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과천시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했다.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이자 중 일부를 지원키로 하고, 과천시 애향장학회 기금에서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시는 이달 내 과천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 주는 한국장학재단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한국장학재단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출하는 정부기관으로, 과천지역 내 418명의 대학생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17억여억원의 학자금을 대출받았다.시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들에게 10만~13만원 상당의 대출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지원기준은 연 소득이 3천600만원에서 4천800만원인 세대는 1.1% 1.3%, 4천80만원 이상인 세대는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특히 연소득이 3천600만원에서 4천800만원 세대는 정부지원 1.5%와 경기도 지원 1.3%, 시 지원 1.11.3%를 받을 경우 총 5.2%의 이자 중 1.9%만 내면 된다.그러나 애향장학회나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행정절차를 밟아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내달 경마공원서 말산업 박람회

한국마사회는 국내 최초로 말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산업 박람회를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마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말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말산업 박람회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과 농어촌 경제발전의 비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박람회는 각종 승마용품을 비롯해 사료, 수의, 교육기관, 승마장, 승마동호회, 승마 시뮬레이터 등 말을 매개로 발생되는 모든 제품 및 서비스가 선보인다. 또 전시 부스 옆에는 특설 마장(馬場)이 설치돼 마상 기예를 비롯해 유소년 승마단의 승마 시범,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시범경기 및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된다. 다양한 품종의 말을 직접 관람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경마공원에 새롭게 개장한 포니랜드는 무게가 1t에 육박하는 클라이데스데일부터 진돗개만한 미니어처까지 해외에서 도입한 20여두의 진귀한 말을 관람할 수 있다. 말산업 학술 심포지움도 개최된다. 국내외 말산업 관련 석학들이 한국승마의 발전방향, 국내 재활승마의 현황, 청소년 승마 효과 분석 등 전문분야에서 발제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승마복 패션쇼를 비롯해 예쁜 말 선발대회, 말모양 쿠키만들기, 말모양 허브비누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조정기 홍보실장은 미국은 말산업의 고용인구가 140만명에 경제효과만 1천15억달러로 영화산업과 맞먹는 규모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말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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