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합은 ‘Tripped’와 ‘Hiphop’의 합성어로 ‘약에 취한, 몽환적인’ 힙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트립합 씬의 떠오르는 샛별로 불리는 세브달리자는 가수이자 작곡가, 감독 등으로 활약 중인 아티스트다.
2014년 데뷔 싱글 ‘클리어 에어(Clear Air)’로 싱어송라티어의 길을 시작했다. 세브달리자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과 오묘한 분위기의 베이스 라인은 유니크한 세브달리자 만의 음악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자체 레이블을 통해 음원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이듬해 발매한 미니앨범 ‘더 서스펜디드 키드(The suspendedkid)’와 후속곡 ‘칠드런 오브 실크(Children of Silk)’로 주 활동 무대였던 유럽을 넘어 글로벌 평론가들과 팬에게 호평을 받았다.
소설책을 좋아하는 세브달리자의 가사는 철학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사람을 하나의 성으로 판단치 않고 인간의 다양화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결코 가볍지 않은 가사는 무대나 뮤직 비디오로 연결된다. 비주얼아티스트로서의 세브달리자는 늘 상상만 해오던 판타지를 표현해내기 위해 실험한다. 무엇보다 비주얼아티스트로서 늘 상상만 해오던 판타지를 표현해내기 위해 열정과 재능을 무대 위에 쏟아내는 만큼 관객에게 엄청난 역동성을 전달한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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