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18년도 무술년 회기운영 기본일정을 잠정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도 평택시의회 회기는 정례회 2회(41일), 임시회 5회(44일) 등 총 7회 85일간 진행된다. 첫 회기인 제196회 임시회는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열린다. 이 임시회에서는 평택시의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2017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한다.이어 제197회 임시회는 내년 4월 2~12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이 기간 7대 시의회의 마지막 시정질문과 조례안, 1회 추경 예산안 의결,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활동 등을 벌인다. 7대 시의회는 제197회 임시회를 끝으로 사실상의 회기 일정을 마친다. 내년 7월 1일부터는 8대 시의회가 공식 활동한다. 8대 시의회가 공식 출범하는 제198회 임시회는 7월 2~3일 이틀간 열리며, 8대 전반기 의장ㆍ부의장과 상임위원 선출 등 원구성과 개원식을 비롯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전반기 원구성 후 시작되는 제199회 임시회는 7월 12~24일까지 13일간 열린다. 이 임시회에서는 새로 출범하는 민선 7기 시 집행부로부터 2018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한다. 제200회 제1차 정례회는 9월 10~19일까지 10일간 열린다. 1차 정례회에서는 2017 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추경예산안,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처리한다. 제201회 임시회는 10월 15일~23일까지 9일간 열리며 각 상임위별로 작성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과 조례안 등 기타 안건을 의결하고 주요사업장에 대한 현장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마지막 회기 일정인 제202회 제2차 정례회는 11월 19일부터 12월19일까지 31일간 열리며, 2차 정례회에서는 집행부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되고, 조례안과 추경 예산안을 비롯해 2019년도 예산안을 심사 의결한다. 김윤태 의장은 “내년에도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으로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집행부의 행정에 대해 올바른 잣대를 제공하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내년 1월 2일부터 자전거 주차장 설치기준이 자동차 주차대수로 일원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1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차장의 종류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설치기준이 달라 혼란이 있었다. 또 노외주차장의 자전거 주차장 설치규모가 부설주차장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민간이 노외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 부설주차장에 비해 2~4배 정도 큰 규모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설치해야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 주차장 설치기준을 자동차 주차대수 기준으로 통일하고, 민간이 설치하는 노외주차장의 경우 설치부담을 자동차 주차대수의 20%로 완화할 방침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3월 법률 개정을 통해 안전요건에 적합지 않은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로를 통행하는 경우 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도시·군계획 등의 수립단계에서 검토·반영이 필요한 자전거의 이용 및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규정했다. 강해인 기자
김선기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은 경험과 행정력이 필요하다”며“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평택은 실험적인 행정이 아닌 검증된 행정력이 필요,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날 평택대학 공립화, 한국복지대학 확대·발전 등 지역 교육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고 “시장이 직접 일자리센터장을 맡아 실업자 없는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평택군수와 민선 평택시장 3선을 역임했다. 평택=최해영기자
가평군은 26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장, 도ㆍ군의원, 각급기관 단체장, 이병덕 가평교육장 및 각급 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휴카페 ‘아우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휴카페 아우라는 ‘아름다운 우리가 함께하는 라운지’로 바리스타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독서, 보드게임 등 여가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은 카페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청소년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게 될 휴카페 ‘아우라’는 군이 7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소년문화의집 1층 유휴공간에 73.2㎡ 규모로 조성됐다.지난 2015년부터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가 50%, 시·군이 50%의 비용을 지원, 청소년문화의집이나 공공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의 휴식과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성기 군수는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개인정보가 담긴 외장하드 등 정보 관련 물품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관추진사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등 26건의 불법행위가 드러났다. 26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사)안양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의 운영실태의 적법성 확인을 위해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시행하고 총 26건의 비리행위를 적발했다. 센터에서 수립한 ‘2015 개인정보 내부 관리계획’에 따르면 센터는 사무국장을 개인정보 책임자로 지정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조직의 역할 및 책임을 다하도록 규정하고 센터 물품관리 규정에 따라 물품을 인계할 때 인계자와 인수자는 현재의 보유수량과 상태를 실사해야 한다.하지만, 센터에서 운용 중인 개인정보가 포함된 외장하드 3대의 존재여부를 실사한 결과, 모두 보관상태가 양호하다는 센터의 보고와는 달리 감사일 현재 그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등 센터의 내부자료 및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발생하고 있었다. 또 센터는 회계 규정에 따라 회계담당자와 사무직원이 변동되는 경우 인계ㆍ인수서를 작성해 센터의 업무가 중단없이 처리되게 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회계담당자 소장이 변경됐고 사무국장 역시 지난 2015년 11월 신규 임용됐지만 이에 대한 인계ㆍ인수서가 작성되지 않아 전ㆍ후임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기관추진사업과 관련해서도 센터는 ‘2017년 생명사랑 자원봉사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추진하면서 A대학교와 공동추진키로 했으나 서면 협약서 작성만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 4월 팀장이 상급자에게 보고 및 결재 등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무자에게 사업 취소 통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종합감사를 통해 센터의 전반적인 관리 부적정 여부를 확인해 조치했다”며 “지적된 불법행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ㆍ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이천시는 화재감지기(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설치 안 된 관내 경로당 309개소에 화재감지기 964개를 일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지난 9월 경로당 37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설치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후 미설치된 309개소에 대한 설치 계획을 수립해 이번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경로당 화재감지기 설치는 연세가 높아 청각이 안 좋고 거동이 불편해 대피시간이 늦어 화재 피해에 더욱 취약한 관내 경로당에 대한 화재사고 대비책으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화재감지기 설치를 통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반 가정의 확산 등 화재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재난 취약가구 1천324가구에 소화기를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천=김정오기자
광명시는 26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평생학습 특구 지정을 기념하는 ‘광명 글로벌 평생학습 특구’ 지정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은 양기대 시장과 최운실 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주민자치 위원, 평생학습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글로벌 평생학습 특구로 지정돼 내년부터 5년간 361억 원을 투입해 16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생태ㆍ문화ㆍ역사 인프라와 평생학습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99년 시민의 자발적 학습운동으로 국내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이후 18년간의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평생학습 특구를 선포한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시행자 부영의 사업기간 연장 요구에 대한 실현 가능성과 특혜 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심에 빠졌다. 기존 대우자동차판매㈜가 받았던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사업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는지부터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대체까지 시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부영은 최근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기존 2017년 말에서 2023년 2월(준공 기준)로 5년 연장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시는 현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86·88조)’ 등을 토대로 사업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 등을 고심하고 있다. 우선 시는 사업기간을 연장할 경우 불거질 특혜 논란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애초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은 2015년 12월까지였지만, 부영이 사업부지를 매입한 이후 사업계획 변경 및 행정철자 이행을 위해 2016년 6월로 늦춰진 데 이어 다시 올해 12월로 2차례 연장됐다. 이번에 또다시 사업기간을 연장하면 시민사회단체 등을 주축으로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이미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연일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또 내부 회의에서는 사업기간 연장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과거 대우자판이 2008년에 받았던 환경영향평가로 갈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영은 사업 인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추진 중이지만, 사업부지에 묻힌 매립폐기물 문제가 불거져 관련 절차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기존 대우자판의 환경영향평가로 대체할 수 있는지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상 이미 부영이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 상황에서 기존 대우자판의 환경영향평가로 대체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부영 측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연장 여부를 두고 관련 부서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특정 법령과 조항을 들어 사안을 살펴보기 보다는 큰 틀에서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영 관계자는 “회장까지 나서 시에 협조를 요청할 정도로 송도 테마파크를 준공하겠다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매립폐기물에 따른 토지오염 문제도 관할 행정청의 요구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살기 바빠서 삶을 돌볼 겨를이 없는 현대인의 일상.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무엇을 위해 이렇게나 정신 없이 살아가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다.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지난 삶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열린다. 28일부터 내년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있는 것은 아름답다(Right, Before I Die)展이 그 것. 이번 전시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사진작가 앤드루 조지는 중요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할 때마다, 자신이 가진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카메라를 들고 미국 LA에 위치한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죽음을 직면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봄날 오후의 햇살, 손녀와 보내는 잠깐의 시간, 한 번 더 내쉴 수 있는 숨까지 모든 것에 감사해했다. 작가는 그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어떻게 지켜보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진다’는 지혜를 얻었고, 이를 나누고 싶어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만난 20명의 사진과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웰다잉에 대해 생각해보는 특강도 준비했다.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의 강원삼, 김흥수, 박재연 강사 등이 참여해 ‘시와 함께하는 웰다잉’(1월13일), ‘죽음이란 무엇인가?’(1월20일), ‘명화로 읽는 메멘토모리’(1월27일), ‘무엇을 남길 것인가?’(2월3일), ‘마지막축제-내가 꿈꾸는 장례식’(2월10일), ‘버킷리스트 작성’’(2월24일) 순으로 진행한다. 앤드루 조지는 “죽음을 앞에 두고도 의연하게 지내며, 죽음이라는 무자비한 사실 앞에서도 삶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며 우리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면서 “그들이 남겨 준 메시지와 지혜를 소중히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6959-4080 송시연기자
경기도는 청년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푸드바이크’ 영업 허용을 내년 초 정부에 건의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바이크는 자전거 등 2륜, 3륜차를 이용해 음식과 꽃 공예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소규모 점포다. 도는 푸드바이크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국무조정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허용 건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에 정부 부처는 도의 건의서를 바탕으로 푸드바이크 영업을 허용할지 검토, 관련 법 제정 및 개정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관련 법을 제정 및 개정 시 푸드바이크의 음식업 등 영업허가 근거, 조리에 필요한 시설 규정, 이동 중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도는 푸드트럭에 이어 푸드바이크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9명을 선정, 푸드바이크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5월 수원 서둔동 상상캠퍼스 등에서 축제와 행사 기간 4∼5차례 시범 운영을 했다. 도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