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투어 킬’‘나를 사랑한 스파이’등 영화 007 시리즈의 주연으로 잘 알려진 배우 ‘로저무어(Roger Moore)’가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 자격으로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 로저무어는 이날 저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마련한 기금만찬에 참석한 뒤 19일과 21일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이만섭 국회의장 및 고건 서울시장을 각각 예방하고 출국할 계획. 로저무어는 20여년동안 어린이를 위한 활동을 펼쳐온 공로가 인정돼 지난 99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됐으며, 이번 방한기간동안 유니세프의 활동을 집중 홍보할 예정.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15일 경기도청 벗꽃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도청 인근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 대해 수원시 권선구가 수백대의 차량에 무더기로 주차위반스티커를 부착하자 운전자들이 크게 반발. 이날 권선구는 “도청정문에서 후문까지의 도로 양쪽에 불법주차에 따라 차량통행이 어렵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이날 오후 6명의 주차단속요원을 현장으로 파견, 도로변 불법주차된 200여대의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를 부착. 이에대해 한 운전자는 “주최측이 주차안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통행에 큰 불편이 없는데도 수백대의 차량에 주차위반 딱지만 발부했다”며“도청이 주관하는 벗꽃축제는 딱지축제에 불과하다”고 볼멘소리.
○…인천국제공항에서 개항 이후 첫 사망자가 발생.14일 오후 6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머물던 미국적 전세기 N432JW호 기내에서 필리핀인 G씨(56)가 숨져 있는 것을 G씨와 동행하던 주치의가 발견, 경찰에 신고. 경찰은 심장 질환 수술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려던 G씨가 심장 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말다툼 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이웃 주부의 전화번호와 함께 음란한 문자메세지를 띄운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덜미. 분당경찰서는 13일 이모씨(32·성남시 분당구 이매동)를 전기통신기본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인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모씨(46·여)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아내와 세탁물 배달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을 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 11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화끈한 거 좋아하는 여자랍니다”라는 등의 음란한 글과 함께 피해자 이씨의 전화번호를 게시한 혐의. 피해자 이씨는 이 글이 게시된 뒤 이틀동안 40여통의 음란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판명./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포천소방서(서장 김명준) 영북파출소 소방공무원들이 탈진상태의 백로와 말동가리 등 2마리의 야생조류를 발견, 보호하고 있어 화제. 이들 소방공무원들은 농로에 쓰러진 이들 2마리의 야생조류를 발견, 파출소로 싣고와 바쁜 업무속에서도 야생조수를 정성껏 돌보아 지난 6일 백로는 기력을 회복, 자연으로 돌려보냈고 말동가리는 계속 돌보면서 상태 호전시 역시 자연으로 보낼 계획.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수원시의회는 3일 “심재덕 수원시장의 구속으로 각종 현안사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불구속 재판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수원지법에 제출. 의회는 탄원서를 통해 “시장의 불미스런 구속사건으로 부시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지만 5월에 개최되는 대륙간컵 축구대회, 2002년 월드컵 개최준비, 컨벤션센타 등 대규모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어렵다”며 “대형사업은 시장의 철학이 담겨져 있어 대행체제에서의 시행착오가 결국 시민들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
○…한 평생 농사만을 지어온 80대 노인이 자신의 자녀들이 졸업한 초등학교를 방문, 장학기금을 전달해 화제. 지난 30일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이태영옹(82)은 김포시 고촌면 금란초등학교를 방문, 5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 이옹과 이 학교와의 인연은 자신이 낳은 8남매 모두가 이 학교에 입학, 무사히 졸업한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달하게 된 것. 이옹은“자녀들을 교육해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작은 정성을 전한 것 뿐”이라며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 학교측은 감사의 뜻으로 이옹에게 감사패를 증정.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면허정지 상태에 있는 친구가 음주운전을 하던중 경찰이 단속하는 것을 발견, 자신이 운전석에 앉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덜미. 과천경찰서는 30일 최모씨(40·회사원)와 반모씨(40)를 각각 범인은닉 및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9일 밤 10시3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일방직 앞길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상태에 있던 친구 반씨가 술에취해 자신의 서울 XX너4XX6호 소나타Ⅲ 승용차를 몰고 가던중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자 반씨와 자리를 바꾼 혐의.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대학생의 대다수가 점(占)을 믿고 있고 점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경기대 영자신문사가 최근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점을 부분적이라도 믿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는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인다”고 응답. 또 98%는 사주 등 점을 한번 이상 본 적이 있으며 점을 본 곳은 ‘인터넷’이 41%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사주 카페’로 28%를 차지. “애인과 궁합이 나쁘게 나오더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5%만이 “상관하지 않고 결혼하겠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42%), “재고해 보겠다”(32%) 등으로 응답.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포천소방서(서장 김명준)가 화재진압중 건물내에 있던 현금 500만원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 소방서는 지난 23일 포천군 가산면 방축리 소재 다니엘전자에서 불이나자 긴급 출동, 20여분만에 진화했으나 공장주인이 건물내에 현금 500만원상당이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소흘파출소 이중호소방장이 화재현장에서 현금을 찾아내 주인에게 돌려줬다는 것.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남양주경찰서는 27일 정신을 잃은 여자 승객을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 및 강간)로 택시기사 이모씨(33·서울 노원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자신의 택시에 혼자 탄 황모씨(37·여)에게 성분을 알 수 없는 음료수를 먹여 정신을 잃게한 뒤 남양주시 별내면 모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 70만원을 빼앗은 혐의. 황씨는 경찰에서 “택시에 탄 뒤 운전사가 건네준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으며 잠에서 깨보니 여관이었다”고 진술. 그러나 이씨는 “술에 취한 황씨가 택시에 탄 뒤 잠들어 재우기 위해 여관으로 데려갔다가 성폭행을 했을 뿐 정신을 잃게 하기위해 고의로 약물을 탄 음료수를 먹이지는 않았다”고 부인. /남양주=이상범기자 sblee@kgib.co.kr
O-화성경찰서는 26일 이자를 제때 갚지 않는 부녀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임모씨(33·오산시 원동)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99년7월말께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Y비디오 대여점 주인 김모씨(32)에게 200만원을 빌려줬으나 이자를 제때 갚지 않자 같은해 10월9일 밤 9시께 가게로 찾아가 김씨를 마구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실직당한데 불만을 품고 야산에 불을 지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덜미.시흥경찰서는 26일 김모씨(33·시흥시 조남동)를 방화혐의로 붙잡아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시흥시 목감동 목감초등학교 뒤 야산에서 가스라이터를 이용, 등산로를 따라 모두 8곳에 불을 질러 소나무와 잡목 등 1천여평을 태운 혐의. 경찰은 김씨가 최근 실직한 뒤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 /시흥=구재원기자 jwku@kgib.co.kr
○…선배로부터 1천만원짜리 수표를 입금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날치기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신고한 20대가 철창행.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박모씨(25·부천시 원미구 소사동)에 대해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22일 오전 10시께 국민은행 동수원지점에서 선배 석모씨(38)로부터 입금의뢰를 받은 자기앞 수표 1천만원권을 현금으로 바꿔 여관비 등으로 18만원을 사용한뒤 “오토바이을 탄 2인조에게 돈을 날치기 당했다”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혐의. 박씨는 수표가 현금으로 바뀐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집중추궁하자 범행일체를 자백.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10대 여고생이 20∼30대 남자들과 돈을 받고 수십차례 원조교제를 하다 붙잡혀 충격.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말까지 계산동 A모텔과 승용차 안에서 인터넷 채팅 대화방을 통해 만난 K양(16·B여고 1)과 원조 교제를 한 혐의(청소년 보호법)로 유모(27)·박모(25)·임모(31)·강모(26)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 조사결과 K양은 유씨 등을 상대로 매회 5만원 이상씩을 받고 한 남자와 20회나 원조교제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 정도면 어른의 꾐에 빠져 못된 짓을 한 게 아니라 상습적인 매춘행위”라며 청소년의 윤리의식 부재를 개탄.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