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린 위고비의 인기가 주춤해지자 국내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배고픔 조절 리모컨 역할을 해주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기반 약물인 위고비가 비만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살이 빠지면서 근육 손실이 동반되는 등의 부작용이 심나타나면서 점차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위고비의 유행 이후로 국내외 제약사를 중심으로 체 감량 효과는 더 크고, 부작용은 더 적은 약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 점점 커지는 비만 치료제 시장 이제 비만은 단순한 질병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200여 질병을 유발하는 비만은 이른바 ‘관문 질환(gateway disease)’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건 인류 건강 증진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인구는 2020년 9억8800만여에서 2035년 19억1400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비만 합병증과 관련된 의료 비용과 노동력 손실 등 사회적 비용도 2020년 1조9600억달러에서 2035년 4조3200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비만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 더 나아가서는 인류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약계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만 치료제 개발로 앞으로 수명 연장과 건강 증진, 삶의 질 개선 등 전 세계인의 건강에 여러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제의 비싼 가격 문제도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는 고가의 약값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비만 환자들은 비만 치료제의 혜택을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 가격이 내려가면 보다 광범위한 건강 증진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 효과 외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비만 치료제의 본래 기능인 ‘배고픔을 억누르는 효과’를 넘어 ‘다른 욕망을 억제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는 쾌감·즐거움과 관련한 도파민 분비를 제어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제약회사들은 비만 치료제로 알코올이나 담배의 주요 성분인 니코틴, 마약에 대한 갈망까지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며 비만 치료제는 단순히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약물이 아니라 ‘21세기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국내외 제약업계가 개발 중인 비만 신약후보물질은 2023년 121개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개 늘었다. 그중 임상3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은 49개, 임상2상은 50개, 임상1상은 22개로 집계됐다. ■ 비만 시장서 속도 내는 국내 바이오기업 한미약품, 일동제약 잰걸음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중에서는 한미약품,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디엑스브이엑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제약사 중 한미약품과 일동제약,HK이노엔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은 체지방은 많이 줄어들게 하면서도 근육량은 유지할 수 있거나, 당뇨 예방까지 가능케 하는 약이다. 한미약품은 기존의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 2(Urocortin 2) 유사체인 HM17321 개발에 나섰다. HM17321은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17321은 지방은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도 근육량은 증가시키는 ‘퍼스트 인 클래스’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이 신약은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용 기전 기반의 혁신적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HM17321은 한미약품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으며, 표적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정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지방은 효과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량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됐다. HM17321은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설계돼 투여 편의성이 높고,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특히 병용 치료제로 개발될 경우, 기존 인크레틴 계열 약물과 하나의 주사기에 혼합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그룹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통해 비만과 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유노비아 측은 “ID110521156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먹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유노비아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상 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연구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 HK이노엔은 중국 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GLP-1 작용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HK이노엔은 지난 5월 국내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384명을 대상으로 에크노글루티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도 본격화했다. 이처럼 바이오·제약 회사들이 비만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치료제 접근성 개선 △장기 안전성 확보 △보험 급여 △비만 예방·관리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신약 후보물질들도 글로벌 시장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다”며 “신약 개발에 성공해 상업화까지 이뤄진다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상당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지능형 공항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체계에 돌입했다. 공항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른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기조에 따라 공항 운영 전반에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고자 ‘AI 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혁신위는 AI 기반 업무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혁신위는 사장을 위원장으로 전략·제도개선, 운영혁신, 안전·윤리, 기술·인프라, 수익창출, 현장개선 등 6개 분과위원회와 자문단, AI 워킹그룹으로 이뤄진다. 각 분과위는 오는 7월부터 공항 현장의 AI 수요를 반영해 개선과제와 실행방안을 마련, 정기적인 경영회의와 자문을 통해 과제별 추진 성과를 점검한다. 공항공사는 혁신위 운영으로 공항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과 ‘AI 기본법’ 제정 등 제도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체계를 확립해 공공부문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AI 혁신위원회 출범은 공항공사의 조직 역량과 기술 전략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벽걸이형 에어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벽걸이형 에어컨 5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에너지비용,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냉방속도, 최대소음 등 주요 성능은 물론 부가기능과 월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 등에서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먼저 냉방속도를 시험한 결과, 삼성전자의 ‘AR80F07D21WT’ 제품이 약 9분 53초 만에 설정온도(24℃)에 도달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시험은 35℃로 유지된 6~7평 공간에서 최대풍량으로 작동시켜 진행됐다. 다음으로 실험 제품을 5시간 동안 작동시켜 설정온도 대비 실제온도 편차를 측정했다. 그 결과 SQ07FS8EES(LG전자), HSU06QAHIW(하이얼), 삼성전자 제품 3종이 설치 공간의 온도를 22.8℃~23.0℃ 수준으로 유지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소음 측정 결과, 최대소음은 2개 제품이 가장 조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4℃·최대풍량으로 설정해 작동시킨 후 발생하는 최대소음의 경우 6평형 캐리어의 OARB-0061FAWSD, 하이얼의 제품이 40dB(A)로 가장 조용했다. 이는 조용한 주택의 거실 수준의 소음이다. 7평형 제품 중에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42dB(A)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으로 측정됐다. 월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LG전자의 제품이 1만7천원, 시간당 141g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월 1만9천원에서 2만2천원, 시간당 155g ~ 179g 수준이었다. 부가기능은 제품별로 최대 20개의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의 제품이 공간 분석·미세먼지 제거 기능 등 25개로 가장 많았고, LG전자의 제품이 UV팬 살균·정전보상 기능 등 18개로 그 뒤를 이었다. 캐리어 10개, 하이얼 9개, 루컴즈전자 A06T04-W 제품이 5개였다. 한편 안전성과 표시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제품이 전기안전 및 KC 마크, 오존 발생량 등에 적합해 문제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에어컨은 고가 제품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만큼 구매 전 필요한 부가기능의 제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설치 공간의 면적 등을 고려해 냉방성능과 소음, 에너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인 항공 여객 경험 협회(APEX)가 선정한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APEX 어워즈는 전 세계 600여개 이상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100만편 이상의 항공편에서 수집한 승객들의 익명 평가를 기반으로 선정한다. 평가는 5점 만점으로 이뤄지며 좌석의 안락함, 기내 서비스,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와이파이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델타항공은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모바일(T-Mobile)과의 협업으로 대부분의 항공편에 초고속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인 델타링크 와이파이를 도입, 고객이 비행 중에도 업무와 엔터테인먼트까지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Missoni)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에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과 한층 고급스러워진 어메니티를 더해 프리미엄 경험을 강화했다. 에릭 스넬 델타항공 고객서비스 최고책임자는 “APEX로부터 ‘미주 지역 최고 글로벌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델타 고객이 보내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 전반에 걸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델타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상에서부터 기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여정에서 향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델타의 약속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고양특례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금융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응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양지점을 확장 이전했다. 경기신보는 최근 원당역지점을 새롭게 개설한 데 이어 고양지점을 대화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고객 분포와 이용 수요를 고려해 지점 위치를 재배치하고, 보다 효율적인 접근성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확장 이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보는 이번 고양지점이 넓어진 내부 공간은 물론 상담 환경도 개선돼 고객 만족도 제고와 직원 업무 효율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신보는 이번 고양지점 이전을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고양지점과 원당역지점이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금융 거점으로서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고양지점 이전을 기념해 연 행사에서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10), 김완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민의힘·고양12),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고양타), 공소자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아), 이해림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마) 등 지역 주요 인사가 참석해 이 같은 취지를 되새겼다. 또 김용락 고양특례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지역내 기업인과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고양지점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와 금융 지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부진, 고객감소, 자금난 등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역 곳곳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경기신보가 발 빠르게 움직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고양지점 이전이 시민들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나은 금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고양특례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시는 이동환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금융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다가가는 기관으로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협력하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지난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투자한 약 6100억원 중 5100억원 넘는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밝혀져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말 기준으로 투자금액 6121억원 중 942억원만 회수돼 5179억원의 잔액이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이 잔액 모두 회수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나 5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공중 분해되게 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 시민단체, 노조등은 MBK파트너스가 나서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누구보다 절박한 노조 “이 대통령이 나서달라” 서한 전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청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가장 애타는 사람들은 홈플러스에 근무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을 대표하고 있는 안수용 홈플러스 노조 지부장은 “MBK파트너스가 자구책으로 진행하고 있는 M&A는 진정한 회생이 아닌 투자금 회수를 최우선으로 한 절차일 뿐”이라며 “M&A 실패는 곧바로 청산이다. M&A는 10만명의 생존권을 걸고 벌이는 도박이고 먹튀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노조와 사측이 모여 홈플러스 사태 해결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힘을 발휘하고 견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털어내기’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MBK 측은 뒤늦게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기업 문제가 아니다”며 “협력업체 노동자, 입점업주 등 10만명이 넘는 사람과 그 가족들의 생존이 직결된 중대한 사회적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 청문회 추진 중인 정치권...김병주 출석할까? 홈플러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다보니 정치권에서는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은 지난 10일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및 국회 청문회 개최 결의안’을 발의했다. 정무위 소속 한창민 의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연금이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금융당국조차 사모펀드의 운영 실태를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모펀드 정보 보고 및 공개 강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8일 서울 노원구 소재 홈플러스 중계점을 찾아 홈플러스 입점점주협의회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MBK가 홈플러스를 포기하고 책임을 회피한다면 공공은 마땅히 입법이나 행정조치를 통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MBK를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정치권에서 적극 나서는 모양새지만, 문제는 김 회장의 청문회 출석이다. 앞서 지난 3월18일 국회 정무위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열었지만 김 회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 원론적 답변 국민연금, 묵묵부답 MBK...모럴헤저드 비난 피하기 힘들 듯 정치권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국민연금 투자금은 회수가 어려워 보인다. 국민연금 측에 관련 문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향후에 면밀히 검토해 방안을 찾고 회생 과정에서 최대한 받아내겠다”는 답변만 내놨다. 사실상 국민연금 측에서도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것이다. MBK 측에도 이와 관련한 입장을 물었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돌아왔다. 김 회장의 청문회 출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한창민 의원은 국회 청문회에 국민연금 관계자와 MBK 김병주 회장을 반드시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누군가는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며 “MBK 청문회에 김병주 회장은 물론이고 국민연금 이사장도 반드시 세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고, 국회 청문회마저 출석하지 않는다면 김 회장과 MBK파트너스를 향한 모럴헤저드 비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태를 뒷짐지고 관망하는 국민연금도 비난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AI 시대에 중요성이 커진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지방 분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수도권 집중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등 IT 인프라를 보관하고 운영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방대한 연산 능력과 데이터 저장 공간이 필요한 AI에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참여한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미래 산업을 여는 디지털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규제 혁신과 민간 투자 유도를 약속했다. 이민주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한다”며 “AI 모델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고 AI 모델을 도입하는 기업과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현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클라우드 상에서 많은 종류의 AI 관련 연산이 이뤄지고 그게 전부 데이터센터 안에서 이뤄진다”며 “이제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를 돌리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을 시행하며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시도했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데이터센터는 한국 운영 용량의 73%를 차지했다. 김장현 교수는 “유지보수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야 하는 측면이 있고 데이터센터를 관리·운영하는 인력 역시 멀리 있으면 상시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국내 AI 스타트업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그런 수요자들도 가까이에 데이터센터가 있기를 희망하는게 현실이다”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기관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투자 이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중소기업 고용인원의 수도권 비중은 82.1%였다. 같은 기간 서울 고용인원 비중은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모도 해결 과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는 AI와 클라우드의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테라와트시를 기록했다. 2035년에는 전력 소비량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4.4%에 해당하는 최대 1,700테라와트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9년까지 41.5기가와트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신형 원전 30기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점으로 인해 전력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김장현 교수는 “소형 원자로 형태의 발전소를 데이터센터에 붙이려고 해도 기술이 아직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권에 두기에는 리스크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도 AI 데이터센터를 충분히 뒷받침할 때까지는 최소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신규 건립과 지역 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기피현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김장현 교수는 “주거지역에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오해 등으로 데이터센터가 들어가기 어렵다”며 “토지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외곽으로 빠지려는 흐름이 있지만 이제는 외곽에서조차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유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2월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한 구로데이터센터는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에 서울 구로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시행사 측에 원만히 합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며 “행정청으로서는 어느 한 쪽 편에 서서 강제로 어떻게 하라고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연산이 NPU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에 제기되는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NPU(신경망 처리 장치)는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하드웨어다. 다수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CPU나 GPU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 김장현 교수는 “최근에는 GPU 일변도 AI 연산에서 NPU 등에 의존하는 AI 연산으로 패러다임이 조금씩 옮겨지고 있다”며 “CPU 기반 기존 서버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한 대의 컴퓨터처럼 활용되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리적인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로컬푸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2025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내 로컬푸드 등록 직매장 6개소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4개소에 대해 판촉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로컬푸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내 중소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다. 특히 농산물 판매를 통해 직매장 매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포천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지역농산물과 함께하는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행사를 통해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잡곡 1㎏, 달걀 15구를 증정한다.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경축!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록매장 선정기념 30% 감사세일’ 행사를 연다. 로컬푸드 농산물 전 품목 꿀 포함 30% 할인한다. 단 가공제품은 제외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로컬푸드직매장은 매장 3만원 이상 구매시 화재피해 농업인 농산물을 증정하는 ‘수원로컬푸드 화재피해 농업인 돕기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로컬푸드행복장터에선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도와 함께하는 용인시 로컬푸드 판촉전’을 열고 1+1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 고덕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카카오톡 친구추가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재단 홍보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무항생제 달걀 1판을 증정한다. 또 직매장 신규회원 가입시 대추방울토마토 1팩을 증정한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천축협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경기도와 함께하는 부천축협시흥로컬푸드직매장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로컬푸드 이용구매자에게 1일 100판 한정 달걀 30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 현미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3㎏ 현미를 증정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별 제철 농산물을 테마로 한 직매장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며 “로컬푸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할인판매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올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점이었던 9일. 눈이 부시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가평 달생협동조합에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가 모였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69)의 진두지휘 아래 모인 60여명의 회원들은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김치 담그기에 한창이었다. 이들이 완성한 열무김치 900㎏은 가평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1955년 의정부 대농의 딸로 태어난 여 회장은 청년 농군으로 성장했다. 그는 “경운기로 논을 갈고 밭을 갈던 힘든 시절의 추억을 안고 살며 농작물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며 “자식 같은 농작물로는 쌀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풍경이 달라지며 쌀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그는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쌀농사가 국내 먹거리 산업의 기반이라고 본다. 올해로 설립 30년이 된 농가주부모임은 농협 조합원이면서 동시에 직접 농사도 짓는 전국 단위의 주부 모임이다. 경기도연합회에는 3천9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여 회장은 3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1년은 누구보다도 알차다. 농작물 키우기만 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지역사회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봄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 된장 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 된장과 간장 등을 담가 일부는 소외계층에 나누고 나머지는 공동소득사업으로 판매해 수익금으로 다시 봉사를 하며 나눔 순환운동을 지속한다. 여름에는 ‘찬찬찬(찬饌贊)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찬찬찬 활동은 농촌의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밑반찬을 나누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사업이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농작물이 결실을 보는 가을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추석 전 나박김치와 명절 음식을 준비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겨울에는 몸과 마음 모두 따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탄 나눔 행사를 전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운동’ 등을 펼치며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여주현 회장은 “직접 농사를 짓고 농업 현장의 중심에 있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도움이 필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에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농업인이자 주부로 자부심을 느낀다. 사회에 환원할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인 ‘2025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21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경기도의원 및 오산시의원, 오색시장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의 행사소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통큰 세일상자’를 함께 여는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통 크게 준비했다. 지난해 40억원 예산을 올해 100억원으로 2.5배 늘렸다. 또 (참여) 시장도 2배 이상 늘려서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다 합쳐서 400곳 넘는 곳 전부 혜택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큰세일을 계기로 지금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계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기 바란다.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사가 잘 돼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한다. 지금 최대 20%까지 할인(환급) 행사까지 하니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100년 전통의 오색시장에서 이번 통큰 세일의 시작을 알리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산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통큰 세일의 핵심은 ‘최대 20% 소비인증 페이백’ 제공이다. 행사기간 동안 소비자는 구매금액에 따라 하루 1인 기준 최대 3만원까지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또는 경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만~5만원 미만 구매 시 5천원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20만원 미만은 2만원 ▲20만원 이상은 3만원이 환급된다. 오산 지역에서는 ▲오색시장 ▲원동상점가 ▲운암뜰 상가 ▲오산대역 상가 등 4개 상권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가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소비구조를 정착시키고, 경기 전역의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400여곳에서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