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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특례를 주는 법안은 네 개다. 김진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 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있고,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과 재정권한이 부여되도록 지정 광역시로 지정하는 개정안(김영진 의원 발의)과 특례시로 지정하는 개정안(이찬열 의원 발의)이 있다. 여기에 인구가 아닌 행정수요자수가 100만 명 이상일 때 특례시로 인정하는 김병관 의원의 개정안도 있다.법안 취지는 대체로 같다. 주민 주권을 강화하는 것이고, 지자체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행정의 몸집이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4

과연 지난날의 무용담 꺼내듯 자화자찬할 일인가. 마치 영화의 속편 설명하듯 관조적 시각에서 평가하고 있을 땐가. 이건 아닌듯하다. 33년 미제 사건의 용의자 특정은 분명 경찰의 쾌거다. 30년간 묻어뒀던 옷가지로 풀어낸 집념의 결과다. 그렇다고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 사건에서 밝혀지는 수사 맹점까지 미화할 일은 아니다. 또 ‘영구 미제’라는 가설하에 무책임하게 남발했던 거짓말 주장들을 그냥 덮고 갈 일도 아니다.용의자 이춘재는 연쇄살인사건 내내 범행 지역에 살고 있었다. 1963년에 태어나 1993년 4월 청주로 이사할 때까지다. 1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3

한국경제에 위험신호가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실물경기에서 전해오고 있었다. 이런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지난 금요일 개최된 국가통계위원회 산하 경제통계분과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국가통계위원회는 한국경제가 2017년 9월 ‘경기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경기 하강은 24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도 하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국가통계위원회가 발표한 ‘경기 정점’을 찍은 2017년 9월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이다. 이번 국가통계위원회의 진단에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3

무엇보다 경찰의 쾌거라는 점을 평가한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1980년대를 살았던 모든 국민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그 범인을 경찰이 잡았다. 더 정확히는 특정했다. 옷가지에 남아 있던 DNA가 결정적이었다. 사건 당시 발견하지 못했던 DNA를 경찰이 찾아냈다. 경찰은 수사팀을 대폭 보강해 범죄혐의 입증 및 여죄 추궁에 나서겠다고 했다. 과학 수사의 결과이자 경찰 의지의 결실이다.용의자는 56세 이춘재로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시신을 유기한 죄로 검거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0

경기도 버스요금이 28일부터 200~450원 인상된다. 지난 5월 버스노조의 대규모 파업이 예고되자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서둘러 합의해 인상 방침을 밝힌 지 4개월 만이다. 도의 버스요금 인상은 2015년 이후 4년 만인데, 200원 이상 인상은 역대 최대 인상폭으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경기도는 18일 4개 유형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방침을 발표했다. 28일 첫차부터 성인 요금(교통카드 기준)은 일반버스가 1천250원에서 1천450원으로, 좌석버스는 2천50원에서 2천45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경기 지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는

사설 | 경기일보 | 2019-09-20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백학면 한 양돈농장에서 폐사한 어미돼지에 대해 ASF 확진 판정을 내렸다. 전날 파주에 이어 하루 만에 또 확진 판정이 나오자 ASF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치사율 100%라는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북부 지역에 확산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연천의 농장은 돼지 4천7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2개 농가가 돼지 4천500여 마리를 사육중이며, 반경 3㎞ 이내엔 3개 농가가 8천500여 마리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9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양돈농장 관리인은 16일 오후 6시쯤 숨져있는 어미돼지 5두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모두 고열증세를 보이다 폐사했다.올해 5월 북한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농식품부가 전국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혈액검사를 하고 방역 작업에 힘을 쏟았지만 결국 질병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사육되는 돼지 1천200만 마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돼 양돈업계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8

2015년 수원시가 ‘드론 선도도시’를 선포했다. 드론 연구와 제작, 판매, AS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드론 산업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까지 수립했다. 수원산업단지를 예상 특화지구로 발표했다. 광교 호수공원 등을 드론비행자유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4년이 지났다. 진행된 게 없다. 들어온 기업이 없고, 비행구역 조성도 안 됐고, 관련 페스티벌도 변변치 않다. 현시점에서의 평가는 실패다.무리한 구상이었을 수 있다. 추진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짚고 넘어가야 할 한계가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8

이재명 경기지사의 항소심 결과는 분명 묵직한 현안이다.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의 의미가 그렇다. 대법에서 형이 확정되면 ‘이재명 호’ 도정이 중단된다. 당장 정치권에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 각 정당의 만약에 대비한 구상이 새어 나온다. 후보군들을 둘러싼 평도 곳곳에서 들썩거린다. 어찌 보면 당연한 정치적 반응이다. 이걸 뭐라 할 건 아니다. 단지, 그러지 말아야 할 분야까지 연결 지어지는 게 걱정이다.수술실 CCTV 설치 정책이 그런 류의 하나다. 이 정책의 출발은 정치가 아니라 여론이었다. 대리 수술, 무자격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7

‘계곡에서의 영업 행위, 어떤 이유에서든 불법입니다’. 계곡을 점유한 영업 행위를 경고하는 현수막이다. 2018년 여름 내내 용인시 고기리 계곡에 나붙었다. 그 현수막 주변에서 불법 계곡 상행위는 계속됐다. 경고문을 왜 붙였는지, 어떤 단속 행위가 있었는지 알 길이 없었다. 한두 해 모습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의 불법 계곡 장사는 이어져 왔다. 행정기관의 단속, 경찰의 수사가 있어도 근절되지 않았다.그곳이 요즘 달라졌다. 한 식당이 십여 년간 펼쳐놨던 계곡 좌판이 사라졌다. 좌판 자리는 흙과 돌을 이용해 본래 계곡 모습으로

사설 | 경기일보 | 2019-09-16