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0건)

코로나19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전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된 만큼 단지 한 국가가 종식 선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사회적 합의를 거쳐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요즘이다. 국내 상황도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양상이다. 1천명대를 넘나들다가 300명, 400명, 500명대로 왔다갔다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루하루 잠 못 이루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자영업자들이다. 이달 15일 자정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오후 9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한 시간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1-02-18 19:59

과거 ‘생활체육’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절 지방체육 세(勢)의 척도는 전국체육대회 성적이었다. 경기도는 1981년 인천시와 분리된 후 착실히 기반을 다져 불과 5년 만인 1986년, 67회 체전서 첫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후 1989년부터 서울과 우승을 번갈아 하던 경기도는 77회부터 81회 대회까지 5연속 우승 후 83회 대회부터 17연승의 위업을 이뤘다. 서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동계체전서도 지난해까지 18연승 행진을 이어가 경기체육의 이름 앞에는 ‘체육웅도’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었다. 이후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생활

오피니언 | 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 2021-02-04 19:40

하루하루 지날수록 답답함이 더해진다. 바깥 내음이 그립다. 코로나19로 불편해진 일상일지라도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다. 사람이 보고프다. 세상에 나만 혼자 있는 듯한 외로움도 왔다 간다.자가격리를 하는 작금의 심리상태다. 지난 15일 회사 동료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은 이후 역학조사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가 시작됐다. 그리고 외부와 차단된 채 방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지 7일째다. 앞으로 6일을 더 버텨야 한다. ‘벌써 절반이 지났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티지’라는 걱정이 앞선다.하루에 두

오피니언 | 이명관 사회부장 | 2021-01-21 20:00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조금만 살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뻔히 속 보이는 일을 하고 당치 않는 명분만 내세우는 행태를 꼬집는 말이기도 하다. 나라의 전문가가 추진하는 정책을 비전문가인 기자가 봐도 곧바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정책은 문제가 있다는 것일 테다.환경부 등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통해 14일부터 90일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시·군·구를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에 나선 것을 두고 드는 생각이다. 환경부 등의 ‘꼼수’가 너무 눈에 띄는 탓이다.

오피니언 | 이민우 인천본사 정치경제부장 | 2021-01-14 20:29

사회 공분을 사는 사건이 잊혀질만하면 터진다. 올해 초 이른바 ‘정인이 아동학대 사건’이 전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입양한 양부모의 극심한 학대로 16개월 된 어린아이가 숨진 사건이다. 양부모로부터 학대당한 정인이의 생전에 천사같이 환하게 웃는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정인이는 모두 3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는데도 경찰은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학대가 지속됐고 결국 어린 정인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비난의 화살은 학대한 양부모는 물론 학대 의심 신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지 못한 경찰로 향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1-01-07 19:11

경기도체육회 행정을 이끄는 사무처장은 540억원 규모의 살림을 꾸려가는 중요한 자리다.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체육의 꽃인 사무처장 자리는 도지사가 당연직 회장을 맡았던 시절에는 직접 지명으로 임명됐다. 아직도 경기도체육회 규정에는 ‘회장의 지명 후 이사회 임명동의를 받아 임명’토록 되어 있다. 하지만 첫 민선 이원성 체육회장은 7월 첫 이사회에서 공개채용을 천명했고, 최근 실행에 들어갔다. 완전 개방형 공모 방식을 택했다.2일 사무처장 공개채용 지원서 마감 결과 7명이 지원을 했다. 체육 업무를 맡았던 전직 고위 공무원 출신,

오피니언 | 황선학 체육부 부국장 | 2020-11-05 20:00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 연휴가 눈앞에 다가왔다. 올해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기 이전에 보낸 구정 연휴 이후 사실상 처음 맞게 되는 명절이기 때문인지 왠지 모를 뒤숭숭함만 남는다. 작년 이맘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또 한번 확대될 수 있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에 이례적으로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 정부가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촌극마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슬프다.수도권을 벗어난 많은 고향 마을에는 ‘불효자만 옵니다’, ‘얘들아,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마라’ 등의 문구

오피니언 | 김규태 경제부장 | 2020-09-24 19:54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출산 관련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단편적 정책보다 각 분야(주거ㆍ교육ㆍ보육ㆍ일자리 등)에서 골고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출산율 제고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종족 번식 본능을 깨우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가지고는 출산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난 10여 년 넘게 수백억 원을 들여 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최근 후배

오피니언 | 최원재 문화부장 | 2020-09-17 20: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달 30일 60대 자매가 운영하던 안양 평촌의 유흥업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결국 이중 한명은 목숨을 잃었다. 이들이 쓴 유서에는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과 억대 채무에 대한 부담으로 괴롭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잦아들 듯 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생계형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오피니언 |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 2020-09-03 20:05

경기도민의 관심 속에 2015년 프로야구 10구단으로 1군 무대에 뛰어든 KT 위즈가 6년만의 ‘가을야구’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6월말을 기점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현재 5위로 호시탐탐 3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KT는 창단 초기 3시즌 연속 최하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꾸준한 선수 육성과 영입선수를 통한 팀 리빌딩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며 2018년 탈꼴찌에 이어, 지난 시즌엔 6위로 도약했다. 그리고 1군 무대 6시즌 만에 그토록 기대하던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을 향해

오피니언 | 황선학 체육부 부국장 | 2020-08-27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