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약자 함께 보듬는 따뜻한 ‘행복도시’

올해 과천시의 행정 슬로건은 주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정 구현이다. 이는 주민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고, 행정기관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들어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여인국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1일 명예시장제와 1일 명예동장 제도를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 시장도 1일 명예동장에 참여, 주민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1일 명예 동장제에 참여해 보니 시장으로서 보는 시각과 동장으로서 보는 시각이 전혀 달랐다. 낮은 자세로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였더니 주민의 애환과 불편을 볼 수 있었다. 여 시장이 최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화훼유통센터 건립사업이다. 과천의 미래발전의 성장동력 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도시계획 지구지정을 받아 내년 사업 착공이 가능해 졌고,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도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하는 등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 시장은 과천시민들이 3선에 당선시켜 준 것은 그동안 추진해 왔던 대형사업을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구현과천시는 모든 행정의 중심을 시민 곁에서 현장의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살피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과 투명하고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시장실에서 실시하던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공원, 아파트, 단독주택 지역 등 지역 내 현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이 시장이 돼 시정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1일 명예 시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장이 직접 동장이 되어 동 행정을 살피는 1일 동장제와 동 방문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있다.이와 함께 민원처리 결과를 신속히 알리기 위해 분기마다 민원처리 결과를 조사, 공표하고 투명한 예산 운영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과 품격높은 교육환경 조성사교육비 절감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방과후와 방학기간 중 학교학원가정의 기능을 갖춘 온종일 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하는 신개념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또 현재 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는 수업 준비물을 중학교까지 확대 지원하고, 학생지도 능력을 갖춘 학부모 보조교사제를 운영하는 등 특수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서도 우수교사 유치 및 양성 지원, 단계별 자녀 특기적성 검사와 전문가 학습진로코칭 지원, 학습지원센터 설립운영 지원과 진학전문 상담교사 양성 및 지원,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을 대폭 지원해 선진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장학재단과 MOU를 체결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품격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환경개선사업에 학부모와 학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장, 학교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따뜻함을 나누는 화합의 행복복지 구현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화합의 행복복지 실현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및 종합회관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재활능력 향상을 위한 취업활동 지원, 18세 이하 중증장애인 재활치료비 지원, 장애인 편익시설 설치 및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1일 명예시장동장제, 주민참여 예산제 등 획기적 책임행정 도입주민 신뢰 속 지식정보타운ㆍ화훼센터 등 숙원사업 착오없이 진행교육복지경제문화사업 아낌없는 지원 살맛나는 도시 조성여성이 행복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가족여성 프라자를 건립할 예정이며, 일시보육시설의 각 동별 확대 운영, 막내가 18세 이하인 3자녀 이상 가정에 다자녀 사랑카드를 발급해 지역 내 공공시설과 음식점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랑스런 문화예술 최고 도시과천의 역사적 인물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사상과 얼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사 박물관 건립과 추사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활발한 지역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문화회관을 2011년까지 완공하고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 확대와 과천한마당 축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며, 건강한 삶, 즐거운 생활을 위한 시민의 생활체육 활동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도약을 준비하는 첨단도시 조성시는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여㎡ 부지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은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을 실시했으며, 내년도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과천시 미래성장의 동력사업으로 첨단업무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복합기능을 갖춘 명품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과천시 과천동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현재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조성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저장, 유통, 전시, 판매시설이 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문화, 관광, 쇼핑센터, 호텔 등이 들어설 복합문화관광단지는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에 지식기반산업 유치해야”

정부과천청사로 인한 공동화 현상을 막고 과천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과천시를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기반으로한 Smart Well City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4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청사 이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시민제안자로 참석한 전상권 국장(U-경기포럼국장)은 과천시에 비즈니스서비스를 비롯한 문화사업, 정보통신, 금융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국장은 이어 반도체와 휴대폰 등 전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1조7천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과천시가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소프트웨어산업과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등을 육성하는 Smart Well City로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수영 경기도 경쟁력강화담당관은 과천시가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이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학, 연구 중심도시로 개발돼야 한다며 청사이전 부지 활용계획은 현재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단지 건립 사업 등과 연계해 계획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지정토론자로 나선 장승필 교수(전 서울대교수)는 과천은 도시가 작기 때문에 자동차나 조선산업과 같은 중공업보다는 IT산업으로 개발하는 바람직하다며 영국의 옥스포드나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처럼 교육과 연구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영태 시민대책위 위원장은 정부는 국가 미래의 성숙한 고찰없이 정치적으로 정부청사 이전을 결정해 과천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과천시가 정부청사이전으로 발생하는 공동화 현상과 지역경제붕괴, 정체성 상실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안양 80㎞/h~과천 60㎞/h~서울 70㎞/h

안양과천서울을 연결하는 국도와 시도의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적발되고 있어 이 지역의 제한속도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다.22일 과천경찰서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안양과 과천을 연결하는 47번 국도의 경우 안양 인덕원~과천 갈현삼거리 구간은 시속 80㎞이나 과천 도심을 통과하는 과천시도 1번 도로는 시속 60㎞, 관문지하차도에서 서울 양재 구간은 시속 70㎞로 나눠져 있다.이처럼 차량 제한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안양 인덕원에서 서울 양재까지 5㎞ 구간과 과천대로 등 과천지역에는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카메라가 총 20여대 설치돼 있다. 지난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이곳을 통과한 1만7천700여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에 단속돼 5억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과천시도 1번 도로의 경우 승용차 주행 차선인 1~2차선은 과속을 감지하는 로프감지기가 설치된 반면 버스전용차선은 로프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아 초행 운전자들이 버스 속도에 맞춰 운전하다 과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안모씨는 안양지역 제한속도가 시속 80㎞여서 무심코 운전하다 과천 도심구간에서 2차례나 과속에 적발됐다며 국도와 시도 간 제한속도가 제각각이어서 제한속도를 파악하지 않은 채 운전할 경우 속도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도로의 제한속도는 도로법에 따라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가 차이가 있다며 국도와 시군도의 제한속도를 통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추사의 예술魂 과천서 느끼세요

추사 김정희 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과천에 들어선다.시는 14일 추사 김정희의 예술 혼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3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박물관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과천시 주암동 180 일대 3천774㎥ 부지에 들어서는 추사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장고와 기증전시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설치된다. 추사 박물관이 들어서는 자리는 추사의 부친인 김노경이 대사헌 등을 거쳐 한성판윤으로 있을 때 야산과 밭을 구입해 지은 과지초당 자리로 추사가 71세 일기로 세상을 뜨기 전까지 4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다.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추사 박물관에는 추사 김정희가 중국학자들과 지인들에게 보낸 서간문과 책자 등 일본 후지츠카씨가 기증한 추사자료 1만3천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또 박물관 야외공간은 과지초당과 함께 연구와 교육, 체험공간으로 구성되고, 추사학당과 역사문화 탐방교실 등이 운영되는 등 사회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이와 함께 일반 관람객들이 손쉽게 추사관련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보검색실과 자료실, 학예실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추사 관련자료를 갖춰 추사정보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조동순 문화체육과장은 과천의 과지초당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에 학문을 연구했던 곳으로 추사의 예술 혼을 계승하기 위해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박물관이 완공되면 추사의 학문 연구는 물론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초교 체육관건설 또 ‘휘청’

과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10일 과천초교와 주민들에 따르면 과천초교는 주공아파트 10단지 주민과 11단지 주민들의 반대로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지연돼 오다 최근 민원이 없는 교사동 앞 운동장 부지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실시설계 등 사업에 착수했다.그러나 학부모들은 실내체육관 위치가 교실과 인접돼 있기 때문에 교실의 조망과 채광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공사 중 학생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며 체육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특히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학부모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할 경우 학생들의 등교 거부와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이찬섭 교장은 주공아파트 10단지와 11단지 부근의 체육관 건립 계획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돼 지난 9월 교사동 앞 부지에 건립하려 했으나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희백 운영위원장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새로운 부지를 선정했으나 학부모들이 반대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 측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과천시 “도로부지 보상 의무 없어”

과천시가 내년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부지 보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발부지 내에 포함된 제2경인연결도로 부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건설 사업이 시공사의 금융약정과 토지보상금 미확보 등으로 내년도 사업추진이 어렵게 되자 과천구간 70여명의 토지 소유주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토지보상 시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과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발은 별개의 사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시가 연결고속도로의 부지를 보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부지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자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도로부지를 함께 보상하지 않을 경우 지식정보타운 개발부지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지 않겠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토지 소유주 이모씨(53)는 한 필지의 토지가 일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로, 나머지는 도로건설부지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상이 함께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법적인 문제를 따지기 전에 시에서 일괄보상한 후 도로부지 보상이 이뤄지면 시가 보상금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임모씨(52)도 개인적으로 건물의 절반은 도로부지에 포함되고, 일부는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포함돼 있는데 건물을 나눠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시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보상 시 필지가 나눠지는 부지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해보겠지만 법적으로는 도로부지에 대해 보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