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미·중 무역 분쟁으로 표출되어 온 갈등이 홍콩보안법을 기점으로 외교문제로 번지면서 양국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지적 재산권과 개인정보의 보호라는 명분으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했고 중국은 그에 대한 보복조치로써 청도 주재 미 총영사관을 접수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 외교관들의 스파이활동 가능성을 내비쳤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 공관의 추가적인 폐쇄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교관계로 번진 미·중 갈등이 자칫 남중국해 등지에서 무력충돌로 이어진다면 우리의 안보환경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8-03 20:38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제43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16년 연속으로 북한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인 납북자 문제를 명시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동제안국에서 빠져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유럽 연합(EU)이 주도한 이 결의안에는 “북한이 한국과 일본인 납치자를 포함한 모든 납치자 문제를 가장 이른 시일 안에 해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 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대해 ‘시의적절한’ 대북지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7-06 19:48

지난 세기 초에 있었던 미국의 경제 대공황 이래 ‘인류 문명사적 위기’라고 일컬어지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 6월은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 조국을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가신 호국영령들의 그 거룩한 희생정신의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6ㆍ25전쟁 발발’ 70주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자못 심중하다고 보인다.독립투사들, 6ㆍ25전쟁 당시 자신과 가족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기꺼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 민주주의의 이념을 바로 세우기 위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6-08 20:44

신병이상설이 나돌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ㆍ1절) 날 순천인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함으로써 그의 잠행 행각은 20일 만에 종결됐다. 이번 김 위원장의 잠행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은 국제정치와 지정학적ㆍ군사전략적 측면에서 한반도가 얼마나 중요하며 또 복잡 미묘하게 얽혀 있는지를 우리에게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특히 여ㆍ야, 보수와 진보, 양 진영으로 나뉘어 국론이 분열된 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빚은 우리 사회에서는 그의 등장 이후에도 잠행의 배경에 대한 이견과 다른 대북관으로 여전히 남남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5-11 20:23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UlrichBeck)은 1986년에 쓴 그의 저서 위험사회 Risk Society에서 인간의 인지능력으로 통제 불가능한 위험사회의 도래를 경고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사태’를 예언이라도 한 것일까. 코로나19는 진원지인 중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을 ‘전쟁’에 버금가는 ‘국가재난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평화의 대제전’인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었는가 하면 주가와 유가 폭락 및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4-13 20:24

오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지 1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최근 우리사회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사상초유의 국가적 재난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은 연이어 남한 전체가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애국심은 간데없고 진영논리와 집단이기주의에 매몰되어 내로남불의 행태로 일관하며 국가적 분열상을 노정하고 있다. 따라서 30대 초반의 나이에 국가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안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이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귀감으로 다가온다.구한말 우리가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3-16 19:23

최근 한국 정부가 대북 개별 관광 추진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남북협력은 반드시 비핵화에 대한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앞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남북 협력 사업은 미국과 협의사항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우리의 여당, 정부, 청와대가 주권침해 운운하며 한목소리로 성토하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선 바 있다.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북ㆍ미 대화가 교착국면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남북경협의 추진의지를 천명한 것은 북핵의 교착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2-17 19:38

현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정책은 ‘국민의 정부’, ‘햇볕정책’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주지하듯이 햇볕정책은 독일통일의 토대가 되었던 소위 ‘동방정책’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런 맥락에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총리의 동방정책과 우리의 햇볕정책의 정책 방향과 정책환경의 상이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동방정책의 정책 방향은 동독주민들의 인권과 삶의 질 개선에 우선으로 초점을 두었다. 당시에 동서독 관계를 보면 동독주민의 85%가 서독TV를 시청하고 동서독 주민들이 양국 정부의 승인 아래 서로 방문할 수 있었다.햇볕정책의 주창

오피니언 | 유영옥 | 2020-01-20 20:37

뉴욕에 본부를 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지난 14일 15년 연속 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방식으로 채택했다. 유엔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채택해 온 이 결의안에 한국은 2008년부터 매년 참여해오다 11년 만에 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자발적으로 빠져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 연합(EU)이 초안을 만들고 미국ㆍ일본ㆍ영국ㆍ캐나다ㆍ호주 등 61개 회원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지만, 한국은 국명을 올리지 않아 최근 귀순의사를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11-25 21:1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경협의 간판 사업인 금강산 관광경협에 대해 “너저분한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한 지 이틀 뒤인 25일 북한당국이 철거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면서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금강산 관광 사업을 비롯한 남북 경협 사업을 김정일 위원장의 치적으로 치부해 왔다. 그런데 김정은은 이례적으로 선대가 추진한 대남정책을 오류라고 비판하고 금강산 독자개발을 선언함으로써 금강산 관광 사업에 투자한 현대아산과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일성ㆍ

오피니언 | 유영옥 | 2019-10-28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