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남양주 사능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350㏄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A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반대편 차로로 튕겨 나갔고 반대편 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여성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시는 중국 몐양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고 두 도시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경제 및 문화 분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1년 체결된 우호협력의향서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경제·산업 분야 협력 기반 조성 ▲전통문화 예술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천충눠 상무국장을 비롯해 공무원, 경제인으로 구성된 14명의 몐양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 ▲도시 소개 및 미래비전 ▲문화예술 교류 ▲경제 분야 협력 등의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대표 이홍균) 임직원도 참석해 남양주 지역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전달했다. 또 남양주시는 한국 전통 자개 공예를, 몐양시는 중국 베이촨 창족(羌族)의 민족예술을 선보이며 전통과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몐양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서로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양 도시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진접읍 금곡1리 마을회관을 새로이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남양주시의회 의원,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총사업비 13억3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92.13㎡ 규모로 금곡1리 마을회관을 조성했다. 마을회관은 다목적 강당, 회의실, 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시장은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금곡1리 마을회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이 공간이 앞으로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자 화합과 휴식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술에 취한 채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후 7시4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9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던 A씨의 차량 왼쪽 부분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행하던 B군이 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사고 당일 동선을 추적한 결과 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차량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에서도 입건 기준을 넘는 음주 수치가 확인되면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이를 발부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덜컹거리긴 했지만 사고가 난줄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기고 동승자들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사고를 당한 B군은 사고 이후 중태에 빠졌으나 지난 23일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가 종합장사시설 투자협약을 체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가 지난 23일 폐회한 제311회 임시회에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공동투자 협약안을 가결함에 따라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참여하는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구리·남양주시 등 6개 시의회가 건립사업 참여를 승인, 공동추진 여부에 대한 불투명성이 해소됐다. 협약서는 건립 사업비 분담안(균등 10%, 인구 비례 90%)과 공동투자·공동 운영 원칙을 담고 있으며, 건립 사업비는 연차별로 분납하고 사업비와 수입금의 정산 항목을 별도로 두어 건립 과정은 물론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사업비는 특별회계를 설치 운용하고 본 협약서 체결은 6개 시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별회계를 먼저 설치한 이후에 체결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원정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양주시 화장자 수는 2023년 1천800명 수준이었으나 2040년 3천500명, 2060년 4천9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원정·오후시간 화장으로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일부 시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현 방성1리 부지를 대체할 대안부지 제안에 대해서도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입로 여건, 개발의 경제성, 법적·행정적 제약 여부, 관련 기관과의 협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방성1리 부지보다 더 나은 부지가 있다면 적극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가 상수원 규제 개선 관련 헌법소원 심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이달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지난 7일 주광덕 시장 서명을 시작으로 시청 공직자 2천265명이 참여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0년 10월 시와 조안면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공직자의 90%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 50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조안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 상황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제는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상설전시실을 일부 개편했다. 이번에 개편된 상설전시는‘한글문화’를 주제로 하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애쓴 선인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한글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박물관 1층 상설전시실 ‘기증자 전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남양주 지역 선학들이 남긴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한글문화 유산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1443년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창제된 ‘훈민정음’이 18세기 문화 황금기와 20세기 전반 일제의 문화 탄압 속에서도 지켜졌으며, 해방 이후 한글로 꽃피운 역사적 과정이 펼쳐진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근대국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서언해본 ‘서해’와 ‘주역언해’, 일제강점기 출판 문화의 흔적인 ‘조선태조실기’와 ‘태조대왕실기’ 규방 문화를 담은 ‘규문오론’과 ‘불경 한글 필사본’등을 선보인다. 또 해방 이후 한글을 정리하고 알리기 위한 ‘한글맞춤법 해설’과 ‘훈민정음 해례본(1946년 영인본)’과 한글 시와 동요를 적은 ‘달밤’과 ‘회갑연 축시’도 전시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상설전시실 개편을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남양주시립박물관은 지난 4월 1일부터 특별기획전시인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을 함께 개최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시립박물관 관계자는 “한글문화 상설 전시와 초상화 특별전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문화의 역사와 의미를 직접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한글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의 올해 첫 추경예산이 1천646억원으로 확정됐다. 23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추경예산안을 포함한 26건의 조례 제정 및 개정안을 의결하며 제311회 임시회를 마쳤다. 이번 추경은 당초 1천651억원에서 5억1천210만원이 감액된 1천646억원으로 편성됐다. 감액은 운영위원회 소관 예산 210만원,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예산 3천만원, 도시교통위원회 소관 예산 4억8천만원 등에서 삭감이 결정됐다. 삭감된 예산은 전액 예비비에 증액하기로 결정하고 수정 가결했다. 예산안과 더불어 심사한 ▲남양주시의회 의원 및 공무원 등의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양주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양주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남양주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6건도 원안 가결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3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보류된‘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공동투자 협약 체결안’안건은 이번에 재상정돼 가결됐다. 시의회는 오는 6월10일부터 6월19일까지 제312회 임시회를 열고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남양주시가 23일 화도읍 아파트단지 내 지상주차장 옹벽 붕괴사고 관련 이날 오후 2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1차 점검에서 육안 상 점검을 진행, 주민 대피를 결정을 내렸으며 2차 점검에선 정밀점검을 통해 사고원인과 추가 붕괴여부 등을 확인한다. 현재 이 아파트단지 40가구 중 28가구가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서 대피 중이다.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는 11가구가 입소한 상태다. 17가구는 친인척 집으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12가구는 공실 또는 연락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1시10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6대가 떨어져 파손되는 사고(경기일보 22일자 인터넷)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남양주 아파트 주차장 옹벽 붕괴… 차량 6대 파손, 주민 대피 중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2580223
남양주와 서울 강남 일대에서 행인에게 돈을 빌리고 다닌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남양주 일대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접근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신분증과 연락처를 제시하고 “출장 왔는데 교통비가 없다”고 속여 돈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번 돈을 빌려준 이후 피의자의 지속적이고 교묘한 거짓말에 속아 수차례에 걸쳐 거액을 빌려준 피해자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