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과천-위례선 노선 시민의견 청취

과천~위례선 노선과 추진 과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가 과천~위례선에 대한 시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과천시의회 의원들은 중앙공원에 시민의 접수대를 설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접수 현장에는 과천시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시민들은 과천~위례선 최적 노선, 교통 편의성, 사업의 효율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의회는 이날 제시된 시민 의견을 모아 이달 12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과천시가 제안한 노선을 관철하기 위해 지난 1월 과천~위례선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문원)역·양재IC(장군마을)역 설치 강력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하영주 의장은 지난 5일 개최된 ‘경기도 시군의회의장 남부권협의회’에서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채택되기도 했다. 하영주 의장은 “과천시의회는 그동안 과천~위례선 노선을 관철시키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하철 역사 설치는 과천시 교통 환경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뒤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 하수처리장 이르면 6월 발주 예정…다양한 편의시설 조성도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 3기 신도시 지구 내에 신설되는 하수처리장은 모든시설을 지하화 하고 공원부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주암지구와 과천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과천동 55-2번지 일원 부지 6만㎡에 하수처리장을 설치키로 하고 이르면 오는 6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2천600억원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공하수처리장은 현대화사업을 거쳐 하루 처리용량이 기존 3만㎥에서 6만1천㎥로 확대된다. 특히 고효율의 기기를 사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처리 중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32.3%까지 달성할 방침이다. 여기에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설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다음 달 기본계획 자문과 입찰안내서 심의를 거쳐 6월 발주할 예정이며 2027년 1월 착공이 목표다. 시는 입찰안내서상에 목표 방류 수질을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ℓ당 3.0㎎, 총유기탄소(TOC) ℓ당 10.0㎎ 등으로 설정하는 등 강화된 수질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악취 배출 기준을 법적 배출 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으로 추진한다. 시는 2023년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선 용역을 통해 도출된 사업의 방향성과 세부 계획을 최종 점검하고 입찰안내서에 반영할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지구와 주암지구 택지개발에 따라 6만여t 규모의 하수처리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에 대비해 최신화된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문화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천도공, 사회적 약자 위한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 '눈길'

과천도시공사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서비스나 공공시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유·아동·청소년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약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 분야는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과 여가활동을 장려하는 시니어 무료 태권도 교실과 북유럽식 걷기운동인 시니어 노르딕 워킹 아카데미,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는 시니어 낙상 예방운동 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시니어 노르딕 워킹 아카데미는 과천시 고향사랑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 2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르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다. 장애인 분야는 헬스와 수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증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장애인 스포츠 강좌는 일대일 중증 장애인이 특수체육 활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통합 수중 운동교실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받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중 근력과 스트레칭을 하는 이 프로그램은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저소득층 분야는 기초수급자와 장애청소년,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스포츠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과천시 가족센터 등 기관 네 곳과 협업해 진행하는 무료 스포츠 아카데미는 빙상과 수영, 태권도, 생활체육 등으로 나눠 운영되며 연 1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성공적이다. 유·아동·청소년분야는 생존 수영과 어린이 수상안전교육 등 수영 프로그램만 한정해 운영된다. 초등학생 3, 4학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 생존수영교육에는 각각 7천여명과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수상안전 교육도 시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름철 물놀이 주의사항과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 안전하고 즐거운 수상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강신은 사장은 “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문화재단 대표 등 인사청문회 실시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가 오는 12, 13일 양일간 과천시 문화재단과 청소년재단 대표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연다. 과천시의회는 5일 제289회 임시회를 열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달 25일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 후보자와 박영미 과천시 청소년문화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과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최형오 과천문화재단 대표 후보자는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의예술인력센터 전문위원, 한국 조명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박영미 청소년문화재단 대표 후보자는 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장과 안양시 문화재단 사무처 실장, 만안 청소년문화의 집 소장, 동안 청소년수련관 팀장 등을 역임했다. 과천시의회는 12, 13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공직관,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하고 17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과천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영주 의장은 “과천문화재단과 청소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과천시 문화예술과 청소년 문제 등을 총괄하기 때문에 도덕성과 자질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청문회에서는 대표이사들의 능력과 자질 등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시, ‘취약계층 보호’ 스마트빌리지사업 추진

과천시가 경기도 최초로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적용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과 수행계획서를 꼼꼼히 수립해 왔다. 시는 지난해 3월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과천시’에 대한 수행계획서와 적정성 평가 등의 자료를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고 과기부는 같은 해 10월 이 프로젝트를 최종 공모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후 정부로부터 사업비 9억2천만원을 지원받았고 올해 시비 4억여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을 들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안전취약층 위험상황 예방을 위해 공공,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은 홀몸어르신과 여성, 중증환자 등 취약계층의 활동 사전 감지, 거주자 입·출입 상황, 수도·가스 사용량 등을 점검하고 활동이 멈추거나 데이터상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인공지능(AI)이 바로 보호자나 112와 119구급대 등에 연락한다. 1인 여성 가구에 대한 범죄 예방시스템도 구축된다. 시는 1인 여성 가구에 범죄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주거침입 등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1인 여성이 귀가했는데 다시 도어록이 열리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SOS 알림 서비스가 작동돼 바로 경찰서 상황실로 연결돼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 시스템이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빌리지 사업은 이미 사업비가 확보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오는 9~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스마트 빌리지 사업은 AI가 위험군을 예측해 바로 대응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허그 시스템이다. 앞으로 범죄 발생 시 정확한 위치는 물론이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물주소 등의 위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범죄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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