 연속 ↓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77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달보다 31만2천명 늘었다. 앞서 2022년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3만5천명 증가했고 같은해 8월엔 80만7천명, 11월엔 62만6천명이 각각 증가한 바 있다. 취업자 수가 2021년 3월부터 24개월째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올해 2월(31만2천명)까지 지속적으로 그 증가폭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 2021년 2월(-47만3천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3만7천명으로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가 변화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 인구 감소 영향으로…취업자 대부분 ‘60세 이상’ 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41만3천명 늘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10만1천명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50대(7만7천명)와 30대(2만4천명)가 늘었고, 20대 이하(-12만5천명)와 40대(-7만7천명)가 줄었다. 여기서 20대 및 40대의 취업자는 각각 4개월, 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인구 감소 등의 영향도 더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수출 부진에 제조업 울음·코로나 덕에 숙박업 웃음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2만7천명 감소했다. 전월(-3만5천명)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그 외에도 ▲도소매업(-7만6천명) ▲운수·창고업(-4만4천명) ▲농림어업(-4만4천명) ▲금융·보험업(-6천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반면 보건·복지업은 19만2천명 취업자가 늘면서 사실상 '취업자 수' 증가분을 견인했다. 다음으로 숙박·음식점업(17만6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재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감소 상황이 이어지면서 제조업 취업자가 줄고, 또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전국 고용률 61.1%…경기도는 5위 취업 시간별로는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2천101만5천명,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615만2천명으로 각각 23만6천명, 13만1천명 증가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47만명 증가하고 임시근로자(-12만8천명)와 일용근로자(-8천명)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고용률(취업자/인구X100)을 봤을 땐 ▲제주(67.6%) ▲전남(65.8%) ▲충북(63.2%) ▲세종(63.0%) ▲경기(62.4%) ▲인천(62.1%) ▲전북(61.9%)▲대전(61.9%) ▲경북(61.6%) 등 지역이 전국 평균 고용률(61.1%) 보다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월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9개월째 둔화했다”며 “고용률 전체로 봤을 때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 영향이 조금씩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모든 '공공임대주택 용적률' 최대 '1.2배' 높인다

정부가 모든 공공임대주택의 용적률을 2종 일반주거지역 기준으로 최대 300%까지 완화한다. 또 반도체 산업단지의 용적률 역시 최대 1.4배 높여 생산시설 확장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토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임대 의무기간이 8년 이상인 공공·민간임대주택을 지을 때만 1.2배의 용적률 완화규정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임대의무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공공임대주택의 용적률이 최대 1.2배 완화(2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250 →300%)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반지하주택 등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신축하는 ‘매입약정 임대주택’(임대의무기간 5년 이상)도 용적률 완화가 적용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번 개정안에는 반도체 산업단지의 용적률을 법령상 수준보다 최대 1.4배까지 상향(일반공업지역 기준 350→490%)하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부지에서 생산시설의 증설이나 인근 부지에 공장 신설이 가능해져 첨단 전략산업 수요가 증가할 때 신속하게 생산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청하면 해당 지자체장이 용적률 상향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산업입지정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혜택을 적용받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청약

DL이앤씨는 14일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 1차 공급 물량은 ▲99㎡A 172가구 ▲99㎡B 115가구 ▲99㎡C 91가구 ▲99㎡D 12가구 △99㎡E 12가구 ▲99㎡F 5가구 ▲99㎡G 4가구 ▲99㎡H 2가구 ▲115㎡A 12가구 ▲115㎡B 12가구 등이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된데다 소유권이전등기 시 전매제한 3년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돼 입주와 동시에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99㎡ 기준 5억6천만원~5억9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효제봉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의 변화를 단지 가까이서 즐길 수 있으며,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 집 가까이서 다양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기 조성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C2 하우스’와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DL이앤씨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는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 배치 가능한 원스톱 세탁존, 안방 전면 발코니에 배치되던 실외기실을 후면으로 배치하는 합리적인 주거 동선과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더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과 편리한 일상에 자부심을 더하는 고품격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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