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고생이 20∼30대 남자들과 돈을 받고 수십차례 원조교제를 하다 붙잡혀 충격.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말까지 계산동 A모텔과 승용차 안에서 인터넷 채팅 대화방을 통해 만난 K양(16·B여고 1)과 원조 교제를 한 혐의(청소년 보호법)로 유모(27)·박모(25)·임모(31)·강모(26)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 조사결과 K양은 유씨 등을 상대로 매회 5만원 이상씩을 받고 한 남자와 20회나 원조교제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 정도면 어른의 꾐에 빠져 못된 짓을 한 게 아니라 상습적인 매춘행위”라며 청소년의 윤리의식 부재를 개탄. /인천
○…과천경찰서는 22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Y모스님(43)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Y스님은 이날 오전 2시께 의왕시 청계톨게이트 앞길에서 혈중알콜 농도 0.100%의 상태로 자신의 충남XX고6XX3호 승합차를 몰고가다 단속중인 경찰에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부천남부경찰서는 22일 러브호텔을 드나드는 주부들의 불륜장면을 사진촬영한 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 및 공갈미수 등)로 한모씨(51·강화군 강화읍)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인 한씨 등은 지난 1월말께 김포시 월곶면 I여관에서 주부 한모씨(41)가 다른 남자와 불륜관계를 맺는 장면을 300mm 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뒤 한씨에게 “가정을 지키려면 현금 400만원을 통장에 입금시켜라”고 협박해 갈취한 것을 비롯,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인천시 연수구가 대로변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은 외면한 채 대형아파트 입구의 골목길 주차차량 단속에만 열을 올려 비난. 18일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에 따르면 단독주택 단지로 추진됐던 청학구획정리사업 지구에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구가 지난해 11월 42블록 주변 주택가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금지 구간을 조성. 그러나 이 일대는 좁은 도로 양측으로 빌라와 근린생활시설이 밀집돼 있어 주민들의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한 실정. 사정이 이같은데도 구는 최근 아파트 주민들의 출퇴근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인근의 청학동과 연수동을 잇는 왕복 6∼8차선 도로변 불법 주차차량은 외면한채 이곳에만 불법주차 스티커를 마구 발부. 주민 김모씨는 “큰 평수에 사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무서워 좁은 골목길의 서민 차량들만 단속하고 있다”며 “특정 주민을 위한 형평성 없는 단속”이라고 일침.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국제공항 개항식 초대장에 동봉된 안내장에 있지도 않은 전화번호가 기재돼 ‘무성의한 개항식 준비’라는 비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식을 앞두고 김윤기 건설교통부장관 명의로 작성된 초대장 4천여부를 각계 각층 인사에게 발송. 그러나 참석여부 등을 알려달라는 안내문상의 연락처 ‘Tel 032)741-3274∼8번 모두‘없는 번호’. 이때문에 초대장을 받고 참석여부 등을 인천공항공사측에 전달하려던 개항식 참석 예정자들로부터 비난이 쇄도.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부 전화가설 등 관련 시스템 착오로 전화가 연결되지 못한 것 같다”며 “바로 정상화 시키도록 조치 하겠다”고 해명.
○…수도권 일대를 돌며 중국집이나 피자집 등의 배달원에게 경찰관을 사칭, 폭행한 뒤 2천만원대의 금품을 갈취해온 간 큰 10대 6명이 쇠고랑. 안산경찰서는 13일 이모군(19·부천시 원미구) 등 6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2월24일 오후 7시께 안산시 본오동 720 노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중국음식을 배달하던 최모군(18)을 뒤쫓아가 세운 뒤“형사인데 폭력사건으로 조사할께 있다”며 승용차에 태운 후 최군을 마구 때리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군 등은 소년감별소에서 만난 선후배들로‘굴다리파’란 불량서클을 결성한 뒤 차량 3대를 훔쳐 타고 다니며 항상 현금을 갖고 다니며 범행하기 손쉬운 배달원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판명.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TV, 만화책 등에서 나온 성폭행 장면을 모방해 초등학교 여학생을 폭행한 중학생이 철창행. 분당경찰서는 12일 정모군(15·중3·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간치상)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6일 오후 8시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K학원앞에서 귀가중인 최모양(10)에게 “나는 조직폭력배 아들이다. 말 안들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뒤 인근 공중화장실로 끌고가 폭행하는등 2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 경찰조사 정군은 TV, 만화책 등에서 나온 장면을 모방키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 /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파주경찰서는 11일 야생대마를 채취, 상습적으로 피워온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사 이모씨(47·광명시 하안동)와 G오락실 사장 이모씨(43·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2명을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초순 광명시 밤일동 소재 애기능 개천에서 야생대마 5g과 대마씨앗 500g을 채취한 뒤 자신의 경기 5즈 8xx8호 봉고차에 싣고 다니며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 또 오락실 주인 이씨는 스님 이씨가 평소 대마를 봉고차에 싣고 다니는 것을 알고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께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자신의 오락실 골목길에 세워둔 스님 이씨의 차를 뒤져 대마를 꺼내 담배속에 넣어 피운 혐의.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무당이 길에서 주운 남의 신용카드로 밤새 술을 마시고 회포(?)까지 푸는 등 환락의 밤을 즐겼다가 철창행. 부천남부경찰서는 11일 무속인 김모씨(41)와 이모씨(42·노동) 등 2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1시36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S주점에 들어가 술과 안주를 먹은 뒤 길에서 주운 김모씨(49·여)의 신용카드로 61만원을 결제한데 이어 새벽 3시51분께도 소사구 심곡본동 K주점에서 술값으로 110만원을 지불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이날 S주점 접대부 2명과 2차(?)를 즐겼으며 이날 아침에 먹은 해장국값 2만5천500원까지도 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판명.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송가수 하남석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원지검 강력부(유재우 부장검사·김형준검사)는 9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가수 하남석씨(52·본명 김홍규·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를 구속.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4일 새벽2시 남양주시 덕소리 앞길에서 이모씨로부터 넘겨받은 대마초 0.5g을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 하씨는 지난 70년대 ‘밤에 떠난 여인’ ‘내안의 너’등 히트곡을 남긴 국내 대표적인 포크송 가수로 지난 77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되기도.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평소 술을 즐기던 30대 남자가 2홉들이 소주 24병을 마시고 숨진 사건이 발생. 지난 7일 밤 9시20분께 김모씨(34·평택시 신장동)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구토를 한채 숨져있는 것을 부인 이모씨(32)가 발견, 경찰에 신고. 부인 이씨는 “집안일로 아이들과 함께 3일간 친척집에 갔다 돌아와 보니 방안에 소주병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남편이 양동이에 구토를 해 놓은채 침대에 누워 숨져있었다”고 진술. 경찰은 방문이 안으로 잠겨져 있었고 평소 소주를 즐겼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폭음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오산시청 공직자들이 서울 홍제동 다가구주택 화재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 모금활동에 앞장서 잔잔한 화제. 유관진 시장을 비롯, 400여 공직자들은 지난 4일 홍제동 화재시 인명구조를 펴다 6명이 순직하고 3명이 부상당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자율적으로 순직 소방공무원 돕기에 나서 221만1천원의 성금을 모아 7일 관할 서울 서부소방서에 기탁. /오산=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70대 할머니가 오랜 교직생활과 퇴직금으로 모은 전재산을 후학들을 위해 기증하고 사후에 시신까지 기증키로 해 화제. 가톨릭대(총장 오창선 신부)는 8일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성심캠퍼스 총장실에서 익명의 할머니가 1억원을 기증한데 이어 사후에는 유가증권을 포함해 약 2억5천만원으로 추정되는 모든 재산을 기증하는 한편 의과대학에 시신까지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 가톨릭대는 이 할머니가 기증한 전재산을“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뜻을 살려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사후에는 이 할머니의 아호를 딴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 대학 관계자는“올해 75세인 이 할머니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는 것을 끝내 꺼려 이름과 사는 곳 등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언./부천=강영백기자 kyb@kgub.co.kr
○…수원지법 형사8단독 이주원판사는 8일 동거녀가 돈을 훔쳐갔다고 허위신고한 혐의(무고)로 수원지검이 김모씨(40·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 이판사는 “피의자가 동거관계에 있던 피고소인을 허위신고하게 된 경위가 피해자를 찾을 목적으로 보인 점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 구속의 상당성이 없다고 판단돼 기각한다”고 판시. 김씨는 지난해6월 25일 새벽 수원시 권선구 매산로1가 P여관에서 함께 투숙했던 동거녀 이모씨(43)가 1천300만원을 훔쳐갔다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세상을 비관한 30대 실직자가 만취상태에서 유적지에 불을 내 철창행.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이모씨(33·전남 장흥군 관산읍)에 대해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장안동 장안문(사적 3호) 상층 판문에서 휴지와 마른 걸레로 불을 내 일부 목구조와 마루바닥을 태워 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 불은 긴급출동한 중부소방서에 의해 10분만에 진화.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세상을 비관, 소주 2병을 마신 상태였으며 “더 이상 살기싫다. 또 불을 지를 것”이라며 소란을 피우기도.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자신의 생일상을 늦게 차렸다며 부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철창행. 포천경찰서는 6일 전모씨(38·회사원·포천군 소흘읍 이동교리)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해 “어제가 내 생일이었는데 왜 저녁밥을 늦게 차렸느냐”며 부인 최모씨(35)와 부부싸움을 하던중 최씨의 얼굴과 몸통 등을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자신이 짝사랑해온 40대 호프집 여주인이 다른 남자와 사귀는데 앙심을 품고 호프집에 가스통을 갖고 들어가 가스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자가 쇠고랑. 부천남부경찰서는 4일 강모씨(40·무직)를 가스·전기 등 방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새벽 1시10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G호프집에서 평소 짝사랑해온 호프집 주인 전모씨(45·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데 앙심을 품고 20kg짜리 가정용 LP가스통을 갖고 와 술을 마시던 손님들을 내쫓은 뒤 “가게를 폭파시키겠다”며 가스를 방출시키는 등 1시간여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 한편 이날 강씨의 난동으로 인근 주민 100여명이 한밤중에 영문도 모른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연출.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2일 여성이 운전하는 승용차만 골라 타이어를 펑크낸 뒤 수리하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장모씨(40·부산시 진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5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모 할인점 지하주차장에 있는 박모씨(25·여)씨의 승용차를 몰래 펑크낸 뒤 쇼핑을 하고 나오는 박씨에게 ’도와주겠다’고 접근, 공구를 꺼내는 사이 차안에서 192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최근까지 성남시, 광주군 일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9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판명. /성남=정인홍기자 ihjung@kgib.co.kr
○…평소 도벽이 심해 큰아버지로 부터 야단을 맞고 일주일째 반성문을 써오던 10대 소녀가 5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자살. 지난달 28일 밤 10시15분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A아파트 1층 화단에서 전모양(15·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에 사는 큰어머니 임모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 경찰은 작은 아버지집에서 생활해온 숨진 전양이 평소 도벽이 심해 일주일전에 큰아버지(48)로 부터 꾸지람을 듣고 매일 반성문 35장을 써가지고 큰아버지에게 제출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70대 노모가 재산을 명의이전해 주지 않는다며 노모 혼자사는 집에 불을 지른 50대 패륜아가 철창행. 용인경찰서는 28일 정모씨(54·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용인시 포곡면 영문리 자신의 어머니인 천모씨(79)집 안방에서 천씨에게“왜 집과 땅을 내 명의로 해 주지 않느냐”며 행패를 부리다 불을 질러 집기 등 1천여만원어치를 태운 혐의.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