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짜릿짜릿… ‘판타지의 세계’로 오세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놀이공간과 축제공간으로 자리를 잡아 온 서울랜드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서울랜드는 청소년 축제는 물론 사색과 명상의 장소로 이용돼 왔으며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기면서 학창시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주기도 한 청소년들의 힐링센터 역할을 해 왔다. 또 초등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 줬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울랜드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밤에는 화려한 25주년 특집 조명쇼와 초대형 공연을, 낮에는 놀이시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25주년 이벤트 라이트 판타지쇼 서울랜드가 25주년 특집 이벤트로 라이트 판타지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랜드 미래의 나라에 위치한 빨간풍차 지역에서 열리는 라이트 판타지쇼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해 만든 조명쇼로 수천 개의 전구와 방수기능을 갖춘 특수전구들이 환상적인 조명쇼를 만들어 낸다. 라이트 판타지쇼는 빨간풍차에 카운트 다운 숫자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벽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전면 계단이 알록달록 색깔을 비추며 야간 조명쇼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로 한 생명의 나무가 조명쇼 전체 분위기에 신비감을 더하고 사탕이 주렁주렁 달린 듯한 마법의 열매 나무와 장미모양 조명으로 둘러싸인 장미터널이 환상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킨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계 토끼 모양 조명을 벽천 위에 설치, 음악에 맞춰 물 위를 점프하는 모습으로 연출돼 고객들의 웃음과 흥미를 이끈다. ◇ 초대형 야간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 또 빅 휠과 트램펄린으로 웅장한 무대를 자랑하는 초대형 야간공연인 쇼, 점프 레볼루션도 열린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과 트램펄린으로 무대만 보더라도 야간 공연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진다. 25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무대 장치와 공연단의 퍼포먼스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무대에 빠져든다. 이 공연은 어둠의 제국 엑시안 여왕을 물리치기 위한 판타지 시간여행 내용으로 스토리 내에 다양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의 백미는 빅 휠이다. 지구별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며 긴장감 넘치는 곡예를 펼친다. 보는 사람들의 가슴이 철렁거릴 정도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빅 휠 옆에서는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용단의 점프 묘기까지 선보여 내로라하는 대형 서커스 공연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라틴 음악에 맞춰 추는 커플 탱고 댄스에 검무까지 이어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연자 전원의 군무 피날레를 끝으로 수십 발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TV속 인기캐릭터 퍼레이드 어린이들을 위해 인기캐릭터도 선보인다. 브루미즈, 캐니멀, 카트라이더, 알포 등 TV속 인기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 퍼레이드에는 생일파티 테마로 디자인된 6개의 퍼레이드 차량과 캐릭터 인형들이 출연해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는 모든 차량과 캐릭터 무용단들이 모여 단체 공연을 펼친다. 캐릭터 퍼레이드에는 관객들이 온라인 신청을 통해 퍼레이드 카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며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카 퍼레이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또 강아지 기차 포포티를 타고 캐릭터 친구들이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깜짝 로드쇼 포포티와 떠나는 시간여행과 진기명기의 기예단이 공원을 돌며 아크로바틱, 저글링 등 환상적인 거리 공연을 펼치는 어메이징 로드쇼도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6가지 캐릭터 놀이시설(브루미즈 동산, 캐니멀 서커스, 깜부 비행기, 카트라이더 범퍼, 알포 스윙, 캐릭터 3D극장)이 새롭게 단장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짜릿한 쾌감, 스트레스 날려버려~ 스트레스를 한 방에 확 날려 줄 놀이시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랜드의 최고 인기있는 놀이시설인 스카이X는 빠른 속도로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아찔한 느낌과 몸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X는 보호 장구인 비행 슈트를 입고 나서 탑승 승강기를 탄다. 승강기가 3m 정도 상승해 멈추면 비행 슈트에 달려있는 부상케이블에 의해 뒤쪽으로 천천히 끌어 올려진다. 50m 높이까지 올라가는데 꼭대기 근처 지점까지 다다르면 청계산 건너의 도시들과 마을이 한 눈에 펼쳐진다. 카운트다운 소리에 맞춰 비행 슈트 옆에 달려있는 있는 립코드(펼치는 줄)를 당기면 앞쪽의 타워가 중심축이 되어 마치 새처럼 반원형 궤도를 그리며 90여 미터를 날게 된다. 이때 온몸으로 느끼는 속도는 몸무게에 따라 시속 85~100㎞/h사이다. 비행궤도 최저점 부근까지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아찔한 느낌은 잠시, 곧바로 몸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또 전체 40여 기종 중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킹 바이킹은 여성과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이다. 킹 바이킹은 배가 뒤집힐 듯 말 듯하게 앞, 뒤로 급상승, 급하강을 반복하면서 아슬아슬하고 짜릿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급류타기는 계절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상당하다. 산장을 통과하면서 지상 9m 높이에서 물살을 가르며 떨어지는 그 아찔한 쾌감 때문에 여름이 아니어도 인기가 많다. 특히 4명이 함께 탈 수 있어 4인 가족에게는 인기만점이다. 아울러 블랙홀 2000은 은하열차 888과 함께 서울랜드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로 트위스트2번, 곤두박질 7번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 초특급 우주열차다. 웅장한 위용을 떨치고 있는 블랙홀 2000은 일명 Camel Back(낙타등)의 닉네임을 지니고 있는 국내 최장의 롤러코스터로 그 스릴과 짜릿함은 탑승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이밖에 미래의 나라에 자리잡고 있는 샷드롭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52m 높이의 타워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급강하, 급상승하며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탑승 시설이다. 지상 52m 공중으로 로켓처럼 쏘아 올려(Shot) 공처럼 빠르게 상하로 튀겼다가(Bounce) 다시 끌어올려, 순식간에 떨어뜨리는(Drop) 아찔한 놀이기구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한 흥분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눈앞

과천시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향해 한 걸음 성큼 다가섰다. 과천시는 20일 상황실에서 일본, 대만, 미국에서 온 국제안전도시 공인현지실사 평가단(이하 평가단)과 과천시 안전도시분야별위원회 위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공인 현지실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현지실사를 위해 각국의 평가단이 과천시를 방문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에서 제시하는 7대 공인기준 이행 여부와 안전도시 사업 전후의 성과를 점검했다. 평가단은 이날 보고회를 마친 후 현지실사를 위해 과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5개 기관을 방문해 국제안전도시 공인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도있게 점검했다. 이어 평가단은 21일 과천 관문 체육공원 내에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을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통안전 교육을 참관에 이어 국제안전학교로 지정된 청계초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평가단의 현장조사가 끝나면 서면평가를 거쳐 오는 8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철 과천시 부시장은 시는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요구하는 분야별 7대 공인기준을 이행하기 위해 학교안전과 교통안전 등 6개 분야 82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국제안전도시 공인인증에 반드시 성공해 과천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사업 급물살 탈 듯

과천주공아파트 7-2단지(조합장 전한우)가 단독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키로 하는 등 재건축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7-2 재건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7-2단지는 부림동 7-1 단지와 공동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부림동 7-1단지가 공동개발을 거부해 단독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별양동 7-2단지는 총 2만7천여㎡ 부지에 상가 4개, 주택 400세대로 다소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단지 내에 1천698㎡의 공원부지 중 일부를 아파트로 건축하는 등 사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는 재건축사업 전체부지가 5만㎡ 이하이면 공원부지는 세대당 2㎡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7-2단지는 공원 부지 중 700여㎡를 아파트로 건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7-2단지 700㎡의 부지 가치만 70억~80억원에 달해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7-2단지는 114세대가 늘어난 514세대로 재건축될 뿐만 아니라 도립도서관과 청계초, 과천고, 중앙공원, 과천 중앙로가 바로 인접해 있어 다른 단지에 비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2단지 재건축추진위는 다음 달 조합원 창립총회를 열고 오는 9월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한우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내년까지 관리처분 계획인가를 받아야 개발이익 환수금을 유예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를 마칠 계획이라며 7-2단지는 상가의 문제가 없고 조합원의 반대가 없기 때문에 조합원 창립총회가 끝나면 재건축사업 절차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