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평택·오산·안성지역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출범한 민관 합동 협의 기구인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이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평택·오산·안성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19일 오후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서 첫 정기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평택·오산·안성시, 경기일보, 상공회의소 및 한국노총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3월 평택, 오산, 안성지역의 산재 감축을 위해 출범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공공분야에선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평택·오산·안성시가 참여한다. 또 민간분야는 언론사를 대표해 경기일보가, 평택·오산·안성상공회의소 및 한국노총 평택·오산·안성지부 등 노사단체, 현장소장 지역협의체 등 업종별 협의회 등도 활동한다. 이날 회의에선 평택, 오산, 안성지역의 산재 예방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에게 안전 문화가 내재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커피 컵이나 안전모 등에 안전 관련 문구를 붙여 근로자에게 홍보하는 방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소통이 오갔다. 이에 평택·오산·안성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분기 별로 ▲교육 ▲캠페인 ▲기타 홍보 등으로 분야를 나눠, 추진 계획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2분기(4~6월)에는 안전경영 교육, 본보가 주최하는 평택 시민건강걷기대회 내 캠페인, 산업단지의 사업주·근로자·시민 대상 캠페인이 실시될 예정이며, 3분기(7~9월)에는 평택 포승 산업단지 내 사업주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재예방 안전교육 등이 진행된다. 또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지사 등과 연계한 사업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도 오는 4분기(10~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안전 문화 의식이 내재되기 위해선 민·관이 함께 발을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효과적으로 공유돼 평택, 오산, 안성지역의 산재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제일반
김정규 기자
2023-05-19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